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베히메 (Fate 시리즈)

오사카베히메(刑部姫)는 《Fate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모바일 게임Fate/Grand Order》에서 등장했다.

인물 배경[편집 | 원본 편집]

오사카베히메(『사이카쿠의 여러 지방 이야기』에선 오사가부도노, 『금석화도속백귀』에선 오사카베토모)는 히메지의 지주신으로 모셔진 요괴의 일종이다. 현재는 히메지 성의 천수각에 정착한 성요괴로 유명하다.

오랜 세월 히메지 성에서 살았으나, 히데요시에 의해 일단 성 밖으로 쫓겨난 후, 세키가하라 전투 후에 히메지 성주가 된 이케다 테루마사가 1609년에 5층 천수각을 건조하니 다시금 그리로 이주했다. 이러한 경위로 오사카베히메는 자신이야말로 히메지 성의 성주라 자부하고 있으며, 히메지 성의 천수각에는 아무도 없을 텐데 밤 중에 불빛이 들어와 있거나 하여 사람들을 겁주면서도 의심하게 만들어 성내 사람들에게 『하치텐도 님』이라 불린다. 또한, 그 진정한 모습을 본 이는 순식간에 목숨을 잃는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 정체는 낮게 잡아도 300년 가까이 산 암여우였다. 변화 능력을 지니며, 사람들 앞에서 모습을 드러낼 때는 17~18세 가량의 쥬니히토에를 입은 여성이나, 신장 한 장쯤 되는 귀신 등, 다양한 모습을 취했다. 808마리 권속을 부리는 여우족의 유력자이기도 하며, 개중에서 유력한 부하로 『니카이도 스스스케』, 『토리이코시 츄사부로』, 『카쿠레카사 킨마루』, 『니와토리쿠라이 야미타로』 사천왕과 히토리무샤인 『노아라시 하나나가』가 알려져 있다.

오사카베히메의 부모는 천 년을 산 야마토 국의 나이든 여우이며, 칸무 덴노 시대에 기우제 제구 <하츠네노츠즈미>의 재료로 쓰기 위하여 수렵당했다. 부모를 깊이 따르며, <하츠네노츠즈미>의 소유자인 미나모토노 요시츠네를 위기에서 구한 겐쿠로기츠네를 동생으로 두었다(조루리 『요시츠네 센본자쿠라』).

오사카베히메처럼 성에 사는 존재는 『성요괴』로 총칭되며, 달리 이나와시로 성(카메가오카 성)의 카메히메가 알려져 있다. 덧붙이자면 카메히메의 정체는 너구리이며, 이즈미 쿄카는 『텐슈모노가타리』에서 오사카베히메와 카메히메를 자매로 (친자매는 아님) 설정하였다.

카메히메가 이나와시로의 성대(城代)에게 자신에게 인사할 것을 강요하였듯이, 인간 혐오자로 알려진 히메지 성의 오사카베히메 또한, 역대 성주들을 상대로 1년에 1번 인사하러 올 것을 의무화하였다고 한다(『갑자야화』).


본래 정체는 여우지만 타마모노마에와의 처절한 논쟁 끝에 여우에서 박쥐로 화려하게 잡 체인지. 박쥐들을 권속으로 삼는 힘과 치요가미 조작법으로 적에게 맞선다.

어떤 화생 온리 SNS에서 모 여우계 양처 서번트에게 "캐릭터가 겹치니 그쪽이 양보해라(품위 있게 의역)"라는 아름다운 리플 공방 끝에 서번트로써는 박쥐를 모티브로 소환되게 되었다. 안경을 벗는 것은 일종의 공주님척 무브. 음기를 전개해도 문제 없는 곳이라면 안경을 쓰고 있다.

그러나 원판이 히키코모리. 성주 역할을 본래 무사들에게 맡기고, 자신은 1년에 한 번 성주(임시)와 대면하여 대충 주의만 주는 히키코모리 라이프를 만끽하고 있었다.

몇 차례 전란이 일어나, 수 시대가 지났다. 이윽고 오사카베히메는 자신이 홀로 남았음을 깨달았다. 성주라는 존재가 사라지고, 자신을 배려하던 이들도 사라졌다. 그러고 몇 년 간 속편하다 생각한 것도 잠시 뿐, 아무도 자기 존재를 모른다는 건, 어쩌면 내가 죽었단 것과 다를 바 없지는 않나, 그러한 절박한 사고에 사로잡히기 시작했다.

수많은 전란의 불길에서 오사카베히메는 햐쿠로성───히메지성을 지켜냈다. 이미 무의미한 짓임을 알고 있음에도. 아무도 칭찬하지 않고, 아무도 경외하지 않음에도. 존재 자체를 알더라도, 여기에 있으리라 확신하는 이들은 없었다. "───뭐야, 난 이미 죽은 거나 다름 없잖아." 오사카베히메는 어느샌가 자취를 감추었다. 그리고 반영령인지 영령인지 구분하기 힘든 존재가 되고, 지금에 이르러서는 인터넷이라는 훌륭한 문명과 동인활동이라는 금단의 과실을 알고 말아, 밤낮으로 몰두하고 있다.

