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집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너와로 지붕을 만든 집을 의미한다. 여기서 너와란 나무로 만든 기와를 의미하는 것으로, 통상 어느 정도 크기가 되는 침엽수(소나무전나무를 많이 쓴다)를 쪼개서 기와 모양으로 판자를 만들어 지붕에 기와처럼 사용하는 것이다. 원래 강원도 산간마을 화전민들이 사용하는 방식의 집이었으며, 이외에도 북한의 개마고원과 같은 산간지역에서 많이 사용되는 방식이다.

너와를 쓰는 이유는 주변의 삼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목재가 침엽수였기 때문에 그냥 그것을 자연스럽게 재료로 사용한 것이다.

너와집은 새마을 운동을 하면서 삼림벌채의 금지 및 지붕을 모두 슬레이트로 바꾸는 개량사업을 통해 기존 전통 너와집은 거의 다 사라져 버렸으며 한국에서는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신리 일대에 이 너와집의 원형이 3채 남아있으며,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이 되어 있다.

특성[편집 | 원본 편집]

너와집은 굴뚝이 없는 경우가 많다. 있더라도 굴뚝의 효율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연기가 안에 차게 되는데, 이 연기는 지붕의 너와틈 사이로 빠져나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걸 멀리서 보면 집 전체에서 연기가 풀풀 나오는 모양이 되기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착각을 할 수도 있다. 아무튼 이러한 특성 때문에 굴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연기는 잘 빠져나오는 편이며, 나무가 전도율이 낮은 소재이다 보니 단열효과도 의외로 꽤 큰 편에 속한다. 아무래도 산간지방의 겨울나기에는 최적의 형태인 셈.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