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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질'''은 서로 친하다는 뜻을 가진 친목(親睦)과 행위를 뜻하는 질의 합성어로, 운영자와 운영자의 측근들이 서로 친목을 다지는 행위가 영 좋지 않은 쪽으로 발전하여 다른 집단을 암묵적으로 배척하는 행위를 말한다. 즉 부정적인 친목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친목질에 늪에 빠진 [[커뮤니티]]는 친목질에 대한 외부의 반발을 감당하지 못 하고 이용자들이 빠져나가 커뮤니티의 규모가 축소되거나, 운영자가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커뮤니티를 폐쇄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행위를 [[금기]]로 여겨 친목질이 일어나지 않도록 경계하고 있다. | |||
== 사회생활에서의 친목질 == | |||
사회생활에서도 이러한 친목질을 볼 수 있으며, 사실 이 쪽이 [[병폐]]가 매우 심각하다. 왜냐하면 [[직장생활]]은 생계와도 직결된 문제라 다른 곳으로 갈 수 있을지는 몰라도, 아예 직장생활 자체를 하지 않고 [[히키코모리|집에서 가만이 있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이 친목질이 심해질 경우 [[뇌물]]죄나 부정입학 등 [[범죄]] 행위로 비화될 수 있으며, 이러한 병폐가 방치될 경우 사회 전반의 질서가 무너져서 사회에 대한 신뢰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 |||
대표적으로 사장이 잘 아는 측근들만 중요한 자리에 앉히는 [[낙하산 인사]]나 사장의 친한 친구에게 특혜를 주는 행위 등을 들 수 있다. | |||
== 인터넷 커뮤니티에서의 친목질 == | |||
인터넷상에서는 처음에는 개인이 직업 사이트를 만들어서 운영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러한 커뮤니티에 정보가 많이 모여 사람들이 [[게시판]]에서 유입됐을 때 커뮤니티의 [[네티즌]]들이 한 집단을 형성하여 이들간에 친목을 다지게 된다. | |||
하지만, 이런 친목 행위가 다른 집단을 배척하거나 운영자의 사익만을 추구하는 행위로 나갈 경우, 그 집단은 외부 사람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배타적]]인 자세가 되고 그들끼리 끼리끼리 노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이렇게 친목 집단에서 배척된 세력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친목 집단에 낄 수 없겠구나'라는 박탈감을 가지게 된다. 이들은 결국 참지 못 하고 다른 커뮤니티로 빠지거나 아예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을 그만두게 된다. | |||
이것은 중소규모 커뮤니티 입장에서는 매우 치명적인 영향으로 작용하는데, [[커뮤니티]]는 새롭게 유입된 회원들을 수혈에 비유할 정도로 중요하게 여기는데, 이 수혈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고인물로 전락하여 '[[그들만의 리그]]'로 남게 된다. | |||
또한, 친목질과 관련해서 안 좋은 사건이 발생할 경우 커뮤니티 밖에서 활동하는 네티즌들 입장에서는 안 좋은 쪽으로 지명도가 생길 수밖에 없어서 친목질이 생긴 커뮤니티의 접근을 꺼려하거나, 애초에 관심을 끊기 때문에 지명도가 낮아져서 [[검색 엔진]]을 통해 그 커뮤니티의 접근이 어려워지게 된다. 설령, 친목질이 이루어지는 커뮤니티 활동을 한다 하더라도 친목질로 인해 발성하는 이상한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 하고 금방 탈퇴해 버리는 일도 빈번하다. | |||
결국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존 유저는 떠나고 신규 유입도 차단되어 [[커뮤니티]]가 망하게 된다. | |||
친목 행위로 [[끝장]]나는 [[커뮤니티]]들이 늘어나면서 [[디시인사이드]] 등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나친 친목 현상을 배척하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했고, 더 나아가 [[친목]] 자체를 혐오하기까지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친목]] 행위를 '''좆목질'''이나 '''좆목'''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
=== 친목 행위 자체가 문제되는가 === | |||
친목질로 인해 커뮤니티가 와해될 수 있다는 이유로 [[닉언급]]이나 [[정모]], [[파티 게임]] 등 친목 행위를 아예 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는 누군가 [[왕따]]를 당할 수 있으니 [[인간관계]]를 하면 안 된다는 말과 같다. | |||
