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맴맴맴맴 하고 울어대는 곤충이다. 생물 분류상으로는 매미과에 속하는 곤충 전부를 의미한다. 날개의 공명판을 문질러서 소리를 낸다. 사실 대부분의 삶을 굼벵이 상태로 보내며 매미 상태는 몇 주에 불과하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 참매미
  • 유지매미
  • 애매미
  • 말매미
  • 꽃매미

생애[편집 | 원본 편집]

매미는 알-애벌레(유충)-성충의 불완전 변태를 하는 곤충이다.

땅속에서 수년(3~17년)간 유충 상태로 지내며. 이 유충 상태를 흔히 땅강아지라고 부르며, 이 상태에서 몇 번의 변태를 거치면서 성장한다. 유충기가 끝나면 땅 위로 올라와서 성충인 매미로 우화하게 된다. 우화 이후 성충 상태에서는 1~2주간 살아가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 시기에 나무 수액을 먹으면서 번식을 하고 생을 마치게 된다. 알에서 성충까지 자라는 개체는 대다수의 곤충들이 그렇듯이 실제로는 얼마 되지 않는 비율이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매미들의 우화 주기는 종별로 모두 제각각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먼저 자란 녀석이라고 해서 절대로 1년 먼저 기어 나오거나 1년 뒤에 나오는 법이 없다. 정확히 해당 연수를 땅속에서 지키는 특성이 있다. 또한 이들의 우화 주기를 잘 살펴보면 대체로 소수의 연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실제로 10년 이상의 주기를 가지는 매미들 중에서 합성수의 주기를 가지는 매미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일정 주기마다 대량으로 기어 나와서 생존해서 후대에 남는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한 일종의 인해전술이며, 소수의 성장 주기의 경우 천적의 생장 주기와 엇갈릴 확률[1] 이 높은 숫자를 택해서 생존율을 높이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천적의 생장 주기가 3년인데 땅속에서 17년을 버티는 녀석들일 경우 생장 주기가 일치하는 주기는 51년에 한 번 돌아오는 꽤 긴 주기가 되는 것이다.

소음공해?[편집 | 원본 편집]

여름의 상징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도심지에서는 엄청나게 큰 소리로 울어대는 바람에 꽤 시끄러운 곤충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이는 도심지의 소음 때문에 매미 입장에서도 악을 쓰면서 우는 것이다. 우는 녀석들은 수컷인데 암컷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것. 자신의 소리가 멀리 가야 암컷을 만나 번식을 할 것이니까 얘네들 입장에서도 목숨을 걸고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실제로 시골같이 조용한 곳에서는 매미 소리가 딱 듣기 적당한 수준인 경우가 많다. 물론 개중에는 악을 쓰는 녀석들도 껴있기는 하지만(...)

매미 소리[편집 | 원본 편집]

일반적으로는 맴맴맴맴(...)하고 운다고 쓰지만, 종류별로 우는 소리가 다르다. 재미있는 것은 이 소리를 글로 표현하면 갖가지 표현들이 다 튀어나온다는 것.

각주

  1. 어떤 임의의 숫자와 소수의 최소공배수는 "임의의 수 ×소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