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격포

견인식 대전차포를 거부하며 보병의 돌격을 지원하는 전투차량. 구축전차와 마찬가지로 제2차 세계 대전 때 잠깐 활약했다가 사라진 차종이다.

개발사[편집 | 원본 편집]

전차는 본래부터 보병의 돌격을 지원하는 것이 주 임무였다. 그러나 현대적 전차의 태동기 시절의 전차는 포탑이 도입된지 얼마 되지 않아 제한된 엔진 출력으로 추진할 수있는 무장과 장갑에 심대한 제한이 있었고 고폭탄이 있으나 마나하거나 고폭탄이 있어도 사거리와 방어력이 지나치게 떨어져 공격력에서 압도적으로 우세한 견인식 대전차포의 공격에 쉽게 무력화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저피탐성과 전면방어력을 한번에 증가시키기 위한 차체일체형 중장갑 전투실에 고폭탄 위력이 강력한 주포를 탑재하여 보병 돌격을 지원하면서 적군 대전차 전력을 효과적으로 거부할 수있도록 한 것이 돌격포이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보병과 대전차포를 효과적으로 상대하기 위해 단포신 주포로 작약을 빵빵하게 채운 고폭탄을 쏘고 다니며, 선제기습에 격파당하는 것을 방지하고 반격의 기회를 늘리기 위해 전면장갑이 특별히 두껍게 설계되었다.

구축전차와 다른 점이라면, 원래 개발 목적상으로는 포구초속이 낮아서 대전차전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철갑탄도 싣고 다니는 경우도 있었으나 위력은 기대하기 힘들었다.

독일의 경우에는 보병 지원을 위해 StuG 시리즈를 개발해서 보병 부대에 지급했는데, 처음에는 우왕ㅋ굳ㅋ하면서 잘 쓰다가 독일 군부에서 T-34를 상대할 기갑차량의 부족을 이유로 빼앗아서 기갑부대에 줘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보병: 부들부들...

이렇게 해서 Stug IIIF부터는 75mm/L43[1]을 장착하고, 태어난 목적과 달리 대전차전에 주로 나서게 되었으며 StuG: 집에 가고 싶다... 독일 기갑부대의 핵심전력으로 자리잡는다. 이후 보병들의 징징거림을 보병 다 죽게 생겼다! 이놈들아!! 외면할 수 없어져서 따로 StuH 돌격포가 개발된 뒤, 보병부대에 다시 지급되어 일선의 보병부대들이 언제 다시 뺏길 지 몰라 불안해하면서 잘 써먹게 되었다.

사실 독일군 전용 차량 구분이나 다름없다. 러시아에도 비슷한 컨셉의 전투차량은 있었으나 아예 구경과 구경장을 모두 키운 대형 주포를 싣고다니면서 지원포격과 대전차전을 병행할수있도록 한 다음 구별없이 그냥 자주포라고 불렀다.

각주

  1. Stug IIIF/8 부터는 75mm/L48 탑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