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 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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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 원본 편집]

펜라이트라는 단어는 일본식 영어인 재플리쉬(Japlish)로, 펜(Pen)과 빛(Light)의 합성어로 보통은 "응원봉"이라고 부른다.

콘서트 등의 공연장에서 사용하는 팬들의 응원도구형광봉과 달리 전지를 넣어서 빛을 낸다. 건전지를 쓰기 때문에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형광봉보다 밝고 오래 간다.

한국에서는 "팬(Fan) 라이트"라고 부른다. 한국에선 Fan(팬)과 Pen(펜)의 발음이 유사하기 때문에 이름을 혼동할 수 있으나, 일본에서는 Fan(환)과 Pen(펜)의 발음이 다르기 때문에 그런 일이 적다.뗀석기류가 펜에 속하는지는 잘 모르겠다[1]

종류[편집 | 원본 편집]

킹블레이드, 루미에이스와 같이 경광봉처럼 생긴 것도 있고 한국 아이돌 팬덤(주로 YG)은 자신들의 아이돌을 상징하는 모양으로 된 라이트를 쓴다.맞으면 아프다 두산 베어스는 손목에 차는 LED를 쓰고 있다.

  • 전원에 따라
    • AAA형 전지 : 밝고 오래간다. 대부분의 풀컬러 사양과 고휘도 단색 사양은 이쪽이다.
    • 수은전지[2] : 단색 슬림 모델 위주로 꾸려져 있다.
  • 발색에 따라
    • 단색 : 1개 색만 낸다. 밝기 조절을 가지고 있으며 단순한 구조로 고휘도 사양을 추구하기도 한다.
    • 다색(풀컬러) : 여러 색을 낸다. 장비 갯수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뭘 고를까[편집 | 원본 편집]

  • 해외 직구가 어렵다면 루미에이스 제품군으로.
  • 가고자 하는 행사에 공식 라이트가 있다면 그것이 가장 좋다. 그것 외에 따로 하나 장만하고자 하면 아래로.
  • 단색과 풀컬러의 선택 사이에서
    • 단색 모델을 구입한다면 킹블레이드 iLite, 턴온 스틱 시리즈 등 단색 슬림 모델을 권장한다. 작고 가벼워서 손에 무리가 안 가고, 웬만한 행사 규정을 통과할 수 있다. 분위기 타면 발록[3]까지 가능하다. 보조용으로 맞춘다면 초고휘도 사양인 믹스펜라UO 정도를 갖추면 된다.
    • 다색(풀컬러) 모델을 구입한다면 킹블레이드 X10/one1 시리즈, 루미카 루미에이스2 및 대섬광 블레이드 시리즈, 믹스펜라HB 정도가 전부다. 흔한 걸 원한다면 X10 시리즈, 직구가 익숙치 않다면 루미에이스 시리즈, 좋은 물건을 원한다면 믹스펜라HB. 전부 AAA전지 사용 제품이므로 아이돌 마스터 라이브 반입은 안 된다.
    • 아이돌 마스터 라이브에 반입 가능한 풀컬러 제품은 킹블레이드 one1R, 루미에이스 iDOL, 믹스펜라PRO 뿐이다. 수은전지(LR44)를 사용한다.
  • 밝기 조절이나 RGBW 조절을 PWM이라는 기술로 하는 데, 이는 LED의 점멸 속도를 조절하여 밝기를 조정하는 기술(덜 깜빡이면 어두워지는 식)이다. 이 기술이 떨어지면 깜빡임(플리커) 증상이 나타나 색이 망가진다. 쉽게 알아보려면 켠 상태에서 봉을 흔들면 된다. 부드럽게 이어지면 좋은 물건이고, 계단 현상이 나타난다면 나쁜 물건이다.
  • 상단 끝 부분의 발산 형상을 관찰했을 때, 빛이 그냥 뚫고 나온다면 실전에서 여러 사람에게 눈뽕을 선사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기성품은 막음처리나 발산 처리를 해두긴 하는 데 막음처리된 경우 마개가 빠지면 그대로 눈뽕을 선사한다.

주요 제품군[편집 | 원본 편집]

아래 제품군은 언제나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기성품들이다.(일부 제외) OEM 납품만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들이 더 많다.

  • 루미카 루미에이스 시리즈
    형광봉 사업의 곁다리로 시작한 루미에이스이지만 틈새를 노려 괜찮은 제품을 만들고 있다. 국내 정식 수입처가 있어 구하기 쉽다.
  • 루이판 킹블레이드 시리즈
    2010년대에 혜성같이 등장해 서브컬쳐 시장을 휘어잡은 회사. 어지간한 서브컬쳐 행사의 OEM은 거진 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시 초기에 결함이 종종 나타나는 것이 단점.
  • 소니 FreFlow (통칭 후리후라)
    중앙 무선제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가지고 온 펜 라이트. OEM 원청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생산하며 막대형은 AA 2개 삽입에 30cm에 이르는 길이가 특징이다. 특성상 소니뮤직 계열 아티스트 행사의 OEM으로 많이 보인다.
  • 턴온 믹스펜라 시리즈
    관록으로 승부하는 회사. 10년 넘게 펜 라이트 OEM을 해온 회사이며 서브컬쳐 바깥에서 많이 보이는 회사이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한때는 LED 손전등에 발광 튜브를 부착하는 자작 펜 라이트도 많았으나, 많은 행사에서 수공품은 반입을 금지함에 따라 보기 힘들다.

한편 철도역에서 함부로 꺼내들면 안 되는 데, 기관사가 역무원의 수신호로 착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4] 이때문에 JR 동일본에서는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부근의 사이타마신토신역에서 행사때마다 콘서트 라이트·사이리움 소등 안내를 하고 있으며, 라이브가 잦은 여름철에는 수도권 통근 전철 계통을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관련 홍보를 하고 있다.[5] 실제로 아키하바라역에서 이 때문에 소부선 열차가 긴급정지해서 운행차질을 빚은 바 있다.[6] 여담으로 일본 전철역 자판기의 콜라 자판기가 빨간색이 아닌 이유가 이 때문이라고.

관련 문서[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majingi525, 샤이니 5th 투어 고베 공연의 일화, 2017년 2월 3일
  2. 버튼셀 등으로 불리는 리튬 계열 1회용 전지. 펜 라이트 계열에서는 주로 LR44를 사용한다.
  3. 손가락 사이에 끼워서 한손에 최대 4개를 흔드는 행위. 사이리움 사진 참조.
  4. 수신호에 적색, 녹색, 흰색 조명 사용
  5. JR동일본: 야광봉 등을 플랫폼에서 흔들지 마세요, CASSIOPEIA의 철도이야기
  6. https://twitter.com/530spec/status/626228502707073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