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사라(SARAH)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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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정보 | |
발생 | 1959.9.11 |
최대풍속 | 70.0 m/s |
최저기압 | 905.0 hPa |
개요[편집 | 원본 편집]
1959년 14호 태풍으로 그 해 9월에 한반도에 상륙한 해방 이후 최악의 피해를 일으켰던 태풍. 워낙에 피해가 컸었기 때문에 이후에도 큰 피해를 입히는 태풍들이 등장하면 이 사라에다가 비교하고는 한다.
역대 사라들(?)[편집 | 원본 편집]
사라는 태풍위원회에서 이름을 붙이기 이전에 미국쪽에서 붙인 이름을 사용하던 시절의 태풍 이름이다. 그러다 보니 하나의 태풍에만 이름이 붙는 것이 아니라 사라라는 이름을 가진 태풍이 여러 개가 되는 것. 거기다 이 당시에는 큰 피해를 입힌 태풍에 대한 명예의 전당 영구제명 제도가 없어서 계속하여 사용된 이름.
- 1951년 16호 태풍
- 1956년 1호 태풍
- 1959년 14호 태풍 : 이 문서에서 언급하고 있는 태풍이다.
- 1962년 13호 태풍
- 1965년 3호 태풍
- 1967년 27호 태풍
- 1971년 1호 태풍
- 1973년 19호 태풍
- 1977년 3호 태풍
- 1979년 19호 태풍
- 1983년 1호 태풍
- 1986년 10호 태풍
- 1989년 19호 태풍
경로[편집 | 원본 편집]
사이판 부근 해상에서 생겨난 사라의 경로는 오키나와를 찍고 한반도로 올라오는 일반적인 태풍의 경로인 포물선에 가까운 모습을 그리면서 북상하였다.[1] 이후 1959년 9월 17일[2] 통영 인근으로 상륙하면서 통영, 대구, 영천, 영덕 지역을 훑고 가면서 한반도 남부를 싹쓸이를 해 버린 뒤, 동해를 대각선으로 가로질러서 일본의 훗카이도 인근까지 강타하고 나서 이후 사할린 남부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된 뒤 태풍의 일생을 마치게 되었다. 그 저기압 자체로도 북태평양을 거의 가로지를 정도로 꽤 강한 구름대를 몰고 다녔던 것은 덤.
피해규모[편집 | 원본 편집]
이 당시 대한민국은 사회적 인프라가 그다지 많이 형성되어 있지 않아서 상당히 큰 피해가 발생하였었다. 전국에서 사망자만 800명이 넘어갔고, 선박 9,329척, 12,366동의 주택파손, 도로, 교량, 철도, 항만등을 비롯한 재산피해가 662억원에 이르렀다. 지금 액수로 보면 보잘것 없는 액수로 보이지만 이 당시 대한민국의 경제규모를 생각하면 그야말로 뜨악할 수준의 피해액이었다. 이외에 농경지는 전국 216,325ha가 물에 잠겨서 가을걷이를 망쳐먹었었는데 당시 대한민국의 주요 산업이 농업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말 그대로 국가적 재난상황이었다. 당시의 뉴스들을 뒤져보면 이 사라 피해와 복구가 주된 내용들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괜히 영남지역의 어르신들이 좀 센 태풍이 올라온다 하면 이 사라 얘기를 다시 꺼내시는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