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 프로젝트/스토리

본 목차는 거시적인 시점에서 동방 프로젝트 게임(TH06 이후)의 전반적인 스토리를, 이전까지 전혀 접해보지 못한 경우를 상정하여 시계열로 정리하여 설명한다. 가급적 원작 게임 내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오마케.txt 포함만을 기반으로 하며, 서적이나 음반 및 설정집 등을 통해서 언급되는 내용은 설명상 반드시 필요로 하지 않는 한 기재하지 않는 방향으로 하였다.

대부분의 게임은 캐릭터 및 장비별로 스토리가 약간씩 달라지는데, 이 또한 서로 충돌하지 않는 범위에서 하나로 묶어 서술하였다.

배경[편집 | 원본 편집]

일본은 옛날부터 야오요로즈(八百万)[1]의 땅이었다. 그곳에서의 환상(幻想) 또는 황혼(黄昏)의 존재는 통칭 '(神)※천신(아마츠카미), 지신(쿠니즈카미), 인신(아라히토가미) 등을 모두 아우름.' 또는 '요괴(妖怪)'라 불리며, 전설이나 구전(설화)를 통해 인간을 포함한 현세의 생물들로 하여금 존재감을 각인시킴으로서 실재(實在)하는 것이 가능하였다. 그러나 메이지 시대의 문명개화로 인해 인간들은 더 이상 신화나 전설 등을 믿지 않게 되었고, 그렇게 존재가 잊혀지며 사라질 위기에 처한 요괴/신들은 위기감을 느끼고 깊은 숲 속 구석 어느 한 켠에 환상향을 만들어 계(界)를 분리하는 결계를 치고 이주하였다. 그 결계를 넘는 것을 '환상들이(幻想入り)'라 부른다.

'요괴'란 본디 생존을 위해 인간을 필요로 했으나, 개중에는 섭식(摂食)을 통해 힘을 얻는 자들도 있어서 물리적으로 인간을 해하는 것들도 적지 않았고, 따라서 인간은 그런 요괴들을 퇴치하는 걸 업(業)으로 삼는 자를 두어 신앙과 생존권을 지켜왔다. 환상향은 세계관을 관리하는 '현자(賢者)'라 불리는 몇몇 요괴 및 신들과, 그 대척점으로서 때로는 감시자이자 신의 사자(使い)이기도 하는 '인간 무녀(巫女)'에 의해 힘의 평형을 유지하고 있었다. 특히 인간계와 환상향을 분리하는 경계, '하쿠레이 대결계(博麗大結界)' 앞에 자리한 하쿠레이 신사의 역할이 매우 중하였고, 그 신사를 관리하는 무녀를 '하쿠레이의 무녀(博麗の巫女)'라고 부른다.

환상향으로 이주한 인간과 요괴는, 현세에서 그래왔던 것처럼 서로 죽고 죽이기엔 그 숫자가 너무 적었다. 때문에 자칫 방치하면 세력 균형이 무너져 공멸할 위험이 컸다. 때문에 하쿠레이의 무녀는 그런 사태를 방지하고자 적당선을 지키자는 의미에서 탄막놀이의 규칙을 정하여 공표하였고, 그렇게 하여 '서로 죽일 기세까지는 아니나, 삶의 목적(?)을 충족시킬 수 있을 싸움의 규칙', 통칭 '스펠카드 룰'이 완성되어 환상향 최대의 예의범절이 되었다.

동방홍마향 (홍무이변)[편집 | 원본 편집]

어느 여름날, 갑작스레 온 하늘이 요기로 가득한 붉은 안개로 둘러싸여 세상이 붉게 변해버렸다. 햇빛은 차단되고, 대신 붉게 변한 달빛은 더욱 강해지는 현상이 나타나, 본래 뜨겁고 건조했어야 할 여름이 축축하고 싸늘한 여름으로 변하고 말았다. 한가롭게 신사를 지키고 있던 무녀, 하쿠레이 레이무는 이런 이상 현상(=이변)을 견디지 못하여 원인을 찾으려 근원지로 보이는 호숫가로 날아가게 된다. 한편 숲 속의 마법사인 키리사메 마리사 또한 이변을 눈치채고 분명 레이무가 뛰쳐 나섰을 것이라 판단하고는 구경하러 호숫가로 향하였다.

  • 1, 2, 3면

두 사람은 길가에서 만난 어둠의 요괴와 호숫가의 얼음 정령(치르노) 및 기타 등등을 적당히 때려눕히고, 호수 한가운데 뜬 섬에서 못 보던 건물(홍마관)을 발견하여 다가갔다. 그곳에 중국풍 옷차림을 한 문지기 격투가(홍 메이링)가 있긴 했지만, 역시나 요괴이므로 (특히 레이무는) 사양하지 않고 두들겨 팬 뒤, 건물 지하 쪽으로 잠입하였다.

