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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스펙트럼'''(Autism spectrum) 혹은 '''자폐 범주성'''(自閉 帆柱性)은 [[발달장애]]의 일종으로 타인과의 상호작용에 심각한 결함을 가지는 장애다. "자폐증(Autism)" 등으로 칭해지기도 하나 단순 질환이 아니라 공식적으로 [[장애]]의 부류에 속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정신질환이나 장애와는 좀 달라서 해외에서는 '자폐성 장애'(autistic disorder)나 '자폐 범주성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s)<ref>네이버 지식백과에서는 '자폐 범주성 장애'라고 번역한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84020&cid=42128&categoryId=42128 #]</ref>라는 명칭보다는 단순히 자폐 범주성이라는 표현을 더 많이 쓴다.<ref>자폐증에 대한 근본적 '치료'가 현재 의학기술로는 불가능할 뿐더러 윤리적인 문제도 있고 의외로 근래 북미 주류 정신의학계에서는 [[신경다양성]]을 수용한 절충적 관점의 시각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자폐 스펙트럼이 사회적 어려움을 겪는다는 의미에서 '장애'라고 보긴 하지만 지능 등에 문제가 없다면 치료의 대상보다는 더불어 살아가야 할 차이로 본다.</ref><ref>영어 [[위키피디아]]에서도 [https://en.wikipedia.org/wiki/Autism_spectrum Autism spectrum]로 등재되어 있다. 검색 창에 Autism spectrum disorder를 입력하면 해당 문서로 넘겨주기 된다.</ref>
'''자폐 스펙트럼'''(Autism spectrum) 혹은 '''자폐 범주성'''(自閉 帆柱性)은 타인과의 [[상호작용]]문제가 있거나 흥미의 범위가 좁은 등의 특징적 증상을 가지는 것을 얘기한다. 이 문서는 그 정도가 심각하여 [[발달장애]]로 인정되는 경우를 중심으로 다룬다.


== 개요 ==
== 상세 ==
원래 자폐증, [[아스퍼거 증후군]], 비특이적 전반적 발달장애, [[레트 증후군]], 아동기 붕괴성 장애 5가지로 구분했었으나 [[레트 증후군]]은 정신질환이 아닌 X염색체 이상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유전병]]임이 밝혀져<ref>[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927249&cid=51007&categoryId=51007&anchorTarget=TABLE_OF_CONTENT1#TABLE_OF_CONTENT1 레트 증후군],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ref> DSM-5에서 제외되었고, 나머지 4개의 진단명은 DSM-5에서 '''자폐성 장애'''통합되었다.
원래 DSM에서는<ref>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 미국정신의학협회에서 발간하는 정신질환 진단에 관한 책이다.</ref> 자폐증, [[아스퍼거 증후군]], 비특이적 전반적 발달장애(PDD), [[레트 증후군]], 아동기 붕괴성 장애 5가지로 구분했었으나 [[레트 증후군]]은 정신질환이 아닌 X염색체 이상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유전병]]임이 밝혀져 DSM-5에서 제외되었고, 나머지 4개의 진단명은 DSM-5에서 '''자폐스팩트럼(장애)'''으로 통합되었다.


자폐성 장애로 통합되면서 개개의 증상으로 구분하지 않고 경증부터 중증까지 넓게 분포한다는 의미로 '''자폐 스펙트럼'''(Autism spectrum)이라고 칭한다. 대표적으로 지적장애를 동반하지 않는 고기능 자폐증이나 아스퍼거 증후군 등이 있다.<ref>사실 자폐성 장애보단 자폐 스펙트럼이 정치적으로 올바른 표현이다. [[성 정체성 장애]]가 [[성소수자]] 인권단체의 지적으로 '성적 불쾌감'으로 바꾼 것과 비슷하다.</ref>
2018년 기준으로 한국 보건당국에 자폐성 장애인이 약 2만 6천명 가량 등록되어 있으며<ref>[http://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17&tblId=DT_11761_N001&conn_path=I2 전국 장애유형별,성별 등록장애인수], 보건복지부,「장애인현황」.</ref>, 당국은 등록되지 않은 10% 가량이 더 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이 수치는 "중증"인 경우에 해당하며 의료기관들이 경증으로 분류한 자폐성 장애인이 없기 때문에 실제로 자폐 스펙트럼의 특징을 보이는 인구의 숫자는 더 많을 수 있다.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있을지언정 사회생활에 심각한 문제가 있지 않는 이상 본인도 주변인도 알 수 없다. 비전형적([[자폐증]]이 아닌 경우) 자폐 스펙트럼에 속하는 경우 특히 더욱 그렇다. 일부 사람들은 자폐 스펙트럼을 의심하지만 검사 과정이 매우 오래 걸리고 비싸서 못 하는 경우도 있다.
 
