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피에 (음악 그룹)

파스피에(パスピエ)는 2009년 도쿄에서 결성되어 2012년에 메이저 데뷔한 일본의 록 밴드다. 현 워너 뮤직 재팬 소속이다. 그룹의 이름은 클로드 드뷔시의 작품에서 유래한 것이다.

구성원[편집 | 원본 편집]

키보드 담당인 나리타 하네다(도쿄 예술대학 출신)를 중심으로 5인조로 결성되었다. 현 멤버는 드럼에 야오 타쿠야, 키보드에 나리타 하네다, 보컬에 오고다 나츠키, 기타에 미사와 마사히로, 그리고 베이스에 츠유자키 요시쿠니로 구성되어 있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장르는 평범하게 혹은 제이팝이라고 할 수 있지만, 밴드 이름을 인상파의 대표적 작곡가 드뷔시의 작품에서 따왔듯 각 곡마다의 색이 뚜렷하며, 현재까지의 수많은 음악 풍토를 적절하게 섞어내는 음악적 센스와 인상적인 가사 등으로 많은 이들에게 어필하는 중. 비슷한 스타일의 과거 밴드인 상대성이론이랑 많이 비교되기도 한다.[1]

보컬인 오고다 나츠키는 작사, 보컬 외에도 밴드 관련 아트워크를 전담하고 있다. 즉 그림쟁이. 그 특유의 센스 때문에 팬인 사람들도 많다. 특히 초창기 악곡들의 MV는 전부 오고다의 그림을 배경으로 한 스틸 애니메이션류가 다수였으며, 2015년 현재까지도 간간히 소재로 등장한다. 하지만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밴드 멤버들이 MV에서 직접 얼굴을 내거는 경우가 많아졌다.

2015년 4월에는 TV 애니메이션 《경계의 린네》의 엔딩 테마인 『トキノワ』를 부르면서 마침내 애니메이션에까지 진출했으며, 그 이후로도 라이브, 앨범 발매를 꾸준히 하면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2015년 12월 22일 일본무도관 공연이 확정되었다.

디스코그래피[편집 | 원본 편집]

싱글
  • passepied (2009)
  • 名前のない鳥 (이름없는 새) (2013.1)
  • ON THE AIR (2013.2)
  • フィーバー (Fever) (2013.3)
  • 最終電車 featuring 泉まくら(FragmentのREMIX)[2] (2013.5)
  • とおりゃんせ (Tow-Ryang-Say) (2013.10)
  • MATATABISTEP[3]/あの青と青と青 (2014.3)
  • 贅沢ないいわけ (사치스런 변명) (2014.11)
  • トキノワ[4] (토키노와) (2015.4)
  • 裏の裏[5] (2015.7)
미니 앨범
  • ブンシンノジュツ (분신술) (2010.3)
  • わたし開花したわ (나 개화했어요) (2011.11)
  • ONOMIMONO [6] (2012.6)
앨범
  • 演出家出演 (연출가출연) (2013.6)
  • 幕の内ISM[7] (2014.6)
  • 娑婆ラバ (사바라바)[8] (2015.9)

여담[편집 | 원본 편집]

이들의 곡 PV에서는 밴드 멤버, 특히 보컬인 나츠키의 얼굴이 항상 부분적으로 가려져 있는 것으로도 유명했는데 신비주의인건가 사실 2014년에 나온 七色の少年에서 이미 간접적으로 드러난 적 있다(...). 2015년 현재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얼굴을 들이밀고 있어서 그다지 의미없는 이야기...같지만 2015년 9월에 나온 つくり囃子의 MV에서는 다시 얼굴을 가렸다. 그것도 여우 가면으로. 무슨 마약하시길래 이런 생각을 했어요?

이미 마이너 시절부터 똘끼(...?)가 충만했는데, 제목이 회문인 앨범을 많이 냈었다. 첫 미니앨범 わたし開花したわ[9]), 미니앨범 2집인 ONOMIMONO는 물론이고 메이저 이후의 演出家出演(연출가출연)이나 裏の裏(우라노 우라) 같은 예도 있다. 다만 아이디어 고갈인지 회문이 아닌 정상적인 제목이 더 많긴 하며 앞의 두 예시도 독음으로서는 회문하고는 거리가 멀다. 그런 인상에 비해 가끔은 贅沢ないいわけ같은 정상적이고 대중적인(?) 악곡을 내놓기도 한다. 근데 이쪽은 MV가 엄청난 장잉정신을 보여준다.

여담으로 구글에 치면 아예 passepied japan이 자동검색으로 뜰 정도이며 대충 검색해도 음악사 관련 내용 사이사이에 이들이 끼어들어가는 걸 보면 일본 내랑 서양권 공히 인지도를 확보했다고 볼 수 있겠다. 아님 파스피에 자체가 생소한 주제라서 그렇거나

각주

  1. 물론 인지도가 지금보다 부족할 때 이야기고, 작품을 많이 낸 다음에는 이러한 비교도 줄어든 상태. 유튜브에서 2012~2013년에 낸 MV를 검색해 들어가본 뒤 달린 댓글을 보면 다른 밴드랑 비교 좀 하지 말라고 짜증내는 코멘트들을 다수 찾아볼 수 있다. 게다가 사실 보컬만 해도 상대성이론의 시니컬한 가사 센스와 가는 보컬 톤과는 확실히 거리가 있다.
  2. 최종전차. 우리말로 번역하면 막차 정도 되겠다. 원래는 ONOMIMONO 앨범에 수록되어있었다.
  3. 유비트 프롭에도 수록되었다.
  4. 상기 언급되었듯 애니메이션 경계의 린네 1기의 ED곡.
  5. 경계의 린네 2기의 OP곡.
  6. お飲み物, 즉 "마실 것"(...). 사실상의 메이저 첫 앨범이지만 わたし開花したわ에 이은 두 번째 앨범으로 칭하기도 한다.
  7. "마쿠노우치즘"이라고 읽는다. 여기서의 幕은 장막의 막 자다. 즉 "커튼 안쪽 사상" 정도.
  8. 사바(娑婆)는 불교사바세계 할 때 그 사바가 맞다. 발음의 유사성을 이용한 말장난. 앨범 테마도 불화를 모티프로 했다. 불화라기엔 심히 깨는 게 문제지만
  9. 뜻 자체는 "나 개화했어요"...이지만 開花는 일본어로 かいか, 즉 카이카라고 읽는다. 이제 한 번 독음 그대로 거꾸로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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