  • 4면

홍마관 지하는 도서관이었는데, 그게 생각 외로, 아니,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너무 넓었다. 갈피를 못 잡고 유유히 떠다니고 있을 무렵, 왠 천식에 걸려 오늘내일 할 것 같은 마법사(파츄리 널릿지)가 나타나 탄막놀이를 곁들인 대화를 시도하였고, 홍마관의 주인이 있는 곳을 알아낸다.

  • 5면

그렇게 홍마관의 주인을 향해 날아가던 도중 메이드(이자요이 사쿠야)가 갈 길을 가로막는다. 그녀는 처음부터 두 사람이 건물 지하로 침입한 사실을 눈치채 시간을 조작하는 능력으로 지하 공간을 크게 넓혀 주인에게 가는 걸 방해하고 있었던 것이다. 레이무/마리사는 그 주인 대신에 사쿠야에게 저 민폐 투성이인 붉은 안개를 치워달라고 불평했으나, 사쿠야가 주인에 대한 충성심으로 단칼에 거절하였고, 결국 탄막전으로 때려눕혀 주인이 있다는 상층으로 향한다.

  • 6면

붉은 달이 뜬 하늘 아래에서 마주한 홍마관의 주인 레밀리아 스칼렛은 최근에 환상향으로 이주한 박쥐계 흡혈귀였다. 달빛 요기(妖氣)에는 큰 힘을 얻지만 태양빛에 쬐이면 그대로 기화해버리고 마는[2] 특이체질을 갖고 있었고, 그런 와중에 환상향의 여름은 너무 화창해서 눈부시고 따가워, 자신의 힘을 과시할 활동을 하기에는 너무 큰 지장이 있었다. 때문에 붉은 안개를 퍼트려 태양빛을 가리고 달빛은 강화하여 환상향 일대의 패권 장악을 꾀하였으나, 결국 붉은 보름달이 뜬 날에 하쿠레이의 무녀로부터 두들겨 맞는 결말을 맞이하고 만다.

  • 엑스트라

한편 홍마관의 지하 감옥에는 레밀리아의 지시로 그녀의 여동생, 플랑드르 스칼렛이 495년 동안 갇혀있었다. 플랑드르의 고유 능력은 손에 쥔 모든 것을 파괴하는 것이라서, 바깥에 풀어주기엔 너무 위험한 능력이라 자칫 사고를 일으킬까 걱정되어 내린 고육책이었다. 그러던 중 홍마관에 홍마관 사람이 아닌 누군가가 침입해 들어왔다는 소식을 들었고, 그게 대체 누구인지 궁금증을 견딜 수가 없어서 감옥을 부숴버리고 뛰쳐나오게 된다. 레밀리아가 잠시 하쿠레이 신사로 외출한 사이에 벌어진 일이라, 조금은 건강이 호전된 파츄리가 대신 즉각 비상조치로서 (플랑드르가 홍마관을 뛰쳐나가기 전에) 홍마관 주변에 비를 뿌렸고[3], 신사에 있던 레밀리아가 그걸 발견해 플랑드르를 진정시키지 않으면 큰일난다고 말하여, 두 사람은 생각이 있는거냐 없는거냐며 레밀리아 볼을 쭉 꼬집는다. 여튼간 벌어진 일을 해결하긴 해야 해서 다시 홍마관으로 향한다. 홍마관 안에 상주하던 파츄리가 먼저 플랑드르를 막으려 나서봤으나, 그 전에 레이무/마리사와 홍마관 복도에서 조우하였고, (플랑드르를 상대할 만한) 실력을 체크한답시며 비장의 수를 꺼냈으나 된통 깨졌다. 결국 두 사람은 플랑드르를 찾아내어 자초지종을 듣고는 다시 탄막놀이로 결말을 짓고자 하였다. 그렇게 탄막놀이를 실컷 즐긴 뒤 만족한 서로는 제자리로 다시 돌아가면서 막을 내린다.

동방요요몽 (춘설이변)[편집 | 원본 편집]

시간이 흘러 새로운 해도 넘어가 다시 이 찾아왔다. 달력상으론 이미 5월이었고, 이제 슬슬 날씨가 풀려 눈도 좀 녹고 벚꽃도 진작에 피고 그랬어야 할 시기가 맞는데, 이상하게도 눈조차 녹지 않는 추위가 계속되었다. 하쿠레이의 무녀, 레이무는 추위를 무척 싫어했는지라 분명 얼음 요정이나 겨울 요정의 짓이라 단정하며 다시 불제봉(御幣)을 들고 뛰쳐나갔다. 숲 속의 마법사인 마리사 또한 추위에 질색하여 뛰쳐나갔고, 홍마관의 메이드인 사쿠야는 슬슬 땔감도 떨어져갈 것 같아 조달하는 김에 원인도 조사하려 바깥으로 향하였다.

