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석

柳俊石. 자는 공범(公範). 대한민국독립운동가.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1885년 9월 30일 전라도 고산현 서면 내월리(현 전라북도 완주군 비봉면 내월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06년 10월 유치복 등 유씨 가문의 8명과 더불어 일본에 항거하는 의진을 구성하였다. 세칭 '유문구의사(柳門九義士)'라고 하는데, 여기에 가담한 이들은 그와 유중화를 비롯하여 유현석(柳炫錫), 유영석(柳瑛錫), 유태석(柳泰錫), 유명석(柳命錫), 유연청(柳淵靑), 유연풍(柳淵豊), 유연봉(柳淵奉)이다.

1907년 10월 유현석 등 7명과 더불어 익산군 여산면 노상에서 군자금을 모집했으며, 1907년 10월에는 한흥수(韓興洙)의 집에서, 그리고 1906년 10월과 1907년 5월에 이봉승(李奉承)의 집에서 2차례에 걸쳐 군자금을 모금하였다.

이후 일제가 남한 대토벌 작전을 전개하면서 의병 활동이 어려워지자 의진을 해산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은거했으나 1916년에 일본 경찰에게 발각되어 8명의 유씨 가문 인사들과 함께 체포되었다. 1910년 한일병합 이후 의병 활동에 대한 대사령이 내려졌기 때문에 이들을 처벌할 수 없게 되자, 일본 경찰은 솔티재에서 행인의 돈을 강탈하였다는 죄를 날조하여 재판에 세웠다.

1917년 2월 8일 광주지방법원 전주지청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으며, 출옥 후 군산에서 조용히 지내다 1971년 11월 13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83년 유준석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고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그리고 1995년 그의 유해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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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