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문명(文明. 영어: Civilization)은 도시를 매개체로 구성된 체계화된 문화들을 의미한다. 사전적으로 물질적인 요소는 문명이고 정신적인 요소는 문화라고 하지만 문화에도 물질적인 요소가 있고 문명에도 발달된 학문 같은 정신적인 요소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정의가 아니다.

어원[편집 | 원본 편집]

도시를 의미하는 Civil과 변화를 의미하는 -ization이라는 접미사가 합쳐진 단어이다.

정의[편집 | 원본 편집]

문명의 특징을 보면 모두 도시를 포함하고 있는데 어떤 사회에서 도시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문화가 다양해도 문명이라고 할 수가 없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세계 4대 문명만이 문명[1]이고 나머지는 문명이 아니라는 편견이 있지만 최소한 도시가 존재한다면 문명이라고 간주할 수가 있다. 또한 문명은 청동기 시대 이후여야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석기 시대에도 도시가 있다면 문명이라고 간주할 수가 있다. 그러나 대중적인 편견이 석기 시대의 문명을 문명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이 편견은 꼭 이상한 것이 아니다. 요즘은 문명이란 기준에 더욱 들어가기 쉽게 되었으나 제국주의나 우월주의 등이 있던 시절에는 나름대로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 문명으로 인정했다.

또한 정착생활을 해야 문명이라고 할 수 있는데 도시는 정착생활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구석기 시대에는 이동생활이었기 때문에 일정한 거주지를 형성하지 못했다. 그들은 문화를 지녔지만 문명이라고 할 수가 없는 이유이다. 그러나 신석기 시대부터 정착생활했다는 대중적인 편견과 달리 구석기 시대 말기에 정착생활을 했다는 증거가 발견되고 있다.[2]

목록[편집 | 원본 편집]

유명한 문명으로는 세계 4대 문명이라고 불리는 이집트 문명, 메소포타미아 문명, 인더스 문명, 황하 문명이 있다. 이외에 아메리카마야 문명, 잉카 문명아프리카 중남부의 짐바브웨 문명(그레이트 짐바브웨)가 있다.

각주

  1. 사실 4대 문명은 일본과 그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 학계에서만 쓰고 있다. 근본적인 원조를 따지자면 문명의 요람 개념을 주도하던 대영제국이며 한일에서의 유래로는 에가미 나미오와 양계초 설이 있다. 에가미 나미오는 자신이 최초로 정립했다고 주장했으며 이 용어가 최초로 나타난 것은 그가 참여한 일본 교과서인 再訂世界史이다.
  2. https://www.hankyung.com/opinion/article/2018101801831 인류문명사 뒤바꿀 괴베클리 테페 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