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 베를린 올림픽은 1936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올림픽이다.
당시 독일 정권을 잡고 있었던 나치의 아돌프 히틀러가 이 올림픽을 독일인과 아리아인의 우수성을 강조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했었는데, [1] 아돌프 히틀러는 이를 위해 레니 리펜슈타인의 도움을 받아 '의지의 승리'(1934)와 '올림피아'(1938) 같은 선전영화를 제작하며 이를 널리 알리려 하였다.[2]
우승자에게는 메달과 우승상장, 월계관수 묘목을 수여했으며, 시상식에서 월계관을 씌우기도 했다. 하지만 메달을 목에 거는 식으로 만들어진 지금과는 달리, 메달을 케이스에 넣어서 금박종이 재질의 우승상장과 함께 수여하는 방식이었다.[1]
이 대회에서 미국의 제시 오언스는 남자 육상 100m, 200m, 400m 계주와 멀리뛰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육상 4관왕을 차지하였는데, 이 기록은 1984 로스엔젤레스 올림픽에서 미국의 칼 루이스가 같은 종목에서 우승할 때까지 48년간 나오지 않은 기록이었다. 우승을 차지한 직후, 그는 관례에 따라 아돌프 히틀러와 악수를 하려고 했으나, 히틀러는 악수를 하기는커녕 슬쩍 그 자리를 피했다고 전해진다. [3][2]
각주
- ↑ 1.0 1.1 한국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문화재청 월간 문화재 사랑 게시판, 2015.05.07
- ↑ 2.0 2.1 [리스트업] 올림픽과 함께 보면 좋을 영화 5, 한국일보, 2016.08.13
- ↑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 4관왕 흑인 '제시 오언스'…히틀러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루츠 롱'의 스포츠맨쉽, 국제신문, 2017.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