  • 1면

일단 작년에 호수 위에서 본 적이 있는 얼음의 요정(치르노)를 우연히 만났기에 두들겨 팼지만, 그녀는 범인이 아니었다. 그래서 잠시 사건의 흑막이 누구일지 곰곰히 생각해볼 즈음 겨울의 요정이 '흑막~'을 외치며 나타났기에 얼씨구나 두들겨 패 봤지만, 사실 그녀도 장난쳐본 것일 뿐, 진범이 아니었다.

  • 2면

이리저리 방황하는 사이에 위치가 어딘지 모를 곳으로 흘러 들어간 곳은 생기라고는 하나도 없는 빈 집 투성이의 폐촌(廢村)이었다. 대체 뭐하는 곳인지 가까이 가봤더니, 그곳에는 들고양이들을 데리고 놀고 있던 고양이 요괴 ''이 있었고, 그녀는 이곳이 '마요이가'[4]라고 하며 헤매기 전에 빨리 나가라는 위압을 건다. 그게 괘씸했는지 역시나 두들겨 패는 것으로 일단락 되었다.

  • 3면

어둑한 밤이 되어도 이리저리 어지럽게 바뀌는 바람을 따라 들어간 세 사람은, 어딘지 알 수 없는 숲[5]에서 마법사 앨리스 마가트로이드를 만난다. 앨리스 또한 이번 이변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었지만, 그렇다고 레이무와 마리사를 잊어버린 건[6] 아니었다. 간만에 만났거늘 볼 일 없다고 그냥 지나치려는 두 사람에게 탄막놀이를 시전했지만, 또다시 무참히 깨지는 그녀였다. 그 사이 레이무/마리사는 구름 위로 솟는 상승기류로 벚꽃이 날라가는 것을 보고, 하늘 위로 쫓아 날아갔다.

└한편 사쿠야도 앨리스와 마주하였지만 둘은 초면이었다. 조금 장난이나 쳐볼까 했던 앨리스였지만, 사쿠야의 상대가 되진 못했다. 사쿠야의 추궁에 앨리스는 하쿠레이의 무녀 머릿속이 봄꽃으로 가득하니 하쿠레이 신사로 가보라고 말했지만, 이미 레이무를 한 번 본 적이 있던 사쿠야는 헛소리로 정리하고, 직감에 따라 상승기류를 타고 구름 위로 향하였다.

  • 4면

벚꽃이 날라가는 길을 따라 구름 위로 가는 도중에 봄을 알리는 봄의 요정인 릴리 화이트와 조우한다. 그 요정이 있다는 건, 그곳에 봄이 머물러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였다. 마침내 실마리를 찾았다는 생각이 든 셋은, 봄이 몰려있는 구름의 끝 부분에서, 거대한 문과 결계를 하나 발견한다. 그 앞에 '프리즘리버'라는 성씨를 갖는 소령(騷靈) 셋이 있었다. 이들은 본래 바깥 세계의 인간인 레이라 프리즘리버가 가정사의 불운한 사고로 인해 흩어질 수 밖에 없엇던 자매들을 그리워하며 만들어낸 폴터가이스트(유령)로, 통째로 환상향에 들어온 뒤 그대로 악단(樂團)으로서 정착한 이들이었다. 이들은 결계 안쪽의 누군가(유령)로부터 벚꽃놀이 공연 요청을 받아 찾아왔다고 증언했고, 세 사람은 그 말로 결계 안에 진범이 있는 걸 확신했다. 그리고 의뢰주를 사수하려는 소령들을 때려눕힌 뒤, 결계 봉인을 박살내고 안쪽으로 뛰어들어간다.

  • 5면

결계 안은 생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유령으로 가득한 세계였다. 이 말은 즉, 저세상=명계(冥界)라는 뜻이었다. 그런 곳 치고는 공기가 매우 포근했는데, 여기저기 떠도는 '봄(春)'의 조각을 발견하고는 진범을 찾아 끝없는 듯이 펼쳐진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그 중간에 마주친 검객...은 아니고 정원사(庭師), 콘파쿠 요우무가 나타나 세 사람이 베어서라도 봄 조각을 모두 회수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으나, 결과는 두들겨 맞는 일 뿐이었다. 주인공 셋은 왜 봄조각을 모으는 일에 그렇게 혈안이 되어있는지 요우무를 추궁하였고, 끝내 진상을 듣게 된다.

