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구

일산동구(一山東區)는 고양시에 설치된 3구 중 하나로 2005년 기존의 일산구에서 고봉로를 기준으로 분구되어 만들어진 행정구역(일반구)이다. 북으로는 파주시, 서쪽으로는 일산서구, 동쪽으로 덕양구, 남쪽으로는 한강을 사이에 두고 김포시와 접하고 있다.

일산신도시가 처음 기획되었을 때는 아예 고양시로부터 '일산시'를 분리시킬 작정으로 인구를 끌어모았다. 그러나 그 계획이 무산된 채 일산신도시가 인구 폭발로 일반구로서 기능이 마비되자 행정 효율성을 위해 바로 분구되었으며, 기존에 사용하던 일산구청이 동구쪽으로 들어오면서 기존의 일산구 대부분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원래는 신도시 지역(가칭 일산남구)과 본일산 지역(가칭, 일산북구)[1]으로 분구할 예정이었으나 (국회의원 선거구의 기준) 균형발전에 문제가 생긴다는 이유로 동서로 분할되었다.

일산동구청은 일개 구청 치고는 제법 큰 규모를 자랑하며, 오히려 고양시청(구, 고양군청)을 능가할 정도이다. 이는 본래 일산시청으로서 쓸 건물이 시 분리가 무산되면서 일산구청으로 재활용되고, 분구때도 그냥 그대로 동구청으로 넘겨주었기 때문이다. 그 전에 고양시청을 아예 동구청사로 옮겨올 계획도 있었으나, 덕양구(특히 원당)가 크게 반발하여 현상유지로 이어진 것이다.

일산시청은 군청 당시의 작은 건물을 거의 그대로 쓰고 있어서 공간이 매우 협소하고, 접근 교통편도 심히 불편하여 당시 수십만 인구의 행정업무를 모두 감당하기에는 부적합하였고, 때문에 자리가 넉넉한 동구청에게 시청의 일거리를 이관시켰다. 이처럼 업무조직이 구청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관계로 고양시에서 봐야하는 업무를 동구청에서 봐주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여권신청[2]. 고양시청 문제는 2018년 현재도 언급되고 있고, 대안으로서 곡산역~대곡역(및 대정동) 인근에 새로 설치하는 것, 혹은 지금의 시청사를 완전히 갈아엎고 새로 짓는 것 등이 나오고 있다.

행정구역 (법정동) 일람[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해당 가칭들은 분구 방식에 대한 주민의견 공고 당시도 확정된 명칭이 아니었지만, 이해의 편의상 그렇게 불리곤 하였다.
  2. 고양시청 여권과가 동구청에 있다. 대행기관의 이름이 고양시로 나오는 이유도 그것 때문.
  3. 쉽게 말하면 호수공원에서 신도시 반대방향에 있는 지역이다.
  4. 정발산역의 역세권. 라페스타 및 웨스턴돔이 장항2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