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의 썬더볼트

성룡의 썬더볼트
霹靂火
작품 정보
배급사 골든 하베스트
제작사 골든 하베스트
감독 진가상
제작 성룡
출연 성룡ᆞ전가락ᆞ원영의ᆞ초원ᆞ왕민덕ᆞ노혜광ᆞ토르스텐 니켈
장르 액션
언어 광둥어
개봉일 1995년 8월 5일
시간 110분
기타 정보
음악 양방언
한국어판 정보
개봉일 1995년 9월 8일

성룡의 썬더볼트》는 진가상이 감독하고 성룡이 출연한 홍콩의 레이싱 액션 영화이다. 홍콩 현지에서는 1995년 8월 5일 개봉하였으며 대한민국에는 같은 해인 1995년 9월 8일에 개봉하였다. 원제는 『벽력화』(霹靂火), 서구권에는 『썬더볼트』(Thunderbolt), 일본에는 『DEAD HEAT』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다. 데드 히트란 두 차가 나란히 달리면서 접전을 펼친다는 뜻이기도 하다.

호화로운 스포츠 카들이 많이 투입된 작품으로 제작비 대부분이 차량에 소요되었는데 제작비가 엄청나서 흥행에 성공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적자를 보았다. 한국 내에선 흥행 실적이 저조했다. 모터 스포츠의 불모지이기에 한국인들에게는 모터 스포츠라는 요소가 매력적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줄거리[편집 | 원본 편집]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화는 일본 미츠비시 자동차에서 레이서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홍콩으로 귀국하여 카센터 운영을 하는 아버지를 돕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처럼 경찰을 돕던 아버지와 불법개조 차량 단속에 나서다가 고의로 경찰을 치고 달아나는 차를 목격하게 된다. 사고가 난 뒤 잠복근무를 펼치던 아화는 리포터인 에이미에게 인터뮤 요청을 받았지만 거절한다.아화는 순찰을 마치고 돌아가던 도중 우연히 연료가 떨어진 에이미의 차를 발견하고 [1] 이를 도와주던 도중에 고의적으로 경찰을 치고 달아나는 차량을 발견하게 되어 추격전을 벌인 끝에 범인을 붙잡는다. 범인은 국제적인 킬러이자 레이서로 지명수배가 내려진 '쿠거'. 그가 쿠거라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었고 아화도 당시에 제대로 목격한 상황이 아니어서 모른다고 증언한다. 쿠거는 단순히 속도위반 혐의로 풀려날 상황이었지만, 쿠거의 부하가 아화의 집으로 들이닥쳐 아화에게 묵인을 종용하고 신변에 위협을 느끼게 되어 경찰에게 찾아가서 모른다는 진술을 번복해 쿠거가 구속된다. 그냥 가만이 있었다면 풀려날 것을 괜히 뻘짓거리를 해서 잡힌 것(...). 쿠거를 탈출시키기 위해 쿠거의 애인과 부하들이 경찰서를 습격하고 도중에 쿠거의 애인이 사망한다.

이에 앙심을 품은 쿠거는 아화의 집을 찾아가 대형 기중기로 아화의 집을 모두 부숴버린 뒤에 아화의 두 여동생을 납치하고, 일본에서 캐최되는 국제 레이싱 대회에서 승부를 보자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동생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은 국제 레이스에 참여하는 것뿐이라고 판단한 아화는 레이싱 참여를 준비하기 위해 경비를 모아보지만 동료들과 합쳐봐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 좌절하던 도중 사정을 알게 된 에이미의 도움으로 머신을 마련하여 레이싱에 출전하게 된다. 하지만 예선을 치르던 도중에 다른 선수와 사고에 휘말리는 바람에 머신이 대파되고 에이미가 순수하게 도와준 것이 아니라 취재를 목적으로 도와 주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팀의 분위기는 험악해졌다.[2] 전날 성적으로 예선을 통과했지만 머신이 없는 상태에서 실의에 빠진 채로 아침을 맞이하게 되는데 뜻밖의 희소식이 전해지게 된다. 미츠비시의 사장 딸이 아화가 레이싱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신형 머신과 부품들을 지원한 것이다.[3] 아화는 난관 끝에 레이스에서 우승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쿠거를 잡기 위해 경찰들이 투입되자 다급해진 쿠거는 레이싱 머신을 몰고 달아나고 아화와 쿠거간의 불꽃 튀는 추격전이 시작되는데…….

