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스포츠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윈앤윈과 함께 대한민국 양궁의 쌍두마차였던 기업. 2015년 12월 파산 선고를 맞았으나 2016년에 승계되었다고 하며 2021년 기준으로 영업중이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1975년, 모기업인 삼익악기 내에서 활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 회사의 시초로,[1] 피아노현악기를 제작하는 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현을 이용해 생산을 시작한 것이다. 야마하랑 비슷한 케이스.

IMF 위기로 1998년에 사업부가 독자 법인으로 분리매각되면서 '삼익스포츠'라는 법인이 되었다. 당시 양궁 시장을 미국 호이트社와 일본 야마하社끼리 나누고 있었는 데,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당시 호이트社가 미국 국가대표팀에게만 최신 장비를 공급해 한국 남자양궁 국가대표팀이 눈앞에서 금메달을 놓치는 불상사가 생겼다.[2] 이 여파로 1997년부터 학생부 대회는 국산 장비로만 참가할 수 있도록 양궁협회가 규정을 손봤다.[3]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90년대에 국산 활로 양궁을 배운 선수들이 메달을 쓸어오면서 삼익스포츠의 활을 비롯한 한국산 활이 메달리스트의 장비라는 소문이 나 세계에서 한국산 활을 앞다투어 구입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와서는 세계 시장 3위를 달성했다.[4]이 과정에서 삼익악기가 마케팅 효과를 보기도 했다.[5]

1993년에 해체한 삼익악기 양궁팀을 이으려는 듯 2002년에 실업양궁팀을 창설했으며,[6] 사세확장을 위해 중국 청도에 공장을 차렸다.

하지만 2011년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삼익스포츠는 회생절차를 졸업하지 못하고 2015년 12월 파산을 맞게 되었다.[7]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