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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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Foundation (emblem).svgSCP 재단: 확보, 격리, 보호.

문서번호 : SCP-919

작성자 검토자 O5 평의회
Lat Ware 대 결 전자결재

제 목 : 외로운 거울(Needy Mirror)

격리 등급 : 안전 (Safe)
발 신 처  : SCP 재단 본부



특수 격리 절차[편집 | 원본 편집]

[데이터 말소] 로 인하여 ████년 ██월 ██일 부로 개정됨. SCP-919는 창문이 없는 잠겨진 보관실에 격리되어야 하며 두 명의 무장한 경비들이 상주해야 한다. SCP-919와 상호 작용하는 모든 인원들은 심리학적 평가를 통과해야만 한다.

설명[편집 | 원본 편집]

SCP-919는 최상의 품질을 지닌, 평범한 전신 거울처럼 보인다.

일단 사람이 SCP-919에게 15초 이상 비추어지게 되면, 거울 속 영상이 갑자기 제멋대로 움직이기 시작하며[1] 그 사람에게 자기 앞을 떠나지 말라고 간청하기 시작한다. 그 영상은 자기 자신에 대해 완벽히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상대방의 모든 기억에 접근(access)할 수 있다. 사람이 조금이라도 떠나려는 듯한 기색을 보이면, 영상은 곧바로 히스테릭하게 반응한다. (…) 사람이 결국 SCP-919가 비출 수 있는 공간 밖으로 나가 버리면, 그 영상은 비명을 지르다가 급격하게 소멸되어 버린다. 같은 사람이 반복적으로 거울 앞에 서면, 그 영상은 예전 만남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SCP-919는 ███████의 █████████ 마을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인해 알려졌다. SCP-919의 주인은 외견상 갈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언제 SCP-919가 그의 소유가 되었는지는 불분명하며, 만일 그것이 원래는 평범한 거울이었다면, 무엇이 그것을 활성화했는지도 알려져 있지 않다. 지역 당국은 SCP-919를 없애 버리고 싶어했다.

SCP-919는 파괴할 수 없으며, 단지 그것을 덮어버리는 것만으로도 영향력이 미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제멋대로 움직이는 그 어떤 영상이든지 곧장 사라지게 만들 수 있다.

SCP-919에 다수의 사람들을 동시에 노출시켰을 때의 결과는 예상했던 대로였다. 각 개인들의 영상들은 제멋대로 움직였으며 예상한 바와 같은 방법으로 사라졌다. 추가적인 다른 거울들을 설치했을 때에는 SCP-919의 영향력이 미치는 범위가 더 늘어났다.

또한 중요한 것은, SCP-919는 정신 오염 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상대방을 통제할 수 있는 명백한 방법은 그저 말로써 설득하는 것뿐이다.

부록[편집 | 원본 편집]

인가된 인원에 의하여, SCP-919를 심문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허락되었다.

SCP-919에 동물을 노출시켰을 때에는 모두 동일한 결과를 나타냈다. 기록에 따르면, SCP-919에 노출된 동물 중 68퍼센트는 첫 대면 때부터 강한 적대감을 드러냈다. 시간이 지난 후에는, 모든 동물들이 SCP-919에 노출되는 것에 대해 극도의 적대감을 드러냈다.

사건 기록 919-016[편집 | 원본 편집]

919-016 사건의 사본

< 기록 시작 >

██████████ 박사가 SCP-919 앞에 서 있는 █████ 요원과 만났을 때이다.

██████████ 박사 : 이봐, 자네 어디 있었던 건가? █████████ 전에 연구실에 있기로 되어 있지 않았나. 무슨 일이지?

█████ 요원 : 떠날 수가 없습니다. 그럼 가 죽어요.

██████████ 박사 : 뭐라고? 여기 자네 말고 누가 있다는 건가?

█████ 요원 : "그 사람" 말입니다!

██████████ 박사 : 누구라고? 아, 이거 SCP-919가 아닌가. 그는 진짜가 아닐세. 그는 그저 ㅡ

SCP-919 : 아 씨발 나 여기 살아 있다고! 왜 나를 죽이려 드는 거야?

██████████ 박사는 보안 팀을 부르기 전, 20분 동안 SCP-919의 영향력 바깥에서 █████ 요원과 대화를 나누었다.

██████████ 박사 : 자, █████ 요원. 우린 할 일이 많네. 괜히 쓸데없 ㅡ

그 순간 █████ 요원은 ██████████ 박사를 향해 총을 겨누었다.

█████ 요원 : 그를 죽여선 안 됩니다!

총성이 울렸고, █████ 요원은 사망했으며 보안 팀 인원 중 하나가 총상을 입었다.

SCP-919 : 안돼애애! 그를 왜 죽인 거야! 그는 날 보호해 주려고 했을 뿐이라고! 하지만... 이제 그 사람은 죽었으니 너희들에게 필요없지, 그렇지? 왜 그의 시체를 끌고 가는 거야? 안돼! 그는 죽었다고! 더 이상 그 사람은 필요가 없잖아! 제바아아알!

SCP-919는 비추어지는 대상이 사라졌을 때 늘 그랬듯이 동일하게 반응했다.

< 기록 종료 >

해설[편집 | 원본 편집]

아무런 위협도 되지 못하지만, 어쨌든 15초 이상 비추어진 사람의 영상을 빌어서 떠나지 말아 달라고 애원하는 거울이다. 사람이 많든 적든 상관없이, 심지어 그냥 시체만 있어도 그 영상을 빌어서 자기 자신을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고, 심지어 극악한 SCP들의 필수요소인 파괴 불가라는 기막힌 속성도 갖추었지만, SCP 재단 전체를 통틀어 이 녀석처럼 특수 격리 절차가 안습하기 그지없는 항목이 또 있을까 싶다. 경비를 제외하면 사방이 꽉 막힌 방 안에 그냥 처박아 두면 땡. (…)

단순히 미스터리한 거울의 농간일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정말로 어떤 곡절이 있어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일 수도 있다. 게다가 수많은 사람들에게 거부당하고, 배신당하고, 외면당하고, 자기 앞에서 차갑게 등을 돌리는 상대방을 속절없이 바라보는 경험들이 쌓이고 쌓였다면 이미 성격이 피폐해지고도 남았을 듯도 하다.

재단 위키에서의 평가는 굉장히 좋다. 원문 자체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편.

각주

  1. 원문은 breaks synchronization. 이하 계속 이처럼 번역하나 더 좋은 번역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