인터넷에서의 대다수 [[커뮤니티]]는 [[친목]]으로 발생된다. 따라서 [[친목]] 자체를 문제삼기란 힘든데, 친목을 넓게 해석하면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것도 [[친목]]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커뮤니티의 경우 [[친목질]]을 [[만악의 근원]]이라 지칭하며 적극적으로 규제하고, 밖에서의 일까지 문제삼는데 [[오프라인]]에서의 [[친목]]까지 규제한다는 것은 자칫 과도한 [[사생활 침해]]가 될 수 있다. | |||
[[친목질]]로 망했다는 인터넷 커뮤니티들은 친목 행위를 해서 망한게 아니라, 과도한 친목 행위의 병폐인 커뮤니티 [[사유화]]와 [[뉴비배척]]이 착실하게 이루어져 '''너무 먼 길'''을 가 버린 경우가 많다. 따라서 [[친목]]을 무조건적으로 배척할 필요는 없다. 더군다나 적절한 수준의 [[친목]]은 커뮤니티에도 [[활력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 | |||
정리하자면 '''[[친목질]]로 일어난 [[병폐]]는 친목 행위 자체보다는 [[커뮤니티]]를 자신들의 공간처럼 [[사유화]]하고 자신들끼리 놀면서 [[뉴비배척|뉴비를 배척]]하는 등 과도한 친목 행위''', 즉 [[친목질]]이 원인이다. 따라서 친목 행위 자체를 혐오할 필요는 없으며, 타 집단을 배척하는 지나친 친목 행위인 [[친목질]]에 대해서는 관리하고 규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어느 정도가 지나친 친목인가에 대해서는 고민해 봐야 할 부분. | |||
또한 규모가 어느 정도 큰 사이트나 커뮤니티는 [[친목질]]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드문데, 워낙 글 리젠이 활발하기 때문에 앞서 말했던 [[커뮤니티]] [[사유화]]와 [[뉴비배척]]이 힘들기 때문이라고. | |||
=== 친목질의 범위 === | |||
친목질을 자칫 잘못하면 [[웹 사이트]] 내로 한정하기 쉽다. 하지만 [[친목질]]이 이루어지는 범위는 매우 넓다. 태초에는 [[PC 통신]]이 있었고 현재의 대표적인 곳으로는 [[인터넷 릴레이 챗|IRC]] 및 [[카카오톡]] 오픈채팅, [[디스코드]] 등이 있다. 분위기로 봐서도 [[뉴비]]가 끼어들 여지는 거의 없다시피하다. 초창기 [[리브레 위키]]가 [[인터넷 릴레이 챗|IRC]]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회의를 하고 다시는 IRC 채널을 쓰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유도 이 때문. | |||
== 기타 == | |||
[[디시인사이드]]의 운영자인 [[김유식]]은 '친목질은 커뮤니티의 근간'이며, 그 이외의 네임드 유저, 어그로, 허세 등 '''분탕짓 빼고는 다 된다'''고 발언하였다. <ref>[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1178417] 김유식, 2014.04.16 12:22:40 KST </ref> | |||
== 같이 보기 == | |||
* [[집단사고]] | |||
* [[나무위키 운영진 IRC 친목질 사태]] | |||
* [[엔젤하이로 친목질 사건]] | |||
{{각주}} | |||
[[분류:속어]] | |||
[[분류:사회 문제]] |
2022년 2월 16일 (수) 21:39 판
친목질은 서로 친하다는 뜻을 가진 친목(親睦)과 행위를 뜻하는 질의 합성어로, 운영자와 운영자의 측근들이 서로 친목을 다지는 행위가 영 좋지 않은 쪽으로 발전하여 다른 집단을 암묵적으로 배척하는 행위를 말한다. 즉 부정적인 친목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친목질에 늪에 빠진 커뮤니티는 친목질에 대한 외부의 반발을 감당하지 못 하고 이용자들이 빠져나가 커뮤니티의 규모가 축소되거나, 운영자가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커뮤니티를 폐쇄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행위를 금기로 여겨 친목질이 일어나지 않도록 경계하고 있다.
사회생활에서의 친목질
사회생활에서도 이러한 친목질을 볼 수 있으며, 사실 이 쪽이 병폐가 매우 심각하다. 왜냐하면 직장생활은 생계와도 직결된 문제라 다른 곳으로 갈 수 있을지는 몰라도, 아예 직장생활 자체를 하지 않고 집에서 가만이 있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이 친목질이 심해질 경우 뇌물죄나 부정입학 등 범죄 행위로 비화될 수 있으며, 이러한 병폐가 방치될 경우 사회 전반의 질서가 무너져서 사회에 대한 신뢰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사장이 잘 아는 측근들만 중요한 자리에 앉히는 낙하산 인사나 사장의 친한 친구에게 특혜를 주는 행위 등을 들 수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의 친목질
인터넷상에서는 처음에는 개인이 직업 사이트를 만들어서 운영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러한 커뮤니티에 정보가 많이 모여 사람들이 게시판에서 유입됐을 때 커뮤니티의 네티즌들이 한 집단을 형성하여 이들간에 친목을 다지게 된다.