  • 6면

결계 안의 정체는 백옥루(白玉樓)라 불리는 명계의 저택으로, 지옥이 미처 수용하지 못한 영혼들, 혹은 유해(遺骸) 등이 머무는 공간이었다. 그 중에는 사이교우아야카시(西行妖)라는 요괴 벚나무도 있었는데, 명계의 추운 환경 때문인지 언제나 말라 비틀어진 고목(故木)의 모습이었다. 그 고목에 벚꽃이 피는 것을 본 적은 없지만, 그럼에도 만개하면 무척 아름다울 것만 같은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었다. 백옥루의 주인인 사이교우지 유유코는 그 고목이 만개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했고, 충실한 부하인 요우무는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강제로 온 환상향의 봄을 끌어모아 그 고목에게 봄을 부어주고 있었던 것이다.

고작 벚나무 하나 피우겠다며 환상향을 얼음땅으로 만들어 버린 것에 분노한 세 사람은 백옥루의 가장 안쪽, 사이교우아야카시 앞에서 망령(亡靈)[7], 사이교우지 유유코를 맞닥뜨렸다. 하지만 유유코의 집착은 생각 이상으로 강력했고, 결국 서로가 갖고 있는 모든 봄을 판돈으로 한 탄막놀이를 펼치게 된다. 결과적으로 유유코가 패배하여 그간 쌓아온 막대한 양의 봄을 잃게 되자, 막판에 봄(春)을 찰나의 순간에 대량 해방시켜 아주 약간의 벚꽃이 피는 것을 볼 수는 있었고, 그냥 그걸로 만족하기로 하였다.

과거 환상향에는 유명한 음유시인(歌聖)[8]이 있었다. 그는 자연을 너무 사랑하여서 한평생을 자연을 벗삼은 여행을 다녔고, 가장 감탄한 벚나무 아래에서 숨을 거두어 그곳 아래에 묻혔다.[9] 그런데 그 다음이 되자 벚나무는 꽃을 더욱 훌륭하게 피워냈고, 그 매력에 끌린 사람들은 차례차례 벚나무 아래에 묻히기를 희망하게 된다. 그렇게 인간의 정기를 너무 깊이 빨아들인 벚나무는 요괴화 되고 말았다. 이후 근처에 사이교우지(西行寺)라는 이름의 사찰이 세워지고, 요괴 벚나무는 사이교우(노)아야카시라 불리게 된다.

그리고 천년 정도가 지났다. 유유코는 사이교우아야카시를 처음 본 이래로, 꽃을 피우는 걸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 요괴벚나무에 대한 기록을 발견하였는데, 거기엔 사이교우아야카시는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강한 요기를 갖게 되어서 더 이상 꽃을 피우지 못하도록 사이교우아야카시를 두고 자결한 '후지미(富士見)의 딸'의 육체를 매개로 하여 봉인한 것이라 쓰여있었고, 유유코는 그 봉인을 풀어 만개시키면 그녀가 부활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환상향의 모든 봄을 끌어모으는 민폐를 일으킨 것이다.

그러나 사실 사이교우아야카시를 봉인하게 만든 후지미의 딸은, 다름아닌 유유코 본인이었다. 유유코의 아버지인 사이교 법사(추정)[10]는 유명한 음유시인(歌人)이었고, 마치 선조가 그러하였듯 그도 사이교우의 벚나무를 매우 사랑하였고, 마찬가지로 그 벚나무 아래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그곳에 묻혔다. 그러나 아버지가 사랑하던 벚나무가 사람을 죽음으로 유혹하는 나무였다는 사실에 절망한 나머지, 그 벚나무 아래에서 스스로를 자해하되 현생을 향한 강한 집념을 동반하였고, 그 결과 망령화하여 윤회를 끊고 전생을 차단시키는 결과를 낳아, 그 힘이 정기를 빨아들일 방법도 막아버려 벚나무(사이교우아야카시) 자체를 죽음으로 이끌어 봉인시키는데 성공한 것이다. 그러나 그 부작용으로 유유코는 생전의 기억을 모두 잃어버리고 말았고, 이윽고 어이없게도 자신이 스스로를 희생하여 봉인시킨 나무를, 도로 직접 해방시키려 했던 것이었다. 이 역사를 유유코의 충실한 부하, 콘파쿠 요우무의 전임자이자 할아버지인 콘파쿠 요우키는 알고 있었던 사실이나, 요우키는 깜빡하고 요우무에게 그 역사를 알려주지 않아서 일어난 사단이었다.[11]

  • 엑스트라

한편 이변 조사 과정에서 명계의 결계가 깨지는 바람에 명계의 유령들이 환상향으로 대거 탈주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레이무를 비롯한 주인공 3인방은 유유코에게 어떻게 좀 해보라고 들볶았지만, 이미 아는 자에게 결계 수리를 맡겼다고 답할 뿐이었다. 그러나 요우무가 이내 유유코를 찾아오더니 '(부탁받은 이가) 하라는 수리는 안 하고 잠이나 자고 있습니다!'라 보고하니, 그걸 옆에서 들은 3인방은 어이가 없어 그대로 참교육을 시전하러 다시 명계의 결계를 향해 날라갔다.

