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제 듀라

レーゼ・デューラー, Reis Duelar

개요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의 숨겨진 플레이어 캐릭터.

상세

베오울프 카드모스와 함께 람자 베올브가 골란드 탄광에서 발견한 보라색 드래곤. 성석 아쿠아리우스를 지니고 있는 채로 발견되었으며 베오울프가 자신에게 매우 소중한 동료라는 이야기를 하며 그것을 찾기 위해 람자와 동행했다고 한다. 성석은 람자 일행에게 넘겨지고, 한동안 베오울프와 함께 행동을 같이한다.

몬스터이긴 하지만 특수 몬스터 취급이라 밀렵이 되지 않고 어빌리티 습득창도 뜬다. 이는 노동 8호도 마찬가지.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베오울프의 연인이자 용인족의 일원. 원래는 금색 장발의 여성의 모습을 한 미녀로, 노동 8호 입수 이벤트를 완료한 뒤에 고그를 재방문해 회전하는 기계 이벤트의 열쇠인 성석 캔서의 힘으로 원래대로 돌아오게 된다.

그가 라이오넬 기사단에 있을 때에 이미 약혼했지만, 알폰스 들라크루아 사후 새로 라이오넬의 성주가 된 사제 브레몬다 프리트베르크가 그녀를 탐하게 된다. 하지만 이미 베오울프와 약혼한 그녀의 마음을 돌릴 수는 없었고, 결국 브레몬다 사제는 베오울프에게 저주를 걸려고 하지만 레제가 대신 맞고 용으로 변해버린다. 이후 레제는 자신의 저주를 풀 성석을 찾아 행방불명되고 연인인 베오울프는 라이오넬에서 추방당한 뒤 레제만 줄기차게 따라다닌 것.

획득법

홀리 드래곤은 베오울프 카드모스 관련 미션을 모두 마치면 같이 들어오므로 그쪽을 참조.

인간으로 되돌리려면 노동 8호를 얻은 상태에서 고그를 재방문해 클라우드 스트라이프 소환 퀘스트를 받아야 되는데, 이 미션은 베셀라 요새를 클리어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발동하지 않는다. 이 상태에서 젤테니아 성의 주점에 들어가 저주받은 신전에 대한 소문을 들으면 지도에 넬베스카 신전이라는 지점이 새로 생긴다.

이 넬베스카 신전에서 보스인 "노동 7호"와의 전투를 마치면 그의 동력원인 성석 캔서를 얻게 되고, 캔서의 힘으로 인간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헌데 이 노동 7호가 환장하게 어려운데다 잡몹으로 휴드라 2마리와 코카트리스 3마리까지 나와서 아군을 피말리게 만든다. 칼날잡기 어빌리티와 석화방지 장비 세팅은 사실상 필수이며 이렇게 해도 시드같은 강한 캐릭터가 없으면 난전이 된다.

성능

홀리 드래곤

홀리 드래곤일 때는 여타 드래곤과 패시브가 동일하지만 드래곤 계열의 불, 얼음, 전기 3속성의 브레스를 모두 사용한다. 사거리가 직선 2칸에 물리반응형 리액션을 당하지 않고, 마법공격 취급이라 데미지 넣는 게 수월하고 약점 찌르기 편하다는 장점 등이 있다. 여기에 더해 홀리 계열 마법을 흡수한다는 신기한 특징이 있어서 홀리 전문 산술사를 즐겨 쓴다면 아군 오폭을 막을 수 있어서 아주 가끔가다 쓰긴 한다. 그러나 어빌리티 장착이 불가능하고 몬스터들이 그렇듯 HP만 높은 샌드백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아 채용률은 낮다.

드래구너

강하지만 영 쓸 곳이 없는 비운의 여인

인간으로 돌아오면 다재다능한 캐릭터로 변모한다. 여타 인간유닛처럼 전직이 가능하긴 하지만 기본직업인 드래구너가 매우 독특한 특징을 여럿 가지고 있다. 우선 용인인 만큼 홀리 드래곤 시절의 3속성 브레스에 홀리 브레스까지 쓸 수 있는데다 추가로 용 계열(드래곤과 휴드라) 몬스터에게 100% 확률로 통하는 보조기들을 배운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녀의 가장 큰 매력은 성장률이 흉내쟁이급으로 높다는 점이다. 게다가 기본 어빌리티로 화술사의 길들이기와 마수어 그리고 견습전사의 마수사 어빌리티를 동시에 가지고 있어 몬스터와도 상성이 좋으며 일부 꼬시기 힘든 몬스터인 드래곤류나 베히모스류를 아군으로 손쉽게 영입할 수도 있으며, 이도류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여기까지 보면 충분히 사기겠지만. 시드와는 달리 사기캐로 회자되는 일은 없으며 채용률도 그다지 높지 않다. 이유는 일단 레제의 입수시기가 시드보다 느리다는 것. 저 큰 성장률을 살릴 시점에 이미 시드를 비롯한 다른 강한 동료를 쓰고 있는 일이 많고, 비교적 레벨이 낮을 때 영입해야 저 능력치 성장의 덕을 크게 볼 수 있다는 점이 난점으로 작용한다. 게다가 드래구너의 브레스 공격도 2칸 직선 범위가 은근 짧게 느껴지는데다 단일 공격이며, 망토낀 적들 앞에서는 명중률이 시원찮다. 궁극기인 홀리 브레스는 반경 3마스 범위 중에 한 칸을 랜덤으로 타격하는 도박성이 무척 강한 기술이라 큰 데미지 보정에도 불구하고 효율이 나쁘다. 초기 브레이브 수치가 62로 그리 높지 않아 격려셔틀 태우고 몽크의 격투 어빌리티를 달아주지 않으면 2연타 주먹질도 데미지가 잘 안 박힌다.

