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복

柳致福. 이명은 유중화(柳重和). 대한민국독립운동가.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1866년 1월 23일 전라북도 완주군 비봉면 내월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07년 8월 송태식 등 마을 주민 11명과 함께 의병에 투신하기로 결의하고 삼남의진의 의병대장 유지명의 의진에 입대했다. 이후 동지 3명과 함께 10월 10일 우북면(紆北面)장암의 이화순(李化順)의 집에서 군자금 30원을 조달하였다.

이어 송태식 등과 함께 총기를 휴대하고 미력면 도내리의 최순표(崔順杓)의 집에서 군자금으로 엽전 15전을 조달하였다. 이후 일본군을 상대로 여러차례 접전을 치렀으며, 1908년 유지명의 지시에 따라 의병이라 자칭하면서 아녀자들을 닥치는대로 강간하여 의병의 명예를 실추시킨 윤병오(尹炳五)를 운서면 대치리에서 총살했다.

1910년 한일병합이 선포되자 동지들과 후일을 기약하고 의병을 해산한 뒤 임피로 피신했지만 곧 일본 헌병에게 잡혀 금마 일본헌병대로 끌려갔다. 그는 혹독한 고문을 당하다 혀를 깨물며 적에게 피를 내뱉으며 꾸짖다 9월 6일 총살당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80년 유치복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고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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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