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십경(瀛州十景)은 제주도 내에서 경치가 뛰어난 것 열 가지를 의미한다. 여기서 영주(瀛州)란 제주도가 물 멀리 떨어진 고을이라는 의미로 제주도의 여러 별칭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이 말을 처음으로 쓴 사람은 조선 후기 제주도의 학자이던 매계(梅溪) 이한우(李漢雨)로 그가 선택한 제주도의 열 가지 경승(景勝)에서 유래한다.
목록[편집 | 원본 편집]
- 성산일출(城山日出): 성산일출봉의 해돋이
- 사봉낙조(沙峯落照): 사라봉의 저녁 노을
- 영구춘화(瀛邱春花): 영구[1]의 봄꽃
- 정방하폭(正房夏瀑): 정방폭포의 여름
- 귤림추색(橘林秋色): 귤림의 가을 빛. 참고로 귤의 주황빛이 나기 시작하는 시기가 가을무렵이다.
- 녹담만설(鹿潭晩雪): 백록담의 늦겨울 눈
- 영실기암(靈室奇巖): 영실의 기이한 바위들
- 산방굴사(山房窟寺): 산방산의 굴 절
- 산포조어(山浦釣魚): 산지포구의 고기잡이로 산지포구는 현 제주항을 의미한다. 특히 늦봄부터 시작되는 한치잡이 시기 밤중의 고기잡이 불빛을 의미한다.
- 고수목마(古藪牧馬): 풀밭에 기르는 말. 제주도 중산간 지역의 초원과 목장을 의미한다.
이외에 다음의 용연야범과 서진노성을 포함하여 영주십이경이라 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