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범 수용소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사회주의 국가에서 정치범들을 수용해 두는 곳. 주로 비합법으로 규정된 정치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또는 그 국가의 사상에 반대되는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수감된다.

사회주의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 운영되었기 때문에 명칭만으로 알아볼 수 없도록 평범한 관청 이름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한동안 서방세계에 존재조차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규모가 커지면서 해당 시설에서 복역하다 촐소한 이들이 폭로하면서 수용소의 존재가 알려졌고, 인권 유린 등으로 지탄받은 끝에 대부분 일반 교도소로 전환되거나 폐쇄되었다.

목록[편집 | 원본 편집]

  • 굴라그 (소련)
    사회주의의 첨두 소련답게, 정치범 수용소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세웠다. 1918년 최초로 등장했으며,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라는 문학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 라오가이 (중국)
    사회주의 국가의 대부분은 개혁·개방을 거치면서 정치범 수용소를 폐지했지만, 중국은 70년대에 서방 문물을 받아들이고도 30년간 라오가이를 유지했다. 심지어 94년에는 라오가이를 교도소로 위장하기까지 했으나, 13년에 폐지 수순을 밟았다. 하지만 정치범 수용 제도는 여전히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자유를 억압한다던가 하는 사례는 여전히 존재한다.
  • Trai Cai Tao Lao Dong (베트남)
    베트남의 정치범 수용소. 70년대 서방세계 투자를 받으면서 정치범 수용 제도를 폐지하고 일반 교도소로 전환했다.
  • XX호 관리소 (북한)
    다른 국가들과 달리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는 김일성의 반대파를 숙청하는 과정에서 형성되었다. 최초의 '관리소'는 1956년 8월 종파사건 이후 반대파의 가족, 지인, 친인척을 대거 강제이주시키면서 형성되었으며, 68년 군 경비대 투입, 72년 국가보위부 산하 조직으로 옮기면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