2018년 기준으로 한국 보건당국에 자폐성 장애인이 약 2만 6천명 가량 등록되어 있으며<ref>[http://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17&tblId=DT_11761_N001&conn_path=I2 전국 장애유형별,성별 등록장애인수], 보건복지부,「장애인현황」.</ref>, 당국은 등록되지 않은 10% 가량이 더 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이 수치는 "중증"인 경우에 해당하며 의료기관들이 경증으로 분류한 자폐성 장애인이 없기 때문에 실제로 자폐 스펙트럼의 특징을 보이는 인구의 숫자는 더 많을 수 있다.


== 발생 원인 ==
== 발생 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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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상 ==
== 증상 ==
타인과의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느낀다. 일반인은 [[아스퍼거 증후군]]만을 보고 자폐 범주성의 전체라고 착각하기도 하는 데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 범주성 중 일부일 뿐 자폐 범주성 전체나 대다수가 아스퍼거인 것은 절대 아니다.
'자폐 스펙트럼'이라고 불리듯이 발병 형태가 너무나 다양해서 뚜렷한 범주를 형성하기 매우 어려우며 증상 또한 완벽하게 특정하기는 어렵다. '고기능'(일상생활이 비교적 쉬움), '저기능'(일상생활이 비교적 어려움)과 같은 라벨에는 큰 의미가 부여되지 않으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ref>[https://journals.sagepub.com/doi/abs/10.1177/1362361319852831 The misnomer of ‘high functioning autism’: Intelligence is an imprecise predictor of functional abilities at diagnosis]</ref> 또한 아래 증상은 자폐인이 아니라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아래 증상 자료는 주의해서 읽을 필요가 있다.  


자폐 스펙트럼에 속한 사람들 상당수는 청각, 후각, 청각, 촉각 등 감각이 상당히 발달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타인과의 가벼운 신체접촉이나 시끄러운 소리에 예민하다.
자폐 범주성에 포함되는 경우,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난독증]], [[OCD]]와 같은 다른 발달장애를 함께 가지는 경우도 많다. 다른 증상과 자폐 범주성 증상을 혼동하지 않도록 역시 주의할 것.


[[아스피]]와 같은 일부 집단들은 자폐성 장애의 뚜렷한 "유형"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자폐 스펙트럼'이라고 불리듯이 발병 형태가 너무나 다양해서 뚜렷한 범주를 형성하기 매우 어려우며 증상 또한 완벽하게 특정하기는 어렵다. '고기능', '저기능'같은 라벨에는 큰 의미가 부여되지 않으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ref>[https://journals.sagepub.com/doi/abs/10.1177/1362361319852831 The misnomer of ‘high functioning autism’: Intelligence is an imprecise predictor of functional abilities at diagnosis]</ref>
=== 주요 증상 ===
* 상호교류의 어려움: 타인과의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느낀다. 다만 행동이나 생각이 [[반사회적]]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 시선을 피함
** 자신만의 [[세계관]][[문화]]의 존재
** 특정한 관심사에 강한 열정
** 반복적인 자기 교정 행동<ref>서구 의학계 내에서 부정적인 시각의 입장과 국내 의학계의 입장에서는 지나친 과몰입 혹은 집착이라고 평한다.</ref>
* 과민감 혹은 과소감각 ([[시각]], [[청각]], [[촉각]] 등): 자폐 스펙트럼에 속한 사람들 상당수는 청각, 후각, 청각, 촉각 등 감각이 보통 사람보다 뛰어나거나 부족한 경우가 있다.


