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먀오커 林妙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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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물 정보 | |
| 다른이름 |
임묘가(한국식 한자음) 영어이름 Milk Lin, Coco Lin 별명 커커(可可), 커얼(可兒), 샤오커(小可) |
| 출생 |
1999년 7월 1일 (24세) 중국 베이징 |
| 국적 |
 중국(한족) |
| 학력 |
중국음악학원부속고등학교 난징예술학원 |
| 직업 | 배우, 가수 |
| 신체 | 160cm |
| 가족 | 아버지 린후이, 어머니 류저핑 |
| 활동기간 | 2005년 데뷔 |
| 웹사이트 | 웨이보 |
중국의 여배우이며, 가수로도 활동했다. 아역배우 출신이다.
출생과 데뷔[편집 | 원본 편집]
1999년 7월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아버지 린후이(林暉)와 어머니 류저핑(劉喆平)의 무남독녀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춤과 노래에 능하고 끼가 많아, 6살에 광고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 아역배우로 출연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참가와 구설수[편집 | 원본 편집]
2008년 8월 8일, 베이징에서는 올림픽 개막식이 성대하게 치러졌다. 개막식에 출연한 린먀오커는 중국의 대표적 애국가요인 <가창조국(歌唱祖國)>을 열창했다. 그녀가 노래를 부르는 동안, 각자의 전통의상을 차려입은 소수민족[1] 어린이들이 대형 오성홍기(중국 국기)를 국기게양대까지 운반했다.
린먀오커는 새빨간 민소매 원피스를 입었는데, 빨간색은 중국 문화를 상징하는 색이자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색이다. 의외로 이 원피스는 시장에서 저렴한 값에 구입한 옷이었다고 한다. 또한 당시 린먀오커는 고작 만 9세(초등학교 3학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카메라와 무대에 무척 익숙하여 그다지 떨지 않았으며, 무대를 준비할 때도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에게 “화장(분장)을 너무 진하게 하지 말고, 내 나이에 어울리도록 자연스럽게 해달라”고 능청스럽게 주문했다고 한다.
개막식에 출연한 린먀오커는 귀엽고 깜찍한 모습과 훌륭한 노래 실력으로 찬사를 받았고, 단박에 큰 유명세와 인기를 얻게 되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진실이 밝혀지며 구설수에 올랐다. 사실 린먀오커는 노래를 부르지 않고 입만 벙긋거렸으며(립싱크), 실제 노래를 부른 사람은 린먀오커보다 2살 어린[2] 양페이이(楊沛宜)라는 여자아이였다.
실제 개막식 노래를 부른 양페이이
2008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 음악 총감독을 맡았던 천치강(陳其鋼)은 “화면에 등장하는 어린이는 이미지도 목소리도 완벽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이러한 속임수의 배후에는 중국 정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천 명의 응모자들 가운데 4명이 최종 결승전에 올랐는데, 여기에 린먀오커와 양페이이가 포함되었다. 중국 정부의 고위 관료는 린먀오커의 귀엽고 깜찍한 모습에는 만족했지만, 그녀의 노래를 듣고서는 “반드시 다른 사람으로 바꾸어야 한다”며 불만을 표했다. 반면 훌륭한 목소리와 노래 실력을 가진 양페이이에 대해서는, 다소 통통한 얼굴과 고르지 못한 치열을 문제 삼았다. 그래서 개막식을 기획한 중국 정부와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은 ‘린먀오커의 외모’와 ‘양페이이의 노래 실력’을 합성하여 완벽한 무대를 꾸미려고 했던 것이다. 이는 그만큼 중국이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정치적으로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다는 의미였다.
사람들은 “양페이이도 충분히 귀여우며 어린이들은 모두 귀여운데 왜 굳이 이런 속임수를 썼느냐”, “두 소녀 모두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다”, “어린아이들에게까지 외모지상주의의 잣대를 들이대느냐”라며 비판했다.
이렇게 개막식 노래의 아름답지 못한 진실이 밝혀졌지만, 그래도 린먀오커는 중국 연예계에서 아역배우로서 승승장구했다. 장쯔이(章子怡) 등의 유명 연예인과도 광고를 촬영했고,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으며, 어지간한 성인 연예인보다도 더 많은 돈을 벌어들였다. 반면 양페이이는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고, 한동안 베이징을 떠나 멀리서 은둔하며 요양생활을 해야 했다.
린먀오커 사건 이후, 2009년부터 중국은 ‘립싱크 금지법’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린먀오커가 립싱크를 하는 동안에 오성홍기를 운반했던 어린이들도, 사실 진짜 소수민족이 아니라 모두 한족이었다고 한다. 한족 어린이들이 소수민족 전통의상만 입고서 출연했던 것이다.
술 접대 소문[편집 | 원본 편집]
린먀오커가 12~13세 정도 되었을 때, 중국 연예계는 일명 ‘술 접대’에 대한 소문으로 떠들썩했다. ‘중국의 거물급 정재계 인사들이 유명 연예인들을 술자리에 불러 술시중을 들게 한다’는 이야기였는데, 연예인의 유명세와 인기도에 따라 일명 ‘가격표’까지 매겨져 있으며, 여기에 린먀오커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린먀오커의 아버지 린후이와 어머니 류저핑은 즉시 소문을 일절 부인하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들은 딸에 대해 “아직 미성년자이고 술을 마실 줄도 모른다”, “술 접대나 술시중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아이이다”라고 말했다. 린먀오커 또한 자신의 웨이보에 글을 올려 “사람들이 나쁜 소문을 꾸며내어 무고한 사람에게 뒤집어씌우려고 한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학업[편집 | 원본 편집]
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로는 학업에 전념하기 위하여 연예계 활동을 대폭 줄였다. 중국의 명문 예술대학인 베이징전영학원(北京電影學院)에 응시했지만 낙방했고, 난징(南京)에 있는 예술대학인 난징예술학원에 입학했다.
2021년 7월 2일에 대학을 졸업했다. 전날인 7월 1일은 린먀오커의 22번째 생일이었고,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일이기도 했다.[3]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아버지 린후이는 파즈완바오(法制晩報)라는 신문사의 사진기자이다. 어린 딸의 다양한 사진들을 손수 촬영하여 인터넷에 공개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직전까지 린먀오커의 출연 사실은 비밀이었기 때문에, 신문사의 동료들은 개막식에 출연한 빨간 원피스 차림의 소녀가 린후이의 딸이라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