다시 찾아간 그곳에는 고양이 요괴 '첸'이 있었다. 지난번 마요이가에서 두들겨 맞은 일에 대한 복수를 하겠다며 냥냥 거리는 것이 귀여워 다시 한 번 두들겨 팼다. 그러자 뒤이어 여우 요괴(야쿠모 란)가 나타나 자신을 그 결계 수리 담당의 식신(式神)이라 소개하고, 또한 아까 그 고양이 요괴가 자신의 식신이라 점잖게 소개하며, 주인공 3인방이 찾는 '주인'은 야행성이라 아직 낮잠자고 있으니 나중에 밤이 깊어지거든 다시 오라는 말을 전하였지만, 레이무 일행은 당사자를 직접 두들겨 패서라도 깨우겠다며 비켜를 시전, 여우 요괴 란이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막으면서 탄막대결을 한다. 그러나 제 아무리 란을 두들겨 패가며 먼지를 털어봤자, 경계 안으로 숨어버린 '주인'을 끌어낼 방도가 딱히 없었기에 결국 허탕만 치고 돌아간다.

  • 판타즘

하는 수 없이 깊은 밤이 되어 다시 찾아간 명계의 경계에서 반쯤 졸려하는 란을 다시 떨쳐내고, 드디어 결계 수리를 담당했어야 할 그 요괴, 야쿠모 유카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유카리가 계속 잠만 자던건, 그녀가 동면(冬眠)하는 체질이기 때문이었다.

유카리는 환상향에 봄이 오지 않자 언젠가는 봄이 오겠지, 하면서 그냥 아공간에서 계속 잠만 잤는데, 그 사이 (첸도 두들겨 맞고) 유유코가 호되게 혼난 뒤 봄을 다시 풀어놓는 동시에 주인공 3인방이 부숴놓은 결계를 수리해달라고 유카리를 찾아갔었지만 아직은 봄이 다 풀린게 아니였는지라 다시 잠들고, 그렇게 시간만 흐르다보니 결국 란까지 두들겨 맞게 되자 그제서야 뭔 일 있나..., 하면서 잠깐 눈을 떠봤더니, 그제서야 어느새 봄이 돌아왔다는 걸 알아차린 것이다.

그렇게 슬슬 일어나 일 좀 해볼까, 했는데 마침 들이닥친 주인공 3인방이 대체 일을 똑바로 하는거냐며 다그치고 있었고, 이에 맞서 오히려 대결계에 구멍을 하나 더 내봤다고 자랑(?)[12]하는 유카리였다. 그런 유카리에게 빡친 레이무 일행은 본격적인 탄막전을 펼쳐 참교육을 시전하기로 하였으며, 유카리의 결계술을 모두 깨트려 승리를 거둔 레이무 일행은 유카리에게 결계 수리 똑바로 하라고 으름장을 걸어 놓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렇게 춘설이변 사건은 막을 내린다.

동방영야초 (영야사변)[편집 | 원본 편집]

언제였는지도 기억나지 않는 아득히 먼 옛날, 달나라[13]에는 어떤 한 공주가 살고 있었다. 어릴때부터 금이야 옥이야 너무 고귀하게 모셔지며 자라온 탓인지, 하루가 멀다하고 장난이 끊이질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공주는 약제사(藥劑師)로 유명한 야고코로 가문에서도 손에 꼽히는 천재, 에이린(エーリン)[14]이라는 자와 만나게 된다. 어떤 경유로 만나거나 들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여튼간 공주는 에이린에게 불로불사의 효능을 갖는 금단의 비약(秘藥), 봉래의 약(蓬莱の薬)을 만들게 하고는 재깍 마셔버리고 말았다.

이 일로 달나라는 발칵 뒤집혔는데, 인과를 자세히 설명하는 건 복잡하지만, 대략 봉래의 약이 월인(月人)이 추구하던 도덕의 개념과 완전히 대척점에 있는 물건이기에, 손을 대는 것 만으로도 중범죄에 처하는[15]일을 공주가 벌였기 때문이었다. 아무리 공주라도 국법(國法)은 국법. 결국 공주는 머지않아 처형당하고 만다.

