에스페란토

Kichigai Tadano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4월 22일 (수) 03:26 판

에스페란토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인공어로, 1887년 폴란드의 루도비코 라자로 자멘호프 (Ludoviko Lazaro Zamenhof) 박사가 고안한 인공어이다. 에스페란토 (Esperanto)는 에스페란토로 "희망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자멘호프가 펴낸 첫 번째 에스페란토 책인 제1서에서 자신이 사용한 필명인 에스페란토 박사 (D-ro Esperanto)에서 따왔다. 원래 명칭은 국제어이다.

문법 구조가 단순하여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정작 한국에서 배우려면 교본도 부족하고 사전도 구하기 쉽지 않다. 문법이 유럽어를 기초로 만들었기 때문에 문법 구조가 쉽다는 것도 유럽어를 쓰는 이들 기준에서 말하는 것이지, 한국어와는 문법 범주가 많이 달라서, 유럽어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이 처음부터 배우기에는 난점이 있다. 영어, 프랑스어 등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쉽게 적응할 수 있지만… 그럴 거면 그냥 영어나 프랑스어를 쓰면 된다.

한국에서는 20세기 초반 에스페란토 운동이 활발했다. 대표적인 예로 문학 시간에 배우는 KAPF가 사실은 에스페란토로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을 뜻하는 약자이다. 하지만 6.25 전쟁 등을 거치며 에스페란토 운동은 사그라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