하지만, 이런 친목 행위가 다른 집단을 배척하거나 운영자의 사익만을 추구하는 행위로 나갈 경우, 그 집단은 외부 사람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배타적인 자세가 되고 그들끼리 끼리끼리 노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이렇게 친목 집단에서 배척된 세력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친목 집단에 낄 수 없겠구나'라는 박탈감을 가지게 된다. 이들은 결국 참지 못 하고 다른 커뮤니티로 빠지거나 아예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을 그만두게 된다.
이것은 중소규모 커뮤니티 입장에서는 매우 치명적인 영향으로 작용하는데, 커뮤니티는 새롭게 유입된 회원들을 수혈에 비유할 정도로 중요하게 여기는데, 이 수혈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고인물로 전락하여 '그들만의 리그'로 남게 된다.
또한, 친목질과 관련해서 안 좋은 사건이 발생할 경우 커뮤니티 밖에서 활동하는 네티즌들 입장에서는 안 좋은 쪽으로 지명도가 생길 수밖에 없어서 친목질이 생긴 커뮤니티의 접근을 꺼려하거나, 애초에 관심을 끊기 때문에 지명도가 낮아져서 검색 엔진을 통해 그 커뮤니티의 접근이 어려워지게 된다. 설령, 친목질이 이루어지는 커뮤니티 활동을 한다 하더라도 친목질로 인해 발성하는 이상한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 하고 금방 탈퇴해 버리는 일도 빈번하다.
결국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존 유저는 떠나고 신규 유입도 차단되어 커뮤니티가 망하게 된다. 친목 행위로 끝장나는 커뮤니티들이 늘어나면서 디시인사이드 등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나친 친목 현상을 배척하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했고, 더 나아가 친목 자체를 혐오하기까지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친목 행위를 좆목질이나 좆목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친목 행위 자체가 문제되는가
친목질로 인해 커뮤니티가 와해될 수 있다는 이유로 닉언급이나 정모, 파티 게임 등 친목 행위를 아예 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는 누군가 왕따를 당할 수 있으니 인간관계를 하면 안 된다는 말과 같다.
인터넷에서의 대다수 커뮤니티는 친목으로 발생된다. 따라서 친목 자체를 문제삼기란 힘든데, 친목을 넓게 해석하면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것도 친목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커뮤니티의 경우 친목질을 만악의 근원이라 지칭하며 적극적으로 규제하고, 밖에서의 일까지 문제삼는데 오프라인에서의 친목까지 규제한다는 것은 자칫 과도한 사생활 침해가 될 수 있다.
친목질로 망했다는 인터넷 커뮤니티들은 친목 행위를 해서 망한게 아니라, 과도한 친목 행위의 병폐인 커뮤니티 사유화와 뉴비배척이 착실하게 이루어져 너무 먼 길을 가 버린 경우가 많다. 따라서 친목을 무조건적으로 배척할 필요는 없다. 더군다나 적절한 수준의 친목은 커뮤니티에도 활력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
정리하자면 친목질로 일어난 병폐는 친목 행위 자체보다는 커뮤니티를 자신들의 공간처럼 사유화하고 자신들끼리 놀면서 뉴비를 배척하는 등 과도한 친목 행위, 즉 친목질이 원인이다. 따라서 친목 행위 자체를 혐오할 필요는 없으며, 타 집단을 배척하는 지나친 친목 행위인 친목질에 대해서는 관리하고 규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어느 정도가 지나친 친목인가에 대해서는 고민해 봐야 할 부분.
또한 규모가 어느 정도 큰 사이트나 커뮤니티는 친목질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드문데, 워낙 글 리젠이 활발하기 때문에 앞서 말했던 커뮤니티 사유화와 뉴비배척이 힘들기 때문이라고.
친목질의 범위
친목질을 자칫 잘못하면 웹 사이트 내로 한정하기 쉽다. 하지만 친목질이 이루어지는 범위는 매우 넓다. 태초에는 PC 통신이 있었고 현재의 대표적인 곳으로는 IRC 및 카카오톡 오픈채팅, 디스코드 등이 있다. 분위기로 봐서도 뉴비가 끼어들 여지는 거의 없다시피하다. 초창기 리브레 위키가 IRC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회의를 하고 다시는 IRC 채널을 쓰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유도 이 때문.
기타
디시인사이드의 운영자인 김유식은 '친목질은 커뮤니티의 근간'이며, 그 이외의 네임드 유저, 어그로, 허세 등 분탕짓 빼고는 다 된다고 발언하였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