그러나 이미 봉래의 약을 흡입한 뒤라서, 아무리 사형 집행으로 죽으면 되살아나고, 다시 죽여도 부활하고를 반복할 뿐이었다. 사형이 불가능해지자 결국 지구 유배형[16]으로 대신하기로 하였고, 그렇게 공주는 달나라에서 추방당하여 지구로 오게 된다. 정작 금단의 약을 만든 당사자인 에이린은 면죄부를 받긴 하였으나, 내심은 공주가 추방된 일로 죄책감을 가지게 된다. 애초에 자신이 공주의 부탁을 만류했으면 될 일을, 괜히 들어주어서 지구로 쫓겨나고 말았기 때문이다.

수 년이 지나, 에이린은 사면이 결정된 공주를 도로 데리고 올 사자(使者)의 대열에 합류하여 지상(지구)으로 내려갔다. 그곳에서 만난 달의 공주는 이미 '호라이산 카구야'라는 지상의 이름을 얻어, 안정적인 작은 사회도 이루어 지내고 있었다. 달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자들을 보고 난처해하는 공주의 얼굴을 본 에이린은, 이번엔 기필코 공주=카구야를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앞선 나머지, 달의 사자들을 해하고 카구야와 함께 인근의 산 속 죽림(竹林)으로 도망쳐 은거를 시작한다.[17] 그 과정에서 에이린은 탈출에 협조한 인간에게 남겨둔 봉래의 약이 담긴 항아리를 선물했는데, 나중에 들은 바로는 그 인간이 봉래의 약을 복용하지 못한 채 살해당했다고 한다.

그렇게 또다시 세월이 얼마나 흘렀을지 기억하지 못하도록 오랜 세월이 흘렀다. 어느새 에이린과 카구야가 숨어든 죽림은 환상향의 결계 내부로 편입되어, 외부(현실)와 차단되었다. 그러고도 약 100년 정도가 지났을 무렵에[18], 돌연 요괴 토끼로 보이는 달토끼(레이센 우동게인 이나바)[19] 한 마리가 카구야 앞에 나타나더니 '달에 자신들의 깃발을 세우고 자기들 거라며 제멋대로 날뛰는 적들이 있어서, 더 이상 살 수가 없게 되었다.'라 말을 하였고, 카구야는 그 이야기로 인해 자신이 지상 사람이 아닌 월인이었음을 상기하고 말았다.

월인임을 상기한 것이 악재로 작용한 건 그로부터 수십년 정도[20]가 더 흐른 뒤였다. 이번엔 달나라 쪽에서 지상으로의 선전포고를 날린 것이다. 그 전초 단계로서 지상에 머무르고 있는 레이센에게 텔레파시로 지상에 남은 월인 및 옥토(달토끼)를 모두 데려갈 것이라고 전하였고, 레이센이 그걸 카구야에게 보고한 것이었다. 카구야는 다시금 과거 달나라에서 맛본, 아무리 죽임을 당해도 죽지 못하던 그때 그 공포감에 휩싸이고 만다.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 안 그러면 숨을 곳을 다시 찾으러 떠돌게 된다, 도망치는 삶은 이젠 지긋지긋하다. 그렇게 카구야는 에이린에게 달려갔는데, 희대의 현자인 에이린은 너무 간단명료한 답을 내었다. "그럼 달을 없애버리면 돼"[21] 라고.

그렇게 에이린은 비장의 술식을 써서 환상향의 하늘에 가짜 보름달을 띄워놓은 하늘을 갖다놓고, 진짜 하늘은 그 뒤에 숨겨버린다. 낮이 찾아오지 않는 것 자체도 이상했지만, 그보다 보름달에서 요기(妖氣)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 부분을 이상하게 여긴 요괴들은 점점 요기를 충전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껴 다급해지자, 나름 고위급인 인외 넷[22]은 제각기 가까이 있는 인간을 데리고 문제 해결에 나선다. 그 인간 중 레이무와 마리사는 매우 귀찮아 했지만, 최근 들어 도통 날이 새지 않는 날이 계속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고는 있었기 때문에, 일단 따라 나서기로 결정한 것이었다. 이 소동이 결말이 나면 한 번 더 자야지, 라는 생각으로.

  • 1, 2면

네 주인공 팀은 인간 마을 방향 너머 방향 대나무숲(미혹의 죽림)에서 뭔가 범상치 않은 요기를 느끼고, 그곳에 영원한 보름달을 띄워놓은 주범이 그곳에 있을 것이라 짐작/단정하였다.[23]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밤길에 뭔가 큰 반딧불에 부딪힐 뻔했기에 짜증을 내며 두들겨 팼고, 또 그렇찮아도 어두운 길을 더 어둡게 만드는 주제에 짹짹짹 울며 죽어라 닝겐! 하는 밤참새도 매우 거슬려 가볍게 두들겨 팼다. 일부는 저 귀찮은 것들을 튀겨먹네 마네 농담까지 곁들이며, 유유히 죽림을 향해 나아가는 네 팀이었다.