사실 HP나 여타 스펙 자체는 야생 몬스터급으로 높지만, 밸런스가 무너지는 일을 막기 위해 가방, 머리장식 및 향수류 외에는 무기/방어구 일절 장비불가라는 페널티가 붙어있다. 그리고 가방류는 서적류, 도끼류와 1위를 다투는 이 게임 굴지의 쓰레기 무기군이다 (...). 머리장식과 향수의 버프는 정상적으로 받을 수 있지만 방패나 망토를 일절 장비할 수 없어서 전체적으로 유리몸이다.

결국 주된 육성법은 일단 기본직 JP 쌓을 겸 높은 성장률로 쭉 레벨업해서 기본 능력을 올린 뒤 타직업 JP를 차차 쌓아가는 것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러자니 1부부터 착실하게 키워온 캐릭터들에게 범용성이 밀린다. 그 우월한 능력치를 살리기 위한 밑작업이 귀찮아질 4부 중반 시점에서는 아무리 일찍 얻어도 손이 잘 안 가는 것. 비슷한 케이스인 베오울프는 얻자마자 JP좀 벌어주면 제 성능을 발휘하는데다 입수시기도 레제에 비하면 거의 초반 수준이다.

다만 맨몸으로도 상태이상 방지 + 영구버프 장비 조합이 충분히 사기인데다, 장비나 직업 등에 있어서 별다른 세팅이 필요없고 기본 능력이 높다는 건 어쨌든 확실한 장점. 드래구너로 쭉 레벨업해서 후반에 마법계로 돌리면 브레스 + 소환마법 등으로 폭딜을 거는 게 가능하고, 아예 브레스를 포기하고 나이트 계열로 돌리면 최고의 탱커가 된다. 여기에 더해 타 직업으로 사기 어빌리티를 가득 익힌 뒤의 드래구너는 검기사용자에 맞먹는 딜량을 보여줄 정도. 베오울프가 충분히 주전급 유닛이라 커플(...)을 좋아하는 이들이 애정을 가지고 키우기도 하는 걸 보면 절대 무쓸모는 아니다. 게다가 게임 중 최흉최악의 몬스터인 티아매트를 노 코스트로 꼬셔올 수 있는 유일한 유닛이 바로 레제다!

사실 후반 육성이 필요한 캐릭터가 어필하지 못하는 이유가 능력치 코디나 JP 노가다를 다시 하기 싫어서인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레제의 육성난이도는 직업 돌려가며 키워야 하는 다른 캐릭터보다 넘사벽으로 편한 셈이다. 그냥 애써 인간화시켰더니 생각만큼 데미지가 안 나오는 답답함 + 메리아돌 틴젤과 비슷하게 입수시기 문제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

게임 내 데이터

추가예정

사자전쟁

성능상으로는 그다지 달라진 게 없지만, PSP판에 오면서 몸통 갑옷인 미네르바 비스티에가 추가된 것 하나로 급 상향. 이걸 입혀주면 사실상 갑옷 장비불가 페널티가 상쇄되는데다 붙어있는 옵션까지 우수해서 약점이 완벽히 보완된 사기급 탱커로 거듭난다. 그나마 PSP판에서는 멀티플레이로만 얻을 수 있었는데 모바일판에서는 그냥 게임 한 번 깨면 공짜로 준다. 뭐야 이거.

이는 "여성 전용" 장비구는 종류 막론하고 전부 착용이 가능하다는 함정 때문.

기타

"여친이 저주에 걸려 짐승으로 변한 상태에서 서로 맺어지려고 찾아다니는" 전개가 루트거 바우어 주연의 영화 레이디 호크와 흡사하다.

상기된대로 게임 내에서의 미묘한 활용도 때문인지 여캐인데다 외모도 출중한데도 그에 상응하는 인기를 못 받고 있다. 유부녀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