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 또는 셋탑박스(Set-top Box)는 텔레비전이나 모니터에 연결하는 영상 소스 중 VCR이나 DVD 등의 미디어 재생기를 제외한 부류를 말한다. 주로 유료방송 변환기를 말한다.
기능[편집 | 원본 편집]
- 유료방송
- 방송녹화(DVR)
- 스마트TV
- 안드로이드TV, 애플TV 등 다양한 어플을 구동할 수 있는 부류를 말하며 유료방송 셋톱박스도 차츰 이 기능을 도입하는 추세다.
이야깃거리[편집 | 원본 편집]
- 대기전력
- 케이블 방송, 위성방송 셋톱박스는 대기전력을 좀 많이 먹는 편이다. 이는 신호변환기인 튜너와 관계있는 부분으로 케이블과 위성방송은 방송신호가 아날로그로 들어오기 때문에 여기서 디지털 신호를 분리하는 작업을 해야 해서 튜너가 꼭 달려있다. 문제는 튜너가 초기 부팅이 좀 오래 걸리는 부품이라서 완전히 꺼버리면 TV 보려고 수 분 기다리는 참사가 벌어진다. 그래서 IPTV와 달리 통합 리모컨을 사용하더라도 TV 전원과 셋톱 전원을 따로 조작한다. 즉, 셋톱을 끄지 않는 것이 기본값이다.
- IPTV는 인터넷 신호가 디지털이므로 해당사항이 없다. 대신 모뎀이 항시 대기중이므로 여기서 많이 먹고 들어가는 데, 광모뎀은 좀 덜하지만 DSL이나 케이블 모뎀은 셋톱박스 못지 않게 먹는 편이다. 셋톱박스는 마음에 안 들면 꺼도 되지만 모뎀을 끄면 인터넷이 안 되므로 끄지도 못한다.
- 임대와 수거
- 유료방송을 시청하는 세대는 사업자로부터 셋톱박스를 "임대"하여 사용한다. 3년 정도 납부하면 임대료가 면제되는 데, 이때도 오래 써줘서 할인해주는 것이지 소유권이 넘어오는 게 아니다. 또한 상품을 해지하면 셋톱박스 및 부수기재(리모컨, 전원어댑터 등)를 사업자가 수거해가는 데, 분실시 변상해줘야 한다. 특히 아파트 단체계약인 경우 문답무용으로 뿌리고 간 경우도 많기 때문에 쌩돈 나가는 일 없으려면 잘 간수해야 한다.
- 인터넷 포트
- 양방향 서비스가 중요해진 이후로 케이블 셋탑과 위성 셋탑에도 LAN포트가 달려나오기 시작했다. 다만 이것의 용도는 케이블 방송과 위성방송이 서로 다르다. 케이블 방송은 셋탑을 인터넷 모뎀으로 사용하여 인터넷을 뿌려줄 때 사용하며, 근래 경제형 와이파이 서비스가 등장한 이유와 일맥상통한다. 위성방송은 근본적으로 양방향 서비스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양방향 서비스를 위해 외부 인터넷 서비스를 끌어들일 때 사용하며, 오래된 셋톱의 경우 전화선을 연결해서 활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