증상을 일반화하는 것은 위험의 여지가 있지만 그래도 평균적으로 나타나는 주요 특징들을 서술하자면 이렇다.
== 보조 ==
자폐증을 [[치료]]한다는 것에 대중들은 자폐증을 없앤다는 것으로 오인하는데 자폐증은 현재 의학기술로 '''치료 자체가 불가능'''하며, 흔히 말하는 치료는 대중들이 생각하는 치료가 아닌 [[행동교정]]과 관련된 요법에 가깝다. 그러나 소위 "자폐적 행동"을 줄이거나 없애기 위한 강압적 치료 담론에 대해서도 여러 인권단체들과 진보주의자들의 비판이 상당하다.


* 상호교류의 어려움
또한 자폐를 "앓는다" 또는 "(자폐증) 환우"라고 표현하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자폐는 소위 걸리는 질병이나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게 아닌 선천적으로 자리잡고 있는<ref>[https://www.psychologytoday.com/us/blog/making-sense-autistic-spectrum-disorders/201607/autism-epidemic-or-explosion-and-why-it-matters Autism: Epidemic or Explosion? (And Why It Matters)]</ref><ref>[https://www.spectrumnews.org/news/large-swedish-study-casts-doubt-on-autism-epidemic/ Large Swedish study casts doubt on autism ‘epidemic]</ref> 장애이기 때문이다. 보다 적절한 표현은 "-를 가지고 있다", "-에 속한다", "자폐인" 정도이다.
* 자신만의 세계관과 문화의 존재
* 행동치료
* 반복적인 자기 교정 행동<ref>서구 의학계 내에서 부정적인 시각의 입장과 국내 의학계의 입장에서는 지나친 과몰입 혹은 집착이라고 평한다.</ref>
*: 발달장애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문제행동을 하면 벌을 주는 것'을 하며 당근과 채찍의 법칙에 따라 문제행동을 하지 않거나 옳은 행동을 하면 당근을 주긴 한다. [[응용행동분석]]을 비롯해 몇가지 방법이 나와 있다.
* 특정한 관심사에 강한 열정
* 약물치료
* 과민감 혹은 과소감각 (시각, 청각, 촉각 등)
*: 아동기~청소년기에 투약할 수 있는 약물 몇가지가 임상실험을 통과해 시판 중이다.
* 얼굴 인식에 어려움<ref>타인의 얼굴을 기억못한다는 의미가 아니고 타인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는 것에 고통을 느끼는 등 어려움이 따른다.</ref>


== 잘못된 치료법(Autism pseudoscience) ==
기타 껴안기 치료법<ref>[https://autismkorea.kr/2014/bbs/board.php?bo_table=B30&wr_id=158 자폐스펙트럼장애에서 비주류 대체요법 : 촉각치료], 대한자폐인사랑협회, 2014.11.28.</ref>, 청지각 통합훈련<ref>[https://autismkorea.kr/2014/bbs/board.php?bo_table=B30&wr_id=159 자폐스펙트럼장애에서 비주류 대체요법 : 청지각 통합 훈련], 대한자폐인사랑협회, 2014.12.01.</ref> 등의 대체요법이 시행된 바 있으나, 뚜렷한 결과를 얻지 못하고 대체요법으로만 남았다. 기타 민간요법은 생각치도 않는 게 좋다.
해당 치료법은 소위 '대체요법'이라는 미명하에 자행되는 경우가 많으니 각별이 주의를 표함.


