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 마케팅

애국 마케팅이란 애국심 혹은 국가 공동체를 이용해서 해당 작품이나 물건 같은 것을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마케팅 기법을 말한다. 상품뿐만 아니라 만화, 애니메이션 등에서도 등장한다.

상세[편집 | 원본 편집]

애국 마케팅의 방식은 주로 마케팅을 하는 국가의 국기가 나타난다든지 '순도 100% 국산 제품이다'[1] 라고 광고하는 것, 혹은 '우리나라의 무언가가 이렇게 뛰어나다' 등이 포함된다.

캐릭터나 로고의 디자인에서도 애국 마케팅을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시는 이케아인데, 스웨덴의 국기의 두 배색을 섞어서 만들었다. 또 원더우먼의 경우 자세히 보면 성조기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캐릭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굳이 국기를 형상화 한 것이 아니라도 '전 국민이 선택한 우리 제품' 과 같이 다른 사람들도 이걸 쓰고, 나라를 대표하는 제품이라는 것을 강조하거나, 국가(國歌)를 재생시키거나, 박지성이나 김연아, 싸이 같이 한국을 잘 알린 인물들을 광고 모델로 뜬금없이 사용하는 등의 방식이 사용되기도 한다. 이를테면 축구나 피겨스케이팅, 연예계와 전혀 관련이 없는데도 국가를 대표하는 인물을 데려와 "나도 이거 사용한다" 라고 하는 방식이다.

이거랑 비슷하지만 좀 더 노골적으로 나온 것들도 있는데, 바로 프로파간다 마케팅이다. 단 프로파간다는 자국민들을 선동하기 위한 목적으로 '우리나라가 짱이다' 라고 하는 것과 같이 표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서, 상업을 목적으로 하는 애국 마케팅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국가별[편집 | 원본 편집]

한국[편집 | 원본 편집]

한국의 경우 과거 2000년대 후반까지 한국산, 국뽕[2] 열풍이 불어서 애국 마케팅이 잘 먹혔던 적도 있었다.

문구 관련해서도 비슷한 사례를 볼 수 있는데 '슈퍼 지구색연필'이 유명하다. 세계 최초로 돌려 쓰는 샤프식 색연필을 만들었다고 하며 태극기를 붙여놓고, 아이들이 색연필을 로켓처럼 타고 지구 옆을 도는데 한반도가 중앙에 그려져 있는 등이 그렇다. 단 후술할 미국 애니메이션같이 어린이들이 보는 작품에게까지는 크게 미치지 않은 모양이다.[3]

일본[편집 | 원본 편집]

일본 대단해가 대표적이다 실제로 '일본 대단해' 밈의 시작이 바로 애국 마케팅이라고 볼 수 있는데 홍보방식이 정말로 "일본의 택시 자동문에 벌벌 떨며 놀라는 외국인들. 그래서 일본이 짱이다" 같은 내용으로 시작했기 때문이다.

미국[편집 | 원본 편집]

은근 애국 마케팅으로 유명한 나라는 미국이 있다. 미국 작품에서는 성조기가 나오거나, 미국의 여러 요소들이 나오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은데, 특히 어린이 애니메이션인데도 위에서 말한 애국 마케팅이 나오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면 트랜스포머 같은 경우도 원작에서는 인간의 무기로는 로봇들에게 피해를 주지 못한다고 했지만 영화판에서 미군이 모든 것을 해내는 묘사를 해서 낮은 평가를 받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마다가스카의 펭귄에서도 착한 일을 한 아이에게 미국 국기가 나오는 장면이 나오고, 그게 올바르다고 한다. 애초에 이 애니 자체가 미국 특수부대를 소재로 한 작품이기도 하다.

가장 대표적인 미국 애국 마케팅은 미군이 나왔을 때인데, 톰과 제리에서도 우회적으로 묘사될 정도로 그 역사가 깊은 편이다. 양키 두들 제리에서도 제리가 톰을 올려보내고 하늘에서 터뜨리자 성조기가 나타나고, 제리가 이를 향해 경례하는 장면이 있다.

비판[편집 | 원본 편집]

그런데 이 마케팅 방식도 역시 바이럴 마케팅이나 노이즈 마케팅과 함께 욕을 들을 수 있는 마케팅 방식이다. 이 방식이 과도할 경우 특히 더 그런데 자칫 잘못하면 쇼비니즘 논란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각 나라마다 자국 혐오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결국에는 비호를 들을 수 밖에 없는 마케팅 방식이기도 하다.

관련 문서[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정말로 순도 100% 국산제품이라고 광고하려는 목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한국인이면 한국 제품을 써야지' 라는 느낌으로 광고한다.
  2. 지금 사용하는 '진짜로 나까지 자랑스러워지고 입꼬리가 올라가는 느낌'을 지칭하는 게 아니라, 일본 대단해처럼 과도하고 억지스러울 정도로 자부심을 도취시키려는 시도를 하는 것을 비꼬는 걸 말한다. 그래서인지 이때는 한국의 자연환경이나 한국 문화같은 것을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까지 공격하기 위한 단어로 사용되었을 정도로 심한 정도이긴 했다.
  3. 한국에서 어린이 애니메이션에는 무국적화를 주로 시도하려는 모습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