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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일 (월) 21:11 판

틀:문화재

개요

한라산 백록담(漢拏山 白鹿潭)은 한라산의 정상부에 있는 산정화구호로 백록의 유래는 한라산 정상부에 흰 사슴(노루)가 자주 출몰하여 이 곳의 물을 마신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둘레는 약 2km의 화구이며 정상부에서 화구까지의 깊이는 약 100여미터 가량 되는 규모이다. 보통 백두산천지와 비교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백두산 천지는 칼데라호에 해당하며, 이 한라산의 백록담은 화구호에 해당하는 호수여서 규모면에서는 백두산 천지가 훨씬 더 거대하다.

이 백록담과 한라산 정상부 일대에 늦겨울에 내린 눈이 봄철까지 남아있는 것을 두고 녹담만설이라 하여 영주 10경의 제6경에 해당된다.

수위 변화

이 백록담이 위치한 제주도대한민국 내에서도 최대 다우지역에 손꼽히는 지역이지만 의외로 만수위를 보기가 매우 어렵다. 제주 성판악 일대에 수백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려야 드물게 만수위가 기록된다. 이는 백두산의 천지와 달리 이 백록담은 자연발원하는 샘이 분화구 내에 없어서 빗물 외에는 공급되는 물이 전형 없어 수위가 일정치 않으며 심지어 가뭄이 들 경우에는 그 바닥을 모두 드러내기도 하기 때문이다.

다만 1950~60년대와 비교하면 당시에는 1년 내내 어느 정도의 물이 항상 고여있었으나 1990년대를 전후하여 백록담의 물이 줄어드는 속도가 예전에 비해 빨라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였으며 백록담의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을 전후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2005년의 조사 결과[1] 비가 내려도 경사면에서 유실된 토사가 백록담 내부에 퇴적되면서 육안을 담수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으로 추정하였다. 이 때문에 백록담 내부의 토사를 준설하는 방안까지 나왔으나 포크레인을 정상까지 이동시켜야 한다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생태계 파괴가 우려되는데다 문화재청에서 자연적인 환경변화는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무산되기도 하였다.

관련 기록

  • 조선 후기 최익현의 면암선생문집 별도진과 면암선생문집 한라산 유람기에 이 백록담에 올랐던 기록이 있다.

각주

  1. 한라산 정상 일대 강우량에 따른 백록담 담수 수위변화, 한라연구소 조사연구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