* 의사소통 촉진 기법 (Facilitated communication)<ref>래셔널위키뿐 아니라 NPOV가 담보되는 영어 위키백과에서도 자폐관련 유사과학으로 분류하고 있다. [https://rationalwiki.org/wiki/Facilitated_communication #], [https://en.wikipedia.org/wiki/Facilitated_communication #]</ref>
[[자폐 권리 운동|자폐 관련 인권단체]]에서는 이러한 강압적 교정/치료을 반대한다. 치료시 원칙적으로는 행동치료사-본인-부모가 협의를 한다지만 실상은 의사소통이 어느 정도 되더라도 당사자의 목소리가 배제되는 경우가 많다.
* 킬레이션 치료법 (Chelation therapy)
* 루프론 치료법 (Lupron therapy)
* MMS 요법 (Miracle Mineral Supplement)
* 진동음향 치료 (Vibroacoustic therapy)
* '''껴안기 기법''' (Holding therapy)<ref>[https://bigthink.com/neurobonkers/blowing-the-whistle-on-institutionalised-child-abuse-in-the-uk Holding Therapy: Blowing The Whistle on Institutionalised Child Abuse in the UK]</ref><ref>몸을 감싸안는 등의 신체접촉으로 감각을 일부로 자극하는 행동치료요법이다. 구체적인 치료법에서는 옆에 블로그 링크를 참조. [https://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ape8240&logNo=221566569654&parentCategoryNo=&categoryNo=9&viewDate=&isShowPopularPosts=true&from=search #] '''자폐증 관련 유사과학적 치료 내지 아동학대로 분류됨에도 국내에서 제일 많이 실행되는 치료법이다.''' 즉 국내에 돌팔이들이 많다는 증거이다.</ref><ref>참고로 [[응용행동분석]]에서도 껴안기 기법이 적용된다. {{ㅊ|사실상 '치료'로 미화된 성추행에 불과하다.}}</ref>
* 오메가 -3 지방산 (Omega-3 fatty acids)


해당 치료법들은 래셔널위키뿐 아니라 NPOV가 담보되는 영어 위키백과에서도 자폐증 관련 '''유사과학/유사의학으로 분류'''하고 있다. [https://rationalwiki.org/wiki/Autism#False_therapies_and_cures #], [https://en.wikipedia.org/wiki/Chelation_therapy ##]
== 자폐 범주성에 속하는 인물 ==
 
* [[그레타 툰베리]]
== 여담 ==
* [[요네즈 켄시]]
자폐증을 치료한다는 것에 대중들은 자폐증을 없앤다는 것으로 오인하는데 자폐증은 현재 의학기술로 치료 자체가 불가능하며, 흔히 말하는 치료는 대중들이 생각하는 치료가 아닌 행동교정과 관련된 요법에 가깝다. 그러나 소위 "자폐적 행동"을 줄이거나 없애기 위한 강압적 치료 담론에 대해서도 서구권에서는 여러 인권단체들과 진보주의자<ref>더 가디언, 뉴욕타임스 등</ref>들의 비판이 상당하다.
* 템플 그랜딘(Temple Grandin) - 미국의 동물학자. 그가 개발한 가축시설은 미국 농장의 60%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 같이 보기 ==
== 같이 보기 ==
* [[실리콘밸리]] - [http://afpbbnews.co.kr/articles/6954 #]
* [[자폐 권리 운동]]
* [[자폐 권리 운동]]
* [[자폐증]]
* [[자폐증]]
* [[아스퍼거 증후군]]
* [[아스퍼거 증후군]]
* [[카산드라 증후군]]
* [[신경다양성]]
* [[신경다양성]]
* [[응용행동분석]] - 자칭 자폐 치료(행동교정) 요법인데 인권침해로 서구권에서는 비판여론이 상당하다.
* [[자폐증 암흑망]] - 자폐인들에 강압적 치료를 옹호하고, 자폐인들에 대한 차별/혐오에 기반한 세력을 지칭하는 신조어.
* [[존경성 정치]]
 
* [[자폐증 암흑망]] - 자폐인들에 강압적 치료를 옹호하고, 자폐인들에 대한 차별/혐오에 기반한 극우 세력을 가리키는 표현.
== 외부 참조 ==
* [[wikipedia:en:Autism spectrum|Autism spectrum]] - [[영어 위키백과]]