어새신[편집 | 원본 편집]

음침, 내성적, 정숙하다고 하면 보기에는 좋은데, 실상은 말하기도 숨쉬기도 귀찮아 하는 명실상부한 히키코모리. 그런 주제에 사람을 그리워하는 자신에게 살짝 자기혐오도 품는다.

굼뜨고 칠칠맞아 방 정리를 못 하는 타입. 그러나 동인활동에는 정열을 품어 자료수집에 여념이 없다 (사념은 있다).

마스터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상대에 따라 맞춰준다. 아양떠는 타입을 좋아할 법한 인간에게는 응석받이처럼. 거만한 타입을 좋아할 법한 인간에게는 냉혹하게. 인연이 깊어지면서 본래의 자신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또한 종종 귀찮고&묵직한 면이 있고 이를 스스로도 자각하고 있다.

무가는 종이접기. 접은 종이가 공격하고, 접은 종이가 지키며, 접은 종이가 이동시킨다. 종이접기의 모양은 박쥐, 학, 뱀, 여우, 말, 토끼.

인연 캐릭터[편집 | 원본 편집]

다음은 모바일 게임Fate/Grand Order》에서 들을 수 있는 특수 마이룸 대사이다.

  • 키요히메: 어? 키요히다. 여전히 스토킹 하고 있는 거야, 안친 님을? 오, 마스터 님이 안친 님... 이건... 의외의 전개다.
  • 타마모노마에: 어머, 나한테서 여우 자리를 뺏은 타마모찌가 아니십니까~. 사실은 나도 여우였는데 말야. 서번트 세계에서 캐릭터 겹치는 건 큰 일이고. 뭐, 박쥐도 멋지니까 좋지만 말야~."
  • 미야모토 무사시: 겍! 무사시 쨩! 아~ 아니, 네가 남자였나, 여자였나... 에이 몰라. 으엑! 난 틀어박혀있는 것만으로 일하는 거니까 말야!
  • 안경 계열 서번트: 그러고보니 안경 쓴 서번트가 또 있어? 아, 제법 있구나. 흐~음... 나하고 어느 쪽이 어울려?

아처 (수영복)[편집 | 원본 편집]

모바일 게임 《Fate/Grand Order》의 2019년 서머 이벤트에서 등장한 수영복 차림의 모습. 승부 도입부에서 붙는 수식어구는 <애썼구나 대담 비키니, 원고 공백>.

괴로운 이년여 만에, 드디어 그녀는 이루어냈다. 영기변화에 의한 영기장착, 완료! 아처로 클래스 체인지한 덕에 약간은 액티브하게 된 오사카베히메, 여기 등장!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서바이벌 게임에 푹 빠져버려서 연일연야 배틀로얄을 반복하고 있다.

우연한 타이밍, 히메(나)의 인생 이걸로 좋은걸까, 하고 옷키는 고뇌했다. 마스터란 일기일회, 그렇다면 일생에 한 번 정도 용기를 내어 아웃도어 모드가 되는 것도 좋을 지도 몰라. 그리고 만화 소재가 될 지도 몰라. 그녀는 결의했다. 친구인 키요히에게 질타 7할 응원 2할 연소 1할의 격려를 받아, 그녀는 마침내 자력으로 수영복 서번트로 변신. 더불어 선배 수영복 서번트인 모 성녀의 복싱 다이어트도 주효하여, 체중도 조금 줄었다. 남은 것은 가을을 향한 리바운드를 버티는 것뿐.

수영복이 되어서 약간 액티브해졌으나, 그 본질은 그다지 변하지 않았다. 즉 땀흘려 일하기보단 즐겁게 노는 쪽을 좋아한다. 뼛속까지 이벤트 속성, 그것이 오사카베히메이다.

마스터에 대한 태도도 어새신 때와 딱히 변함없다. 소녀의 마음은 복잡괴기, 암중모색, 동정무용.

밀리터리 장비는 그 색이 보여주듯이 장난감 부류이지만, 탄환이 마력의 덩어리이기 때문에 어설픈 진짜보다 우수한 파괴력을 지닌다.

인연 캐릭터[편집 | 원본 편집]

다음은 모바일 게임Fate/Grand Order》에서 들을 수 있는 특수 마이룸 대사이다.

  • 키요히메: 아, 키요히, 얏호~. 어? 원고? ……응, 순조로워. 정말이지 순조로우니까. ……어? "땀을 핥지 않아도 거짓말은 안다"고? ……그렇겠지~ ……꺄악!
  • 수영복 서번트: 윽…… 나말고도 여러 수영복 서번트가 있는 거구나…… 아, 안 졌지? 나 진 거 아니지? 안 진 거지? 응?
  • 주방 관련 서번트[1]: 저기, 식사팀 여러분…… 칼로리 낮고, 배가 든든하고, 소화 잘 되고, 영양만점에, 먹으면 먹는 만큼 말라지고, 거기다 맛까지 있는 식사라는 거 있나요?
  • 무사시(수영복): 오와오와, 무사시 짱까지 수영복 차림이 됐잖아! ……그래도 뭐, 그 쓸데없이 뛰어난 스타일. 게다가 경영 수영복뿐만 아니라 웨스턴 스타일까지 팔로우라니, 이래서 천연 천재란! 노리지 않았는데 뻔뻔해! ……그래도, 그런 구석이 멋지단 말이지……

각주

  1. 에미야, 부디카, 타마모캣, 라이코, 베니엔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