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북팽가

하북팽가(河北彭家)는 무협물에 나오는 가문이다. 팽씨로 이루어진 혈족으로, 무협 소설 등지에서는 유력한 무림세가로 나온다.

기원[편집 | 원본 편집]

무림 세력으로서의 팽가의 기원은 《검현록》(1965년), 《초류향신전 편복전기》(1971년), 《원월만도》(1976년) 등 고룡의 작품에서 찾아볼 수 있다.

중국 작품에서 팽가는 낙양팽가, 산서팽가로 불리지만, 대한민국에 유입되면서 와전되었는지 어느새 하북성에 근거지를 둔 하북팽가가 되었다. 한국의 작품 속에서 하북성의 팽가가 언제부터 등장했는지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백상의 《하북팽가》에 나온 설정이 인터넷의 대중화 시기에 맞물려 1990년대 후반에 '무협 자료'로서 퍼졌다.

다만 백상의 《하북팽가》의 주인공 백자안은 성을 봐도 알 수 있듯이 딱히 하북팽가의 인물은 아니다. 《하북팽가》의 팽가는 제목이 무색하게 주역이 아니며 오히려 희생자의 역할에 가깝다. 다만 《하북팽가》에서 나온 팽가의 가전무공인 혼원벽력도, 건곤미허공 등은 후대의 다른 작품에서도 차용했다.

통속적인 묘사[편집 | 원본 편집]

지리적으로는 하북성에 기반을 두고 있다.

무공[편집 | 원본 편집]

통속적으로 하북팽가에서 특기로 삼는 무공은 도법(刀法)과 권법이다. 팽가의 도법으로는 오호단문도와 왕자사도(王字四刀), 혼원벽력도(混元霹靂刀) 등이 주로 꼽힌다. 내공심법으로는 건곤미허공(乾坤彌虛功)이 거론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