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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우리가 중기병을 떠올리면, 유럽 시대의 중갑을 튼튼히 입고 마갑을 씌운 창기병들을 떠올리는데, 아시아권에도 중기병이 존재했었다. [[한나라]]의 [[흉노]] 정벌기에서 이감이 흉노족을 상대로 중기병을 이끌어 격퇴한 역사가 있다. 물론 이때 중기병은 마갑을 씌운 중기병이 아니라 무기나 갑옷의 형태만 비슷한 중기병이었다.
흔히 우리가 중기병을 떠올리면, 유럽 시대의 중갑을 튼튼히 입고 마갑을 씌운 창기병들을 떠올리는데, 아시아권에도 중기병이 존재했었다. [[한나라]]의 [[흉노]] 정벌기에서 이감이 흉노족을 상대로 중기병을 이끌어 격퇴한 역사가 있다. 물론 이때 중기병은 마갑을 씌운 중기병이 아니라 무기나 갑옷의 형태만 비슷한 중기병이었다.


흔히 총이 등장하면서 중기병이 다 죽었다고 생각하겠지만, [[헝가리]]의 [[윙드 후사르]]는 총이 등장하고 나서도 위세는 꺾이지 않았다. 윙드 후사르의 랜스는 상당히 길어서 냅다 돌진해서 조금이라도 근접하게 되면 방진을 뚫어버렸기 때문이다. 다만 총의 파괴력 때문에 결국 냉병기에서 총을 쓰는 총기병으로 대체되긴 했다.
흔히 총이 등장하면서 중기병이 다 죽었다고 생각하겠지만, [[폴란드]]의 [[윙드 후사르]]는 총이 등장하고 나서도 위세는 꺾이지 않았다. 윙드 후사르의 랜스는 상당히 길어서 냅다 돌진해서 조금이라도 근접하게 되면 방진을 뚫어버렸기 때문이다. 다만 총의 파괴력 때문에 결국 냉병기에서 총을 쓰는 총기병으로 대체되긴 했다.


== 대중문화 속의 기병 ==
== 대중문화 속의 기병 ==

2022년 5월 29일 (일) 23:05 기준 최신판

기병(騎兵)은 에서 기승해 전투를 수행하는 병종을 가리킨다. 영어로는 캐벌리(Cavalry)라고 하며, 작위와 관련되서는 나이트(Knight) 라고 부른다. 비슷한 병과로는 용기병(Dragoon)이 있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말(馬)을 타고 전장을 누비는 병사들을 기병이라고 불렀다. 유럽중세 시대에는 단단한 철갑과 창, 방패로 무장한 창기병이 나타났고, 17세기에서 18세기로 흐르면서 머스킷으로 무장한 용기병들이 나타나기도 했다. 다만, 용기병들은 이동수단만 말일 뿐이지 전투시에는 말에서 내려 총칼을 사용했다는 차이점이 있다. 말 위에서 을 쏘는 기병은 용기병이 아니라 총기병이라고 한다.

말을 탑승하고 다니며 총이 보급되기 이전까진 칼, 창, 활을 주력으로 다뤘으며 도망치는 적의 후방을 습격하거나 정찰, 급습 등의 역할을 수행하기에도 제격이었다. 그러나 단점이라면 '말'이라는 자원의 소모, 기상으로 인한 지형 변화가 클 경우 운용이 어렵다는 점, 적이 기병에 대한 방어가 철저하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점 등이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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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편집 | 원본 편집]

경기병[편집 | 원본 편집]

주로 유목민족들이 잘 사용했던 기병이며, 활로 무장하여 소수 인원이 여러 그룹으로 분산하여 적을 야금야금 갉아먹는 전략을 사용했다. 빠른 기동과 적절한 활 솜씨가 어우러지면, 대응이 어려운 냉병기인 경우 꼼짝 없이 당해야 했다. 물론 이는 중기병이 나왔어도 유효했으며, 이 때문에 궁기병 제압하려고 애를 많이 먹었던 역사의 기록들이 나온다. 활을 쏘는 기병들은 숏보우를 사용했는데, 사용에 있어 걸리적거리는 롱보우보다 다루기 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으로 궁기병은 근접전, 방어가 제대로 세워진 진형 앞에서는 힘을 못 썼다. 그 예로 중국 삼국시대에 원소군의 국의가 공손찬의 백마의종을 상대로 방어 진형을 짜고 쇠뇌를 써서 크게 격퇴한 역사가 있다.

경기병은 중기병과 맞물려 계속 이어져 가벼운 갑옷과 활, 간단한 근접 무기로 무장한 기병을 경기병이라고 불렀고, 이런 형태는 이 나타나기 전까지 계속되었다.

중기병[편집 | 원본 편집]

말과 병사에게 갑옷을 입힌 기병이 중기병이다. 경기병의 경우 품종개량이 일어나기 전인데다가 말이 버틸 수 있는 무게가 적었던 반면, 중기병이 등장할 시기부터는 말이 버틸 수 있는 무게가 증가하여 근접전 기병에게 갑옷을 입혀 전장에 내보냈다.

이들은 긴 창으로 무장하여 방진이 제대로 세워지지 않은 적진을 무너뜨리거나 검과 방패로 무장하여 원거리 공격을 받아내면서 아군 보병과 궁병이 진을 치고 싸울 준비를 할 시간을 버는 등 역할을 수행했다.

흔히 우리가 중기병을 떠올리면, 유럽 시대의 중갑을 튼튼히 입고 마갑을 씌운 창기병들을 떠올리는데, 아시아권에도 중기병이 존재했었다. 한나라흉노 정벌기에서 이감이 흉노족을 상대로 중기병을 이끌어 격퇴한 역사가 있다. 물론 이때 중기병은 마갑을 씌운 중기병이 아니라 무기나 갑옷의 형태만 비슷한 중기병이었다.

흔히 총이 등장하면서 중기병이 다 죽었다고 생각하겠지만, 폴란드윙드 후사르는 총이 등장하고 나서도 위세는 꺾이지 않았다. 윙드 후사르의 랜스는 상당히 길어서 냅다 돌진해서 조금이라도 근접하게 되면 방진을 뚫어버렸기 때문이다. 다만 총의 파괴력 때문에 결국 냉병기에서 총을 쓰는 총기병으로 대체되긴 했다.

대중문화 속의 기병[편집 | 원본 편집]

중세 유럽을 다루는 역사 게임에서는 빼놓지 않는 요소들 중 하나이다. MOD가 있는 게임의 경우 말과 병사들까지 중갑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장을 빠른 속도로 움직이며 총, 칼, 창을 모두 다 쓰는 괴랄한 병력을 보이기도 한다.

  • MMORPG마비노기》에서 인간과 자이언트가 창을 들고 랜스 차징을 사용 할 수 있는데, 평타는 칠 수 없어서 기병이라고 보기 애매하다. 엘프의 경우 말을 타고 활, 활 기술을 모두 사용하여 궁기병으로 볼 수 있으나 당최 직업군이 없을 뿐더러 굳이 말을 타고 활을 쏘는 시절은 몇십 년 전 끝났기 때문에 현재는 잘 볼 수 없는 실정.
  • 전략 게임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잘 나오는 요소다. 작품에 따라 다르지만, 기병을 업그레이드하면 공격 범위가 1칸 넓어지면서 궁기병의 역할도 수행하는 경우가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