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8호

労働八号, Construct 8

개요[편집 | 원본 편집]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의 숨겨진 플레이어 캐릭터. 사실 철인 28호라 카더라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상세[편집 | 원본 편집]

베스루디오 브난자가 고그의 갱도에서 발굴해낸 이상한 구체의 정체. 성 아죠라가 살아있던 시절에 제작된 작업용 로봇으로 오랫동안 봉인되어 있다가 람자성석에 반응해서 깨어난다. 이때 구체에 난 구멍 여기저기서 팔다리가 나온 뒤 열폭주하다가 급 잠잠해지는 연출이 나오는 게 여러모로 인상깊다.

깨어난 물체는 람자를 주인이라고 부르면서 명령을 내리라고 하고, 여러 해프닝 끝에 동료로 들어온다. 이 이벤트가 좀 개그라서 FFT 팬들에게 네타거리로 회자된다.

무스타디오: 이게 얼마나 강할지 궁금한데요.
노동 8호: 나는 아주 힘세고 강하다.[1]
람자: 그럼...어디 한번 무스타디오를 해치워봐?
무스타디오: 아니 뭐...! (노동 8호의 광선을 맞고 쓰러짐)
람자: 이런! 피닉스의 깃털[2]이 어디 있지!?

...이런 식이다. 더불어서 람자가 아주 빠르게 팔을 퍼덕거리는 장면도 여러 가지로 희화화된다(...)

획득법[편집 | 원본 편집]

베오울프 카드모스의 이벤트 전반부인 골란드 탄광을 클리어한 뒤 성석 아쿠아리어스를 얻은 다음 고그를 방문하면 된다. 별다른 전투이벤트가 없어서 쉬운 편.

성능[편집 | 원본 편집]

우수한 탱커이자 필드 노가다의 꽃

직업은 철거인. 홀리 드래곤처럼 특수 몬스터 취급을 받아서 어빌리티 장비칸이 뜬다. 다만 기능은 동 계열의 홀리 드래곤과는 비교도 안 되게 뛰어나다. 우선 기본 패시브가 훌륭한데, 입수(入水)가 불가능한 대신 날씨, 지형관련 페널티 무시가 전부 달려있고, 여기에 더해 카운터 + 방어력 강화까지 기본으로 달고 있다. 거대 몬스터처럼 밟고 올라가기도 당연히 가능.

가장 큰 특징은 로봇답게 신앙심이 전혀 없어 Faith가 0인 채로 시작하는데다 상시 이노센트 상태라 어떤 경우에도 마법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 또한 해킹혼란을 제외한 상태이상에도 면역이다. 전격 약점이라는 게 옥의 티. 하지만 마법으로 인한 전격은 먹히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 굳이 주의해야 할 점이라면 Faith에 영향이 없는 공격수단을 가진 루카비 보스전이나 일부 교회기사단 전투 정도.

FFT 시스템상 마법의 대상이 유닛일 경우 그 유닛이 다음에 이동해 사거리를 벗어났을 때도 그 유닛을 대상으로 마법이 정상시전된다는 것을 이용해 최고위 흑마법이나 소환마법 등을 타겟 지정시켜놓고 적진에 던져놓아 반격으로 피깎고 후속 마법으로 싹쓸이시키는 변칙 전략도 가능하다.

처음 얻을 때부터 기초 공격 능력치가 상당하며 이 공격력을 고스란히 발휘하는 기본기들도 성능이 좋다. 주력기술인 "처리하다(Dispose)"[3]는 최대 8칸 떨어진 적에게 레이저를 퍼붓는 기술로, 아군이나 장애물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멀리서 저격할 수 있기 때문에 엄청난 범용성을 자랑한다. 다만 모든 기술이 데미지의 일정 비율만큼 체력을 깎으므로 남발은 무리이며, 제대로 쓰려면 비마법적인 회복수단을 준비하는 게 좋다. 마법 안먹히는 거야 그렇다 쳐도, 기계인데도 차크라나 기도 등은 잘만 받아먹는다. 뭐야 이거?

육중해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스피드 성장률이 80으로 닌자와 동급. 저레벨에서 얻어놓고 레벨 노가다로 스피드를 올리면 더 쓸만해진다. 아예 직업 코디나 레벨업 조절 같은 게 필요없기 때문에 필드전에서 무리없이 꺼내놓을 수 있으며, 몽크 한두 명만 끼고다니면 혼자서 적을 청소한다. 이걸로 필드 노가다에서 귀찮은 적을 수월하게 정리할 수 있으며, 본체도 HP와 방어력이 높아서 JP 노가다용 샌드백으로 잘 굴릴 수 있다.

