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라필드 원자력 단지

Aerial view Sellafield, Cumbria - geograph.org.uk - 50827.jpg

Sellafield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핵연료 재처리 공장

서유럽에서 제일 위험한 공장

영국 컴브리아 지역에 위치한 핵연료 재처리 시설로, 현재는 영국 국립 원자력 연구소도 같이 입주해있는 상태로 영국 핵 시설 폐로공사 소유로 되어 있으며, Sellafield Ltd에서 관리하고 있다. 영국의 핵무기 제조 역사 뿐만 아니라, 세계 원자력 역사에 길이 남을 짓거리를 수없이 한 공간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이름인 셀라필드는 1981년 그 당시 영국 핵연료 공사(BNFL)가 윈드스케일 화재 사고와의 인연을 끊기 위해 이름을 바꿔버렸다.

건설 전의 역사[편집 | 원본 편집]

이걸 설명하려면 영국의 핵개발로부터 선행되어야 한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과 미국 간에서는 하이드 파크 협정이라는 비밀 협정을 맺었다. 이 협정에 따르면 미국이 개발을 완료한 후 영국에게 핵 기술을 제공해줘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는데, 핵의 위력을 확인한 미국 의회에서는 저물어가는 제국에게 핵을 줄 필요가 있냐고 하면서 핵 기술 유출을 거부하는 맥마흔 법안을 채택하게 된다.

이에 자신이 개발하던 튜브 엘로이 프로젝트를 제공했는데도 기술을 제공 받지 못해 뿔난 영국은 자체적인 프로젝트를 가동하기에 이르렀고, 군수품 공장이 자리하던 컴브리아 윈드스케일 지역에 핵물질 제조 공장을 짓기로 맘먹게 된다.

시설[편집 | 원본 편집]

  • 윈드스케일 더미(Piles)
    영국이 핵폭탄 재료를 생산하기 위해 지어올린 원자로로, 흑연 감속재에다 바람을 불어넣어 대기중으로 방출하는 단순하고 위험하기 짝이 없는 구조였다. 이걸로 수소폭탄 재료도 생산하는 등 재미를 보았지만, 윈드스케일 화재로 취약한 구조를 여실없이 보여주었다. 결국 2개 호기 모두 사고 이듬해에 정지하고 봉인했다.
  • 콜더홀 원자력 발전소
    마그녹스 노형으로 건설된 콜더홀은 겉으로는 전력 생산을 통한 평화적 핵 이용을 내새우지만, 속으로는 영국의 핵무기 생산의 전초기지였다. 최초의 상업용 원자력 발전소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06년에 발전을 중지했다.
  • 윈드스케일 AGR 시험로
    개량 가스 냉각로의 시제기로써 1962년에 건설되었다.
  • 핵연료 재처리 시설
    당초 목적이 핵연료 재처리 시설이니만큼 여러 핵연료 재처리 시설들이 밀집해 있다. 첫 번째로 마그녹스 재처리 시설과 더불어 다른 국가들에게서 재처리를 대신 처리해주는물론 쓰레기는 너희가 알아서 처리하고THROP 재처리 시설등이 있으며, 물론 이렇게 PUREX 과정을 거쳐 남은 분열생성물을 처리하는 공장도 셀라필드에 위치해 있다.
  • 사용후 핵연료 저장시설
    영국인의 패기인지 혹은 영국인들이 미쳐서 그런지 몰라도, 셀라필드가 악명을 떨치게 된건 승리의 B30 시설 탓이다. 이 B30 시설은 노천 사용 후 핵연료 저장소로서, 그린피스에서 1.3톤의 플루토늄이 핵연료에 있으며, 진흙에만도 400kg이 있다고 추산하기도 했다. 어쨌든 이 시설의 근처에 5분 이상 있는 것만으로도 치사량 이상의 방사선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의 강한 방사선을 내뿜고 있어 폐로하는 입장에서도 꽤나 곤란하다고 하다.

오늘도 셀라필드는 굴러간다[편집 | 원본 편집]

영국의 원자력 관련 뻘짓이 농축되어 있는 셀라필드는 약 1만 명 정도가 근무하는 대규모 산업체인데, 이걸 그냥 마구 폐쇄해버리자니 그 지역 경제가 와장창 파탄이 나버리는 아스트랄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안그래도 농촌밖에 없는 지방에 두 번째로 큰 공장이 날아간다고 생각해보자. 거의 울며 겨자먹기로 돌릴수밖에 없는 상황일 수밖에 없으며, 이는 일본로카쇼무라 같은 곳도 포함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