등장인물[편집 | 원본 편집]

아화 (알프레드)
배우 성룡
주인공. 아버지를 따라 카센터 일을 돕고있다.
에이미
배우 원영의
아화를 취재하려는 방송국의 리포터.
아화의 아버지
배우 초원
10년 전 작품인 《폴리스 스토리》에서는 악당조직의 보스 주도역으로 나온다.
스티브
배우 왕민덕
국제경찰 수사관.
쿠거
배우 토르스텐 니켈
범죄조직의 보스로 아화 때문에 구금되었는데, 애인이 그를 탈출시키려 경찰서를 습격하다가 죽자 아화에게 앙심을 품어 아화의 여동생들을 납치한다.
미스 겐야
배우 에구로 마리에
미츠비시의 사장 딸이다. 일본계 미국인 배우여서 주로 영어를 사용한다, 미국 하버드 대학 화학과를 나온 수제로 현재는 배우일을 그만두고 미국으로 돌아간 뒤 의대에 입학해서 의사가 되었다고 한다.

이야깃거리[편집 | 원본 편집]

  • 성룡과 진가상 감독은 촬영하는 기간 내내 관계가 매우 좋지 못했다. 감독으로 진가상을 기용해 놓고서 시나리오 수정에 개입하질 않나 정작 레이싱 장면 연출은 당계래와 진훈기에게, 무술 연출은 홍금보에게 맡겼기 때문이다. 기껏 감독으로 기용해서 이것저것 준비했더니 꿔다놓은 보릿자루 취급을 당한 셈이다. (...)
  • 본래는 레이싱 비중이 크지 않은 시나리오였지만 미쓰비시의 지원으로 욕심이 생겨 레이싱 장면에 비중을 높이고 각본을 전면 수정했다.
  • 액션 신의 경우 유달리 성룡의 대역이 많이 투입된 작품이다. 발목 부상과 레이싱 장면에 공을 들이기 위해 대역을 투입한 듯 보인다. 대역은 황명승, 전가락, 한국 스턴트 배우 등 3명이 번갈아가며 촬영했다. 일부 장면을 잘 돌려서 보면 성룡 얼굴이 아닌 부분을 확인해볼 수 있으며 성룡이 거의 하지 않는 동작들을 사용하는걸 볼 수 있다. 액션 연출 또한 코믹적인 연출보다는 과격하게 연출을 했다. 진가상 감독이 코믹하게 연출하자고 제의했으나 영화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절했다고 한다. 코믹적인 요소는 쿠거의 패거리에 입 냄새를 맡고 뒤로 물러서는 장면, 에이미가 팻말로 사랑한다고 보여주자 아화가 삐끗하는 장면 등을 제외하면 적다. 성룡을 잘 알고 있는 매니아라면 성룡답지 않은 이질감이 보이는 작품이다.
  • 당시 홍콩이 중국에 귀속되기 2년 전이라 영국령 홍콩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다.
  • 1990년대 당시의 호화로운 스포츠카들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영화로 차를 좋아하는 차덕들에게는 눈이 즐거운 동시에 아무렇지 않게 비싼 차들이 망가지는 것에 아까움과 안타까움을 느낄 것이다. 현재의 상황을 생각한다면 두 번 다시 없을 화려한 광경이다.
  • 영화의 테마송인 『일분종영웅』(一分鐘英雄)은 영화의 오프닝과 엔딩에 사용되었다. 참고로 오프닝은 광둥어로 나오지만 엔딩 크레딧에는 이상하게 표준 중국어 버전으로 나온다.

각주

  1. 고장인줄 알았으나 확인해 보니 단순히 연료가 떨어진 것이었다.
  2. 정확히 말하자면 팀원들이 그렇게 오해하고 있었다. 에이미는 아화 일행의 머신 마련을 위해 돈을 마련하던 무렵부터 이미 아화에게 마음이 있었고, 그녀가 가진 돈을 모두 털어 아화를 지원한 것. 몰래 카메라로 찍으며 멘트도 넣기는 했었지만, 잠시 뒤 자기가 뭐하는 건가 헛웃음을 짓는 등 저널리스트로서 찍고 있다기보다는 사키 류타식의 팬심으로 찍는 상태였다.
  3. 사장의 딸이 귀걸이를 분실하여 찾아주고 있었는데 부주의로 아화의 손등을 문짝으로 찍고 만다. 아화는 사장의 딸이 마음고생할까봐 내색하지 않았고 이 모습을 보게 된 사장 딸이 미안하다고 사과하지 못했던 게 마음에 걸려 아화의 친절에 보답하고자 한 듯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