== 외부 링크 ==
* [[RationalWiki]] - [https://rationalwiki.org/wiki/Autism Autism] 문서
* 영어 위키백과 - [https://en.wikipedia.org/wiki/Autism_spectrum Autism spectrum]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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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자폐| ]]
[[분류:자폐]]

2022년 8월 30일 (화) 11:08 기준 최신판

자폐 스펙트럼(Autism spectrum) 혹은 자폐 범주성(自閉 帆柱性)은 타인과의 상호작용에 문제가 있거나 흥미의 범위가 좁은 등의 특징적 증상을 가지는 것을 얘기한다. 이 문서는 그 정도가 심각하여 발달장애로 인정되는 경우를 중심으로 다룬다.

상세[편집 | 원본 편집]

원래 DSM에서는[1] 자폐증, 아스퍼거 증후군, 비특이적 전반적 발달장애(PDD), 레트 증후군, 아동기 붕괴성 장애 5가지로 구분했었으나 레트 증후군은 정신질환이 아닌 X염색체 이상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유전병임이 밝혀져 DSM-5에서 제외되었고, 나머지 4개의 진단명은 DSM-5에서 자폐스팩트럼(장애)으로 통합되었다.

2018년 기준으로 한국 보건당국에 자폐성 장애인이 약 2만 6천명 가량 등록되어 있으며[2], 당국은 등록되지 않은 10% 가량이 더 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이 수치는 "중증"인 경우에 해당하며 의료기관들이 경증으로 분류한 자폐성 장애인이 없기 때문에 실제로 자폐 스펙트럼의 특징을 보이는 인구의 숫자는 더 많을 수 있다.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있을지언정 사회생활에 심각한 문제가 있지 않는 이상 본인도 주변인도 알 수 없다. 비전형적(자폐증이 아닌 경우) 자폐 스펙트럼에 속하는 경우 특히 더욱 그렇다. 일부 사람들은 자폐 스펙트럼을 의심하지만 검사 과정이 매우 오래 걸리고 비싸서 못 하는 경우도 있다.

발생 원인[편집 | 원본 편집]

자폐 스펙트럼이라는 개념이 생긴지 반세기가 갓 지났기 때문에 연구가 계속 진행중이며, 개념 정립 초기에는 조현병의 일부로 취급되어 부모의 잘못된 양육방식이 원인이라는 잘못된 이론(심인성 이론, 대표적으로 레오 카너의 '냉장고 엄마' 가설)이 만연하기도 했다.

자폐 스펙트럼의 발생 근본 원인이 '유전자'[3]"에 의한 것이라는 것은 밝혀졌으나, 구체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국내 연구진에 의해 신경망의 과도한 연결이 자폐성 장애를 유발한다는 학설이 2016년 7월 12일 네이처에 게재된 논문에서 나온 동물실험을 통해 등장했다[4][5]. 자폐 범주성이 나타나는 원인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연구되어 왔지만 뇌가 왜 그렇게 되는가는 여러 이론(유전, 질병 후유증 등)이 분분하다. 현재는 유전적 요인에 과학적 권위가 쏠리고 있는 추세이다.

증상[편집 | 원본 편집]

'자폐 스펙트럼'이라고 불리듯이 발병 형태가 너무나 다양해서 뚜렷한 범주를 형성하기 매우 어려우며 증상 또한 완벽하게 특정하기는 어렵다. '고기능'(일상생활이 비교적 쉬움), '저기능'(일상생활이 비교적 어려움)과 같은 라벨에는 큰 의미가 부여되지 않으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6] 또한 아래 증상은 자폐인이 아니라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아래 증상 자료는 주의해서 읽을 필요가 있다.

자폐 범주성에 포함되는 경우,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난독증, OCD와 같은 다른 발달장애를 함께 가지는 경우도 많다. 다른 증상과 자폐 범주성 증상을 혼동하지 않도록 역시 주의할 것.

