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쌈

음식

보쌈은 원래 절인 배추로 감싸서 만드는 김치의 종류이다. 현재는 보쌈이라 부르는 수육과 같이 자주 곁들이다 보니 수육이 보쌈이라 불리게 되었고 원래 김치는 보쌈김치라 불리게 되었다. 따라서 수육은 보쌈의 다른 말이 아니며 보쌈의 재료 중 수육이 포함되어 있는 셈이다. 하지만 보쌈을 전문적으로 다루는게 아닌 족발집에서 보쌈을 같이 다루는 경우에는 보쌈을 싸서 먹는 방식의 김치가 빠진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상추나 양배추로 대신 제공하기도 한다.

수육의 경우 찍어 먹을 수 있는 몇 가지 재료나 많이 가봐야 곁들이는 수준에서 제공되나 보쌈은 보쌈김치는 물론 상추나 양배추가 들어가고 더 나아가서 당근이나 고추 등이 곁들여진다.

낚시 도구

강가나 시냇가에서 물고기를 잡는 도구 중 하나. 통발과 다르게 물이 흐르지 않는 곳에 설치해서 고기를 낚았다고 한다. 현재는 그 의미가 발전하여 비슷한 도구나 방법으로 물고기를 낚는 행위를 보쌈으로 부르기도 한다.

조선시대의 약탈혼 풍습

성종이 반포한 경국대전에 의해서 재혼한 여성은 자손에게 피해[1]가 가게 된 것으로 인해, 과부가 재혼을 할 일이 생기면 신랑 측에서 밤중에 집에서 자고 있는 신부를 약탈하여 야반도주를 하는 풍습이 생겼는데, 이 풍습을 보쌈이라고 불렀다. 이 풍습이 진짜 약탈혼이었는지 아니면 약탈혼을 가장한 연기였는지는 사람에 따라서 해석이 나뉘는 편.

각주

  1. 7차교육과정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의 서술을 기준으로, 재가녀의 자손은 과거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는 불이익을 받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