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녹스

Magnox reactor schematic.png
  • Magnox

영국 정부에서는 자신들이 평화를 위해 원자력을 도입한다고 운운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냉각형 원자로인 마그녹스를 개발하게 되고, 그리고 세계최초의 상업용 원자력 발전소인 콜더 홀(Calder Hall)을 셀라필드 원자력 단지에 건립하게 된다. 콜더 홀에서는 총 200 MWe의 전력을 공공 전력망에 올리는데 성공하였으며, 미국의 코를 납작하게 눌려주는데 성공했다.

사실 이게 핵연료 재처리 시설에서 지어졌다는 것에 감이 왔겠지만 마그녹스는 PIPPA(Pressurised Pile Producing Power and Plutonium)라는 코드네임을 붙은 민간용·군사용 원자로였다. 즉, 그래서 당연하게 최초의 상업용 원자력 발전소가 핵연료 재처리 공장안에 들어서게 된 것이고 말이다.

마그녹스의 디자인은 현대로 보면 완전한 개판 오분전인데, 옆그림에서 보듯이 원자로의 주 부품중 하나인 증기 발생기와 더불어 1차 냉각 배관이 바깥으로 나와있어 방사능 오염의 위험이 있으며(...), 또한 가스 순환식을 쓰면서도 자연 순환은 개나 줘버려서 냉각 덕트가 깨지는 순간 바로 노심용융 확정이라는 아주 암울한 결과를 낳을수 있다.

현재 영국에서 운영중인 마그녹스 원자로는 존재하지 않으며, 나머지 한기는 북한에서 짭퉁으로 영변에 세운 5MWe짜리로 현재 가동중이다.우린 망했어! 아니 벌써 망했지 않았나?

마그녹스의 이름은 연료 피복재로 마그네슘 합금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붙어진 이름으로, 판타지 소설인 《디스크월드》에서도 등장한 유서 깊은 원자로이기도 하다(...)

각주

이 문서의 전체 혹은 일부는 셀라필드 원자력 단지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