단점은 일단 이동력이 3밖에 안 된다는 것. 보통 원거리 공격을 주로 쓰긴 하지만 다른 일반기들은 죄다 사거리 1인데다 수직범위도 좁아서 쓰기 난감한데다 적진에 돌격하는 것도 시간을 좀 잡아먹는다. 게다가 마법에만 면역이지 다른 특수기들은 잘만 받아먹으며 특히 몬스터 특기는 방어가 일절 불가능한데다 기본 회피율도 0이라서 거의 무조건 맞는다. 때문에 보스전에서는 의외로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기술들이 하나같이 HP를 소모하는 데 상기한 특징 때문에 아군의 회복마법도 가차없이 씹는다. 스스로 뻗는 일이 없게 다른 회복수단을 강구하는 게 중요. 웃기게도 기계인데 포션과 차크라로 회복이 가능하다. 생체조직인가?

게임 내 데이터[편집 | 원본 편집]

추가예정

노동 7호[편집 | 원본 편집]

동형기로 "노동 7호(Construct 7)"가 존재하며 외형과 기술이 완전 붕어빵이다. 넬베스카 신전의 저주받은 강철 파수병이 이놈이며, 이쪽은 성석 "캔서"를 동력으로 쓰는데 8호보다도 더 낙후된 건지 시스템 에러를 자주 일으킨다. 레제 듀라를 인간으로 되돌리는 미션에서 나오는데, 경보를 울리면서 30초안에 물러가지 않으면 발포한다고 하는데 에러로 인해 28초에서 바로 3초로 세어버리는 개그 장면이 유명하다.

하지만 시스템 에러는 엄살인지 적으로서는 무지막지하게 세다. 노동 8호의 장점인 마법무효는 물론이고 기본 체력이 단단해서 검기로도 좀 시간이 걸리는데다 자기 혼자서만 아군레벨을 아득히 상회하는 능력치로 나와서 공포의 레이저빔을 난사해대는 모습을 보면 혈압이 오른다. 게다가 끼고 나오는 휴드라랑 코카트리스의 공격까지 버텨내려면 운빨이 많이 받쳐줘야 되는 수준.

그나마 좋은 방법은 HP를 1로 만들어 평타밖에 못 쓰게 만드는 것이나 기사의 브레이크로 스피드와 물공을 깎는 것 정도다. 굳이 묶어둘 필요 없이 노동 7호만 다굴쳐도 미션 자체는 성공이지만 많은 이들이 얘를 못 움직이게 묶어놓으려 애쓰는데, 이유는 이 미션에서 최강의 창인 자벨린 II최강의 방패인 에스쿠션 II[4]를 보물찾기로 얻기 위해서. 왜 뜬금없이 모순 설화가? 시작 지점 양쪽의 기둥 위에 각각 놓여있는데 기둥 위에는 휴드라들이 먼저 배치되어 있다. 이들을 먼저 죽이면 시체가 사라질 때까지 3턴은 기다려야 되고, 그렇지 않더라도 기둥 양쪽까지 올라가는 데 수턴이 소모된다. 이 사이에 노동 7호가 아군을 저격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는 거의 필수과정이다.

HP를 다 깎으면 보조동력으로 버틴답시고 HP 1 상태로 부활하며(...) 다 끝내면 자폭장치를 가동하는데, 역시나 시스템 에러로 인해 28에서 3초로 바로 건너뛰고 터진다. (...)

참고로 오리지널판에서는 HP가 아무리 낮아도 기어이 아군을 공격하고 자폭해버리는 어이없는 AI를 가지고 있었다. 덕분에 사자전쟁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세이브 로드를 반복하는 유저들이 많았는데 PS1은 거치형 콘솔이다(...). 에뮬레이터는 논외

기타[편집 | 원본 편집]

이름의 유래가 북한의 노동 미사일이라는 설이 있지만 애초에 그 노동 미사일은 로동이라는 지명에서 따왔다. 그냥 "일꾼 8호"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게 편하다.

인터넷 만화가 중에 노동 8호라는 펜네임을 쓰는 사람이 있다. 스타크래프트 관련 팬아트로 유명.

각주

  1. 일어판에서는 존댓말을 쓴다.
  2. 전투불능 회복 아이템. 한마디로 한방에 거의 빈사지경까지 갔다.
  3. 무스타디오를 사경으로 몰아넣은 그 기술(...)
  4. 이름은 일반 자벨린과 에스쿠션과 똑같지만 구분을 위해서 많은 이들이 이렇게 부른다. 참고로 이 둘은 각각 창과 방패 계열에서 가장 약한 아이템이다. 보물찾기 실패시 이 둘이 나와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