  • 3면

죽림으로 가는 도중에 인간마을에 잠시 들르기로 하였지만, 어째선지 그곳에 있어야 할 인간 마을은 '눈에' 보이지 않았다. 그렇지만 하루이틀 짬밥이 아닌 요괴/마법사/유령의 감으로는 단순히 인간 마을 위에 허술한 결계를 쳐놨다는 것 정도를 모를 리가 없었다. 그 사이 학자로 보이는 하늘을 나는 반인반수[24]가 나타나더니 주인공 팀을 인간 마을을 급습하는 나쁜 요괴로 치부하였고, 반대로 인간측(특히 레이무)은 반인반수를 인간 마을을 초토화 시킨 범인으로 단정시키고 환상향의 룰에 따라 탄막전으로 결판을 내게 된다. 탄막전 끝에 오해가 풀리고 서로의 정보를 약간씩 공유하기는 하였지만, 그 서로의 정보를 딱히 귀담아 듣지는 않은 것 같다.[25]

  • 4면

목적지인 미혹의 죽림에 도착한 주인공 팀은 평상시 이상으로 커다랗게 뜬 보름달에 화들짝 놀란다. 그렇지만 그것보다 더 놀랄 일은, 아는 얼굴이 그 보름달 아래에 갑자기 나타나 의심을 날린 일이었다.

레이무는 마법사 앨리스와 낮을 끔찍히 싫어하는 레밀리아를 의심하고, 마리사는 경계를 조작할 수 있는 유카리와 요기의 결정체인 유유코를 의심하였다. 이에 앨리스는 그냥 레이무 설득시키기를 포기하고, 레밀리아는 사쿠야가 시간 조정하는 힘으로 멈춘 것이라 둘러대고, 유카리는 경계 조작 행위를 부정하고, 유유코는 자신이 했다고 인정하였다. 계기는 아무래도 좋은 모양인지, 제각기 마주한 서로는 서로의 탓을 하면서 탄막놀이를 전개하였다. 그 결과가 아무런 해결책을 낳지 않을 것 같기는 했는데, 아주 우연히 죽림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던 영원정을 발견하고 만 것이다.

  • 5면

영원정 내부는 지상과 요정 토끼들로 가득한 것, 그리고 거의 일방통행 수준이라 할, 아주 긴 복도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것도 어디가 끝인지 모를 아주 긴 복도인지라 쳇바퀴를 돌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뭐, 평소처럼 닥치는대로 날아간 거긴 하지만, 그렇다고 양쪽으로 수없이 나열된 문을 일일히 모두 두들겨 볼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러던 차에 지상토끼 테위에 이어 월인 에이린이 나타나 달토끼 레이센에게 주인공 팀의 진로를 방해하라고 지시하게 되는데, 레이센의 환시를 거는 힘 자체는 매우 대단한 능력임에 틀림없으나, 하필이면 환상향을 지배하는 탄막놀이 룰에는 반칙에 가까웠기 때문일까, 도리어 역효과를 내는 바람에 주인공 일행에게 두들겨 맞는 신세를 면치 못한다.

주인공 인요는 레이센을 추궁하였지만 어차피 진범은 상사(로 보이는) 에이린이 벌인 것임을 재차 확인 받는 수준의 수확에 그칠 뿐이어서, 결국엔 감에 의지하여 통로를 찾을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눈썰미가 좋은 그룹과 그렇지 못한 그룹, 두 그룹으로 나뉘어 통로를 빠져나가게 된다.

