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어

인공어(人工語)는 언어의 일종으로, 특정한 개인이나 단체가 의도적으로 설계한 언어를 가리킨다. 자연 언어와 대비되는 개념이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오늘날과 같은 인공어 운동이 널리 보급된 것은 19세기이다. 볼라퓌크, 에스페란토 등 자연 언어를 대신해 국제 공용어로서의 역할을 모색한 '국제 보조어'들이 등장하였다. 그러나 에스페란토를 제외하고 이러한 국제 보조어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그 대신 20세기에는 다양한 목적의 인공어가 대두되었다. 대표적으로 톨킨 문학에 쓰인 퀘냐처럼 예술적 목적을 지닌 언어가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의 발달로 개인이 고안한 인공어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환경이 발달되어, 순수히 개인적 목적에서 만들어지는 인공어가 많아졌다. 대표적인 웹사이트로 conlang이 있다.

한국에서는 세종대학교 세계어연구소(현재의 세종대학교 언어연구소)에서 우니시라는 국제 보조어를 발표하였으나 언어학적으로 깊은 고민이 있었다고 보기는 힘든 언어였으며, 논문 채우기용으로 그치고 말았다. 우니시 이외에 한국에서 인공어라는 것에 대해 깊은 고찰이 이루어진 바는 없으나, 에스페란토 운동은 1950년대까지 활기를 띄었다. 한편 네이버 카페 스텔로에서는 학생층을 중심으로 소수의 유저들이 고안한 인공어를 발표하고 있다.

목록[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로지반은 자연 언어에서 발생하는 논리적 오류를 없애는 것을 목표로 만든 언어이다. 일반적인 언어와는 품사 체계 등이 완전히 다르다. 프로그래밍 언어와 느낌이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다. '이상한 나라의 언어씨 이야기'라는 교양서적에서는 이런 식으로 비유했다. "케이크가 좋다고? 그럼 왜 케이크랑 결혼하지 않아?" "6 다음에 나오는 두 수가 뭐냐고? 6보다 큰 수는 무한한데?" 이에 대해 Xkcd이렇게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