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살리라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끝내살리라는 대한민국민중가요이자 추모가로 김호철이 작곡하고 김애영이 작사를 맡았다. 1989년 발표된 노동자노래단 2집에 수록되었으며 대우조선공업 노동자 이상모·박진석 노동열사를 추모하기 위해 작곡되었다.

배경[편집 | 원본 편집]

1987년 6월 항쟁과 노동자대투쟁 이후 노동운동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사용자 측은 구사대 조직등을 통해 노동운동을 막고자 하였다. 대우조선 또한 상록회 라는 구사대 조직을 가지고 있었다. 1989년 5월 29일 박진석은 아침조회에서 구사대 가입을 강요하는데 반대하여 분신하였고 6월 4일 백병원에서 사망하였다. 같은 날 이상모 역시 사측의 노동탄압에 대우조선 제3기숙사 7동에서 투신하여 사망하였다. 이후 두 노동자 모두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에 안장되었다.

가사[편집 | 원본 편집]

가세 가세 내 조국 해방의 땅

살아서는 못가던 길 찾아가세

잔악한 독점재벌 폭력과 맞서다 쓰려진 동지여

순박한 소망과 뜨거운 동지애

오직 그 하나로 맞섰던 열사여

끝내 살리라 노동자 한가슴

해방의 땅 금남로에 되살아 나리니

살아서 춤추리니

죽음을 딛고 노동해방 그 날에 꼭 살리라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