  • 6면 A (야고코로 에이린 루트)
  • 6면 B (호라이산 카구야 루트)
  • 엑스트라


각주

  1. 모든 만물에는 신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신토교(일본 토착 종교) 사상, 혹은 그런 신들을 가리킴.
  2. 직사광선에만 반응하고, 반사광은 별 상관없는 듯 하다. 달빛 또한 반사광이기도 하고.
  3. 드라큘라가 흐르는 물(비 포함)에 가까이 가지 못한다는 설정을 반영한 것.
  4. マヨヒガ, 도호쿠 지방의 구전설화로, 길을 잃다가 우연히 찾아 들어간 집에서 물건을 하나 가지고 나왔더니 큰 부귀 손에 넣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다만 그 부귀 자체를 목적으로 찾아오게 되면 문전박대를 당한다고 한다. 민속학자인 야나기타 쿠니오가 이와테현의 토오노(遠野) 지방 출신인 사사키 키젠으로부터 이야기를 듣고는 정리한 책, '토오노 모노가타리(遠野物語)'를 통해 널리 전파되었다.
  5. 인게임에서 위치 정보를 알려주지 않는다.
  6. 구작인 동방괴기담(TH05)에서 엑스트라 보스로 등장하여 두들겨 맞은 바 있다. 신작과 구작과의 첫 접점이기도 하다.
  7. 본 작의 설정상, 유령은 원본이 되는 실체(유해)가 없거나 별개의 존재로서 질량이 없는 령(靈)이나, 망령은 삶에 대한 미련이 매우 강하게 남아있는 탓에 별도의 실체(유해)가 있으며, 망령 자체도 반쯤 살아있는 사람처럼 질량을 갖는다. 요괴나 요정 등은 죽으면 그대로 소멸하는 까닭에, 요괴/요정 망령은 존재하지 않는다.
  8. 이 칭호로 유명한 실존인물로 카키모토노 히토마로(柿本人麻呂), 야마베노 아카히토(山部赤人)가 있다.
  9. "벚나무 밑에는 시체가 묻혀있다", 라는 유명한 도시 전설이 모티프.
  10. 게임 내 직접적인 언급은 없으나, 6면 시작에 타이틀에 곁들여진 시구(ほとけには桜の花をたてまつれ、我が後の世を人とぶらはば)나 마지막 스펠인 반혼접을 사용하기 전 나오는 시구(身のうさを思ひしらでややみなまし、そむくならひのなき世なりせば)가, 사이교 법사의 시이다. 또한 사이교 법사의 기록 중에는 그의 딸이 가끔씩 언급된다.
  11. 그냥 "만개한 사이교우아야카시를 본 적이 있지만, 두 번 다시 필 일은 없을 것이다", 정도만 알려줬다고 한다.
  12. 결계에 구멍을 내서 약화 시키는 건 사실 일부러 그러는 것으로, 현세의 카미카쿠시(행방불명)를 빙자하여 환상향으로 더 많은 인재(人材)를 끌어오게 하기 위함이다.
  13. 동방식 표현은 달의 도시(月の都, 츠키노미야코)이며, 설정상 바닷 속 용궁(竜宮)의 이미지를 상정하고 있다.
  14. 설정상 달의 언어인 관계로 정확한 표기/발음법이 아니긴 하나, '에이린'이 그나마 가장 비슷한 표기/발음법이라 한다.
  15. 대략 최강의 마약을 복용한 죄, 정도라고 할 수 있다.
  16. 월인 감각으로는 지구가 더러움(穢れ)으로 가득찬, 테라포밍이 필요할 수준으로 매우 오염된 곳이다.
  17. 원전이 되는 타케토리모노가타리(竹取物語/죽취물어)에선 결국 카구야가 달로 돌아가면서 지상의 인간들이 카구야와 함께한 모든 기억과 추억까지 완전히 잊어버린다는 결말이지만, 그걸 뒤집은 것이다.
  18. 환상향 분리 및 결계의 원인이 되는 메이지 유신이 1868년이고,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이 1969년이다.
  19. 달토끼로서 본명이 '레이센'이고, 에이린은 '우동게인'이라 이름 붙이고, 카구야는 '이나바'라는 이름을 붙여줘서 저런 긴 이름이 되었다는 설정이다.
  20. 동방영야초 발매년도인 2004년(아폴로 11호 사건으로부터 35년 후)을 상정한 것.
  21. 설정상 지상(지구)과 달의 연결통로(경락(經絡))는 보름달이 뜨는 때에 잡힌다. (길이 실제로 나타난다기 보다는, 방향을 잡아주는 네비게이션 정도의 개념으로 생각된다.) 즉, 지구 쪽에서 가짜 보름달을 갖다놓으면 연결통로가 그 엉뚱한 방향으로 생기게 되어, 진짜 보름달이 뜬 곳은 길이 없어지는 밀폐공간이 된다, 라는 원리이다.
  22. 야쿠모 유카리 (하쿠레이 레이무), 앨리스 마가트로이드 (키리사메 마리사), 레밀리아 스칼렛 (이자요이 사쿠야), 사이교우지 유유코 (콘파쿠 요우무). 영야초는 요괴가 먼저 앞장서고, 인간 측이 파트너로서 따라가게 되었다는 설정이다. 다만 레밀리아의 경우는 사쿠야가 알아서 따라온 것이고, 유유코는 되려 요우무에게 반쯤 끌려가는(?) 형태이다.
  23. 덧붙여 설정상 네 팀(특히 레이무-마리사)은 제각기 별개의 루트로 이동한 것이라, 서로간의 근황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24. 요괴측은 케이네가 요수인 하쿠타쿠(백택)라는 걸 처음부터 눈치챘지만, 일단 3면 시점에선 인간의 모습으로 등장하였다.
  25. 직접적인 언급이 없어서 확실치 않으나, 대화 내용으로 보면 케이네는 진범이 누구인지를 이미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