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트아미노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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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은 진통 약효가 있는 의약 물질의 일종으로 타이레놀로 유명하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2020년에는 타이레놀은 소염제로 분류되지 않는다. 소염 효과도 미미한데다 타이레놀의 주 효능은 해열진통제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부프로펜 성분과 함께 복용하면 효능이 더 강화된다고 한다. 특히, 감기로 인한 염증에다가 열까지 있는 경우에는 더더욱. 그러나 이는 부작용을 크게 불러올 여지가 있으므로, 어디까지나 의사와 약사의 판단 하에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아무튼, 통증이 있는데 당장에 열린 약국은 하나 없는 경우에는 타이레놀을 복용함으로서 고통을 조금 덜을 수는 있다. 진통제 성분이 있기 때문에 고통 경감은 시켜준다. 그러나 앞서 설명했듯이 염증을 소강시키는 효과는 거의 없으므로 염증에 의한 고통인 경우 소염 성분의 약품을 구매하여 복용하기를 권한다.

복용 시 고통 경감은 물론 열이 나는 경우 열을 경감시켜준다. 타이레놀은 부정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의 수가 다른 진통제들보단 적은 숫자이기에 거의 모든 경우에 처방하기 편리하다.

사랑니 발치시 가끔 소염제와 함께 타이레놀을 같이 처방하거나 의사가 따로 복용하기를 권하기도 한다. 아스피린의 경우 부작용으로 혈소판 억제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발치 등 외상이 있는 상황에서 같이 처방하지 않는다. 아세트아미노펜과 와파린을 같이 복용할 경우 아세트아미노펜이 간에 부담을 주어 응고인자 생성을 방해해 와파린의 효능이 강화된다.

카페인과 함께 먹으면 효과가 증대된다. 그 때문인지 아세트아미노펜 정제를 카페인이 함유된 판피린과 함께 복용하는 어르신들이 더러 있다. 이 두 약을 먹으면 몸살이고 두통이고 대부분 지나가기에 좋다고 말씀하신다. 판피린에도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복용량 초과에 유의해야 한다.

흔히 잘못 알 수 있는 효능 중 하나가 어지럼증에 관여한다는 것이다. 타이레놀은 정확하게는 어지럼증에 긍정적으로 관여하지 않는다. 진통 증상을 경감시켜주는 약이지 어지럼증은 진통 증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타이레놀을 먹고 부작용으로 어지럼증을 겪는 사례가 있는 만큼 어지럼증이 문제라면 약국에서 어지럼증에 먹는 약을 달라고 하는 것이 옳다. 예를 들면 멀미를 잡으려고 판매되는 약품들이 어지러움을 완화시켜준다고 알려져 있다.[1][2]

주의[편집 | 원본 편집]

복용 시 간의 해독 과정에서 극심한 피로감, 식욕감퇴, 복통 및 설사 등을 경험 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복용을 금하고 즉시 의사나 약사와 상담을 받아야 한다. 이런 예외 증상은 모든 약물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사안이니, 말을 안 듣는다고 더 많이 복용하려 하지 말자.

  • 간독성
    술과 함께 절대 복용하지 말자. 간독성이 큰 성분이므로 같이 복용하는 경우, 간에 큰 무리를 줘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또한 500mg 기준 8정을 초과하여 복용하는 경우 간에 무리를 줘서 극심한 피로도, 오심(구역질), 어지럼증, 복통 등을 부를 수 있다. 차라리 8정까지 먹을 지경이면, 의사나 약사의 진찰을 받도록 하자.
  • 장기간·과량 복용 금지
    아세트아미노펜을 2주 이상 복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 그 정도 복용 할 정도의 고통이라면, 차라리 의사 및 약사에게 상담 받아서 해당 고통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약물을 처방 받는게 맞다.
    복용 시 몸에 무리가 적다는 것을 이유로 가끔 최대치(성인 기준 급성 4,000mg, 만성 2,600mg)로 복용하기도 한다. 다만, 처음부터 최대치로 복용은 금물이다. 오히려 자신의 신체가 500mg도 못 버티거나, 간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수틀리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차라리 병원에 가서 자신의 투약 용량을 밝히고, "이렇게 복용해도 효과가 없으니 더 효과 좋은 약이나 방법을 달라"고 말하는게 낫다.
  • 서방정(徐放錠)
    서방정은 약 8시간에 걸쳐서 서서히 방출되는 약품으로서 긴 시간 고통을 경감해야 할 때 복용하는 것이므로 일반적인 진통제와 용법이 다르다. 당장 고통을 경감시켜야 할때는 서방정보단 일반 약품을 복용하는 것이 옳다. 서방정의 경우 제품명 아래에 서방정이라고 표기되어 있거나 325mg, 620mg 등 일반 약품이 250mg, 500mg을 기준으로 하는 수치와 다르게 표기되어 있다.
    또한, 서방정은 특수 코팅을 통해 약효를 천천히 내므로, 쪼개거나 으깨어 코팅을 망가트리면 제역할을 하지 못한다. 어린이에게는 어린이용으로 나온 약품을 먹이는 것이 맞으며, 부득이하게 성인용 정제를 쪼개거나 분쇄하여 주어야 할 때는 서방정으로 하면 안 된다.

제품[편집 | 원본 편집]

  • 한국얀센 타이레놀
    아세트아미노펜의 대명사. 가장 유명해서 가정상비약으로도 지정되어 약국이 아닌 곳에서도 판매할 수 있는 데, 약국에서 판매하는 타이레놀은 보통 1박스에 10정이 들어 있는 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타이레놀은 1일 최대 섭취 용량인 4,000mg에 맞게 포장된다. 500mg정 제품은 8정, 650mg정 제품은 6정만 들어있는 식. 아무래도 약사 상담 없이 구매하는 약품이다 보니, 과다 복용을 막기 위함이다.
  • 삼아제약 세토펜(Setopen)
    일반 정제 뿐만 아니라 서방정, 아동용 과립, 시럽 등의 타입으로 판매되며, 타이레놀은 500이 잘 알려져 있다면 세토펜은 325나 600이 잘 알려져 있다. 차피 둘 다 아세트아미노펜 함유되어 있는 약품이므로 참고하자.
  • 부광약품 타세놀(Tacenol)
    아세트아미노펜만 함유되어 있는 제너릭 카피 약물. 서방정도 있으며 타이레놀과 같이 한 정당 500mg 알약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타이레놀 외에도 진통제에서 유명한 펜잘과 부루펜 등이 있는데, 타이레놀의 부정 효과에 힘든 경우에 복용을 고려 해 볼 수 있다. 반대로,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에 부정 효과가 있을 경우에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과 세레콕시브 계열 진통제 밖에 믿을 게 없다. 어지간해서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에 부작용을 보는 사람은 없다.

"아세트아미노펜 주세요"
"아, 타이레놀 말씀이십니까?"
"네. 그거요. 잘 안 외워지는 이름이죠?"
— 공대 개그

이런 말장난도 있었다.

각주

  1. 하지만 어지럼증이 반복적이거나 신체를 가누기 힘들 정도로 발생한다면 약국을 찾기보단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이석증 같은 가벼운 질환으로 끝날 수 있지만 뇌졸중처럼 심한 질환일 수 있기 때문이다.
  2. 만약 뇌졸중인 경우 "웃을때 좌우 모양이 같은지", "한쪽 팔이나 다리의 힘이 제대로 안들어가는지", "말이 어눌해지고 대화를 이어가기 어려운지"를 파악하고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지체없이 병원에 가야함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