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계

개요[편집 | 원본 편집]

TRPG 시스템 《절대례노》에 등장하는 세계

단순하게 말해서, 《절대례노》라는 TRPG 룰북을 사용하는 세션에서 등장하는 무대에 해당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상세[편집 | 원본 편집]

소마계란 절대례노에서 사용하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굳이 말하자면 다차원 우주에 가깝다. 이 것은 절대례노라는 룰북으로 다양한 세계에서 다양한 모험을 해볼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장치로서, 시나리오 라이터나 GM들에게 무한에 가까운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 것으로 해석된다.

소마계는 그 세계의 특색이나 성격에 따라 천차만별로 갈라지며, 이는 그 세계를 만든 이에 달려있다. 예를 들자면, 어떤 소마계는 검과 마법 밖에 존재하지 않지만, 어떤 소마계는 SF세계라서, 우주전함이 등장하고 외계인이 등장하는 식이다.

심지어 명칭이 소마계임에도 불구하고 소마계와 전혀 상관없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이능계가 있는데, 이능계의 경우에는 본래 인간계였던 곳을 마족들이 침입해서 반정도 마계화가 된 독특한 세계로 등장한다. [1]

국내에서는 그다지 활발하지 않지만, 일본에서 절대례노와 관련된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러한 자신이 만든 소마계를 공유하곤 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소마계를 만드는 일이 상당히 귀찮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신이 생각해보지 못한 의외의 발상이나 소재를 얻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소마계를 공유할 때는 세부적인 내용은 가급적 제한하고, 그 세계의 일반적인 풍경(지형)이나 주요한 역사, 등장하는 세력이나 특수한 아이템. 기타 자잘한 설정이나 그 소마계를 즐기는데 필요한 추가적인 커스텀 룰을 제공하는 선에서 그친다.

따라서 공유하는 소마계를 받았다고 그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색을 입혀서 재창작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런 식으로 진행하다가 자신만의 또다른 새 소마계가 탄생해서 공유하는 광경을 볼수 있다.

특히 소마계를 공유받았다고해도, 그 것을 사용하는 시나리오는 잘 공유하지 않기 때문에, 시나리오를 작성하다보면 좋든 싫든 자신의 색깔대로 설정을 변경하거나 조금 더 추가하게 되어 있다.

소마계의 탄생[편집 | 원본 편집]

소마계의 탄생은 마족들의 모든 것이 무너진 최종전쟁 직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종전쟁이란, 천계의 천사군이 마계를 기습적으로 공격하여 수뇌부를 증발시켜버리고, 이어서 바로 마계 전토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개시한 전쟁을 말한다. [2]

이 전쟁의 결과로 어떠한 이유로 거대한 마계가 조각조각 박살나버렸고, 그 사이사이를 마해라는 바다로 채워지면서 지금과 같은 형태가 되었다고 한다. [3]

각 소마계는 본래 마계의 대마왕의 연고지였다고 하며, 판데모니움처럼 한때 마계의 수도 역할을 했던 고도들이 존재한다고 한다. 또, 각 소마계는 그 소마계 출신의 대마왕의 마력이 강하게남아 그 특성이 강하게 남아 있으며, 그 결과로 지형이나 기후, 문화나 구성원의 차이가 크다고 한다. 가령 예를 들어 촉수왕이라는 대마왕이 있었다고 가정했을때, 그 대마왕의 연고지인 촉수계에는 무수한 촉수들이 꿈틀거리는 세계라는 것이다.

이러한 특징 탓에 소마계의 모습과 기질은 천차만별이며, 소마계와 소마계간의 교류는 마해로 막혀있었으나, 흔히 게이트라고 불리는 "이계로 통하는 문"을 사용하거나 마해를 건널 배나 비행선을 이용하면 손쉽게 다른 소마계로 이동할 수 있다고 한다. 바다를 건너서 다른 세계로... 이거 어디서 많이 본 설정인데?

소마계의 규모[편집 | 원본 편집]

소마계가 얼마나 거대한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공인된 것은 없다. 당연하지만, 그것은 그 세계를 만드는 사람에 따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상당히 거대한 대륙과 같은 크기로 인식되곤 하는데, 그것은 절대례노의 시설이라는 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시설이란 영지 경영이나 전쟁에 사용되는 건물로서 인식되지만, 사실 그것은 건물이라기보다는 거대한 구역이다. 룰북에서는 그 크기를 일반적인 마을이나 도시정도의 크기로 인식하고 있다. 실제로 시설중에는 오크들의 촌락이 존재한다.

보통 마왕 한명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시설을 10개정도 확보할 수 있는데, 이렇게 본다면 10개의 성읍 규모가 된다. 따라서 사실상 작은 나라 하나정도의 크기가 된다. 그런데 이 소마계에 마왕이 한명만 있는 것도 아니고... 최소 2명 혹은 3명의 마왕이 존재할 것으로 상정되기 때문에 30개의 성읍크기가 되며, 기타 마장이나 그러한 군소영주들까지 고려한다면 그 크기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된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융통성없이 룰북의 내용을 그대로 투영했을때 이야기이고, 스페이스 콜로니를 배경으로하는 소마계도 존재하며, 작은 섬 하나로 구성된 소마계도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소마계의 크기를 따지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다(...)

유명한 소마계[편집 | 원본 편집]

역사가 10년을 넘어가면서, 절대례노의 소마계들은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창작되고 공유되고있다. 그 모든 세계를 항목에 포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문서에서는 공식 룰북에서 소개된 샘플용 소마계만을 다루도록 한다.

각주

  1. 덧붙여 그곳은 현대수준의 문명레벨을 구축하고 있다.
  2. 설정적으로 말해보자면, 최종전쟁이라는 이름의 전쟁은 여러차례 있었다고 한다. 이 최종전쟁이란 인간계의 사람들 입장에서 세계의 종말을 의미하는 전쟁을 이르는 말이다. 즉 "신과 마의 처절한 전쟁 = 최종전쟁"이라는 공식이 성립된다. 이 문서에서 말하는 최종전쟁이란 천사군이 마계를 침공해서 마계를 아작낸분열시킨 전쟁을 의미한다.
  3. 설정상, 천사의 공격에 의해서 마계가 붕괴되었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정확히 어떤 경유로 그렇게 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팬덤에서는 브리티스라는 매드 사이언티스트 천사가 만든 병기인 메타트론을 수백 혹은 수천 척 정도 끌고와서 일제 사격으로 마계를 예쁘게 찢어버렸다는 카더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