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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단에 처음 도착하였을 때의 SCP-590 |
특수 격리 절차[편집 | 원본 편집]
SCP-590은 제 7 기지에 위치한 표준 SCP 주거 공간에 배치되어 있다. 상기의 공간에 항상 경비 한 명이 근무하며 590이 자해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SCP-590은 텔레비전 한 대를 배급받으며, 오직 어린이용 쇼 방송만을 시청하여야 한다. 어떠한 이유로든, SCP-590이 제 7 기지를 벗어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대상에게는 비타민이 혼합된 단백질 죽만이 먹여지고 있다. 그 외의 것을 먹이려다 잡힌 자는 강등될 것이다. 적절한 허가 없이 SCP-590을 취급하여선 안 된다.
주석: SCP-590은 590 이외의 다른 이름으로 불려선 안 된다. 그는 사용되기 위한 도구일 뿐, 어느 누구의 친구, 형제, 자식도 아니다. 해당 SCP에 필요 이상의 애착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된 인원은 즉시 사람과의 접촉이 덜한 부서로 이동된다.
설명[편집 | 원본 편집]
SCP-590은 약 16세의 젊은 남자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가 재단에 도착한 이래로 나이를 먹지 않은 바, SCP-590이 자신의 능력으로 얻는 이점은 수명의 연장뿐인 듯하다.
비록 모든 측면에서 평범한 10대이긴 하나, SCP-590은 어떤 다른 사람과 접촉하면, 상대가 가진 모든 신체적, 정신적인 상처와 병을 치유한다. 그에 따른 기묘한 부작용으로 SCP-590 자신이 부상을 입으며, 그로 인한 통증과 후유증 일체를 겪게 된다.
부가 설명: 신체적 외상을 치유할 경우, SCP-590은 외상을 받는 고통을 느낄 뿐만 아니라, 대상이 외상을 입었던 부위에 상응하여 흉터 또한 생겨난다. 암 환자를 치료할 경우, 그의 신체의 다양한 부위에 종양이 발생하는데, 주로 팔이나 다리에 나타난다. 정신적 치료의 경우 증상이 그대로 옮아와, SCP-590은 자신이 치료한 것과 같은 정신 이상을 갖게 된다. 그가 능력을 사용함으로써 받는 부상들은 축적된다.
SCP-590에게는 모든 정신적으로 작용하는 SCP를 포함한, 초능력적인 유도로 인한 정신적 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은 없다.
████년에, SCP-590은 축적된 상처 때문에 몸져 눕게 되었고, 그의 방을 떠날 수 없었다. ████년에, 심지어 그는 스스로 호흡조차 할 수 없게 되어, 생명 유지 장치를 달게 되었다. 곧 그에게 SCP-500 1회 복용량이 처방되었고, 그의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었다.
Bright 박사의 설득으로, SCP-590은 몇몇 정신 지체 환자를 치료하게 되었다. 이 행동으로 인해, SCP-590은 영구적으로 3살 어린아이의 정신 수준을 갖게 되었고, 또한 매우 순종적이다.
SCP-590은 현재 연구원 직위 이상의 인원들에게 사용 권한이 주어져 있다. 모든 실험 요청은 ████████ 박사를 통과해야 한다.
해설[편집 | 원본 편집]
잭 브라이트 박사의 남동생이다. SCP 재단에서 SCP-590을 데려올 때 Bright 박사가 모집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SCP-590의 정신연령을 떨어뜨린 사람이 브라이트 박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슨 이유가 있었을까...
다만 이 일은 도리어 동생을 위해 시행한 일일 수도 있다. 적어도 맨 정신으로 수많은 질병이 자신에게 옮겨붙는 걸 느끼는 것 보다는 심신상실 상태가 나을 테니까. SCP-978/추가 실험 기록에 따르면 자신의 처지를 정말 끔찍하다고 생각하는듯 하다.
질병을 흡수해서 치료하는 능력자는 애니메이션 《파타리로》의 한 에피소드에서 나온 적이 있다. 여기 나오는 젊은 청년은 최후에는 교황의 말기 암을 고치고 결국 그 말기 암 때문에 곧 사망했으며, 우주에 가고 싶어하던 그의 꿈을 죽은 후에나마 이뤄주기 위해 파타리로가 그의 유해를 로켓에 태워 우주로 보내면서 끝난다. 시기적으로 파타리로 쪽이 훨씬 이르기 때문에 이걸 참고해서 나온 SCP일 수도.
참고로 한국 웹툰 《트레이스》에도 비슷한 능력을 가진 트레이스가 있다. 아무리 위독하건 아무리 심각한 병을 흡수해도 그걸로는 절대로 죽지 않으며, 일정한 주기로 모조리 나아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