주요 증상[편집 | 원본 편집]

  • 상호교류의 어려움: 타인과의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느낀다. 다만 행동이나 생각이 반사회적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 시선을 피함
    • 자신만의 세계관문화의 존재
    • 특정한 관심사에 강한 열정
    • 반복적인 자기 교정 행동[7]
  • 과민감 혹은 과소감각 (시각, 청각, 촉각 등): 자폐 스펙트럼에 속한 사람들 상당수는 청각, 후각, 청각, 촉각 등 감각이 보통 사람보다 뛰어나거나 부족한 경우가 있다.

보조[편집 | 원본 편집]

자폐증을 치료한다는 것에 대중들은 자폐증을 없앤다는 것으로 오인하는데 자폐증은 현재 의학기술로 치료 자체가 불가능하며, 흔히 말하는 치료는 대중들이 생각하는 치료가 아닌 행동교정과 관련된 요법에 가깝다. 그러나 소위 "자폐적 행동"을 줄이거나 없애기 위한 강압적 치료 담론에 대해서도 여러 인권단체들과 진보주의자들의 비판이 상당하다.

또한 자폐를 "앓는다" 또는 "(자폐증) 환우"라고 표현하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자폐는 소위 걸리는 질병이나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게 아닌 선천적으로 자리잡고 있는[8][9] 장애이기 때문이다. 보다 적절한 표현은 "-를 가지고 있다", "-에 속한다", "자폐인" 정도이다.

  • 행동치료
    발달장애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문제행동을 하면 벌을 주는 것'을 하며 당근과 채찍의 법칙에 따라 문제행동을 하지 않거나 옳은 행동을 하면 당근을 주긴 한다. 응용행동분석을 비롯해 몇가지 방법이 나와 있다.
  • 약물치료
    아동기~청소년기에 투약할 수 있는 약물 몇가지가 임상실험을 통과해 시판 중이다.

기타 껴안기 치료법[10], 청지각 통합훈련[11] 등의 대체요법이 시행된 바 있으나, 뚜렷한 결과를 얻지 못하고 대체요법으로만 남았다. 기타 민간요법은 생각치도 않는 게 좋다.

자폐 관련 인권단체에서는 이러한 강압적 교정/치료을 반대한다. 치료시 원칙적으로는 행동치료사-본인-부모가 협의를 한다지만 실상은 의사소통이 어느 정도 되더라도 당사자의 목소리가 배제되는 경우가 많다.

자폐 범주성에 속하는 인물[편집 | 원본 편집]

  • 그레타 툰베리
  • 요네즈 켄시
  • 템플 그랜딘(Temple Grandin) - 미국의 동물학자. 그가 개발한 가축시설은 미국 농장의 60%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외부 참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 미국정신의학협회에서 발간하는 정신질환 진단에 관한 책이다.
  2. 전국 장애유형별,성별 등록장애인수, 보건복지부,「장애인현황」.
  3. 가족력이 있어야 하는 유전병과는 다르다. 정자·난자 생성부터 수정에 이르는 단계 중 유전자가 변이되어 발생한다.
  4. Deficient autophagy in microglia impairs synaptic pruning and causes social behavioral defects, Molecular Psychiatry, 12 July 2016
  5. "자폐증, 머릿속 '신경망 가지치기' 결핍이 원인", 연합뉴스, 2016.08.09.
  6. The misnomer of ‘high functioning autism’: Intelligence is an imprecise predictor of functional abilities at diagnosis
  7. 서구 의학계 내에서 부정적인 시각의 입장과 국내 의학계의 입장에서는 지나친 과몰입 혹은 집착이라고 평한다.
  8. Autism: Epidemic or Explosion? (And Why It Matters)
  9. Large Swedish study casts doubt on autism ‘epidemic
  10. 자폐스펙트럼장애에서 비주류 대체요법 : 촉각치료, 대한자폐인사랑협회, 2014.11.28.
  11. 자폐스펙트럼장애에서 비주류 대체요법 : 청지각 통합 훈련, 대한자폐인사랑협회, 2014.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