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Sternradio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4월 17일 (금) 19:09 판 (오늘 저녁은 미소라멘으로! 내일은 스프카레로!)

홋카이도

北海道, ほっかいどう

일본 북부에 있는 큰 . 일본의 도도부현 중 유일한 도(道)이다.

홋카이도 지도
홋카이도 위성 사진

이름

東海道, 西海道 등 옛 지역명과 비슷한 방식으로, 북쪽에 있어서 北海道라 명명되었다. 다른 道 단위는 옛날에 존재하고 있었으나, 번/현 단위로 쪼개지면서 사라졌던 반면, 홋카이도는 근대 들어서 생겨난 개념이라 道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에서 쓰는 그 도가 맞다. 일본에서는 지역 네타로 뎃카이도 でっかい道 ("겁나 큰"을 의미하는 でっかい+どう)로 부르기도 한다.

개요

일본 열도를 이루고 있는 4대 섬 중 하나다[1]. 남한의 약 3/4에 달하는 거대한 섬으로, 인구는 약 600만 명에 불과하지만 일본의 식량을 책임지는 곡창지대이다. [2] 대설지인 만큼, 겨울 스포츠로도 유명하다.

홋카이도 내의 도시들

홋카이도에서 가장 큰 도시는 인구수 약 200만 명의 삿포로. 그 외에도 삿포로 북쪽의 아사히카와, 서쪽의 항구도시이자 러브레터의 촬영지로 유명한 오타루, 세계 3대 미항누구 맘대로?이라고 하는 하코다테, 낙농업이 유명한 오비히로, 신치토세 공항이 있는 치토세 등이 대표적인 도시들이다.

일본 내에서의 이미지

평화와 대자연의 상징이다. '이상향'이라고도 볼 수 있다. 특히 일본 문학계에서 파라다이스, 이상향의 상징으로 홋카이도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일본 내에서 가장 휴가가고 싶은 곳 1위에 선정되었다고도 한다.

기후

전체적으로 냉대 습윤 기후에 속하지만, 일부 연안지역에서는 온난 습윤 기후를 보인다. 꽤나 북쪽에 있는 섬인지라[3] 겨울엔 눈이 매우 많이 내린다. 정말 많이 내린다. 그래도 해양성이므로 삿포로 기준으로 기온 자체는 서울보다 춥지는 않은 편이다. 물론 더 북쪽이나 내륙으로 가면 답이 없다.

음식

토카치(十勝)식 부타동(돼지고기 덮밥)이 유명하다. 보통 부타동과는 달리 큼지막히 잘라 달짝지근한 양념을 해서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에 파를 곁들여 올리는데, 매우 맛있다.

삿포로에서 만들어진 스프카레도 유명하다. 스프+카레의 조합이라니 마치 괴식일 것 같지만, 오히려 한국인의 입맛에도 어울리는 요리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육개장 같은 카레라고 보면 편하다(...). 우리가 흔히 먹는 카레라이스라기 보다는 차라리 국밥에 가까운 편. 얼큰하고 뜨끈뜨끈한 국물요리라 겨울에 특히 잘어울린다.

역시 삿포로가 발상지인 미소라멘도 유명한 홋카이도 음식이다.

또한 섬답게 털게를 비롯한 해산물도 일품이다.

여담

카이도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카이도다. ㅎㅗㅅ카이도.

주석

  1. 나머지 셋은 혼슈, 큐슈, 시코쿠
  2. 일본의 모 일어강사에 따르면, 원래 일본 내에서 '곡창지대'하면 후쿠시마로 대표되는 도호쿠 지방을 떠올렸다고 한다. 그러나 요즘 들어서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인지, 홋카이도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실제로 홋카이도산 쌀로 밥지어 먹으면 맛있다.
  3. 러시아블라디보스톡삿포로의 위도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