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42는 41보다 크고 43보다 작은 자연수이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 이야기를 진행하는 데 중요한 숫자이다.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궁극적 질문에 대한 해답[편집 | 원본 편집]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Answer to Life.png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 따르면,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궁극적 질문에 대한 해답.

어느 초지능적 존재들이 만든 슈퍼 컴퓨터 '깊은 생각(Deep Thought)'을 750만년간 쉬지 않고 가동시켜 얻은 결과로, 당연하게도 아무도 이게 무슨 뜻인지 몰랐다(...) 깊은 생각은 이 해답의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애초에 질문이 뭔지 알아야 한다고 하며, 궁극적 질문을 계산해 낼 자신보다 뛰어난 컴퓨터인 지구를 설계한다. 그리고 지구는 천 만년 후, 계산 결과를 내놓기 5분 전 보고인들에 의해 박살나버린다.

이후 행성 제조업을 전문으로 하는 행성 마그라테아에서 초지능적 존재들의 의뢰로 새로운 지구를 제작하고 있었으나, 이들이 답을 더 빨리 알아낸답시고 지구 멸망 직전까지 지구에 있었던 아서 덴트를 해부하려 하는 과정에서 무산된다. 아서 덴트는 이래 저래 안습이다

궁극적 질문?[편집 | 원본 편집]

시간이 흘러 어쩌다보니 과거의 지구에 불시착해버린 아서 덴트는 원시인들에게 스크래블로 영어를 가르치던 중 원시인 하나가 FORTY TWO라는 단어를 만들어내는 것을 보게 된다. 아서 덴트는 여기서 착안, 스크래블을 이용해 자신의 머릿속 어딘가에 있을 지구가 계산해내려던 궁극적 질문이 뭔지 알아낸다. 이렇게 얻어낸 궁극적 질문은...

WHAT DO YOU GET IF YOU MULTIPLY SIX BY NINE?(6과 9를 곱하면 무엇이 되는가?)

이는 대놓고 답과 충돌하는 질문으로(...) 이렇게 된 이유는 지구의 가동 중 외부의 간섭으로 에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외부의 간섭은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지구 밖에서 갑툭튀한 골가프린찬이라는 종족이 현생 인류의 조상인 것. 원래 인류의 조상이 되었어야 할 원시인들은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멸종당하는 듯하다. 결론적으로, 궁극적 질문이 뭔지는 아무도 모른다.

여담으로, 아서 덴트를 해부하려는 시도가 무산된 직후 초지능적 존재들은 회의를 통해 질문이 뭔지를 적당히 지어내는데, 이 질문은 '사람은 살면서 얼마나 많은 길을 가야 하는가?'였다. 훨씬 그럴듯하다

무슨 뜻인가?[편집 | 원본 편집]

모른다.

작가인 더글러스 애덤스에 의하면 아무 뜻도 없다고 한다. '대충 42 정도면 적당하겠지'라는 생각이었다고(...) 13진법이다![1]

작가의 친구인 스티븐 프라이는 의미를 알고 있다고 한다. 다만 남에게 알려줄 생각은 죽어도 없다고.

이와는 별개로 루이스 캐럴의 작품들에 대한 오마주라는 가설이 있다. 루이스 캐럴의 작품들에도 42가 반복적으로 등장하기 때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던지...

영향[편집 | 원본 편집]

  • 공돌이의 구세주 울프람알파에 "Answer to the Ultimate Question of Life, the Universe and Everything"를 입력하면, 42를 띄워준다.

각주

  1. 우연이지만, 13진법에서는 54를 42로 표현할 수 있으므로 6×9=42가 맞는 수식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