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SCP) include(틀:폭력요소) ||<tablewidth=70%><tablealign=center><-2><:> SCP 재단 || || 일련번호 || SCP-525 || || 별명 || 눈알 거미(Eye Spiders) || || 등급 || 유클리드(Euclid) || || 원문 || [[1]] ||
D등급 인원의 눈을 소유한 SCP-525. 혐짤 주의![* 눈알에 거미 다리 8개가 박힌 그로테스크한 사진이다. 당연하지만 원문에서도 볼 수 있다.]
특수 격리 절차
실험할 상태가 아니라면, SCP-525의 각 부분은 개별적인 컨테이너에 나뉘어 보관되어야 한다. 6개 이상의 부분이 같은 방 혹은 15미터 이내의 거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 현재 존재하는 모든 부분은 제32기지에 있는 보관함 ██번에서 ██번까지에 보관되어 있다.
오로지 D등급 인원만이 SCP-525를 다룰 수 있다. 모든 관리 직원들은 실험 시 반드시 보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설명
SCP-525는 다수의 분리된 절지동물의 다리로, 길이는 10~15cm다. DNA 감식 결과는 확실치 않지만, 갈색은둔거미[* Brown recluse spider. 원문은 학명인 Loxosceles reclusa로 나와 있다. 약간 독성이 있으며, 실제로는 3cm 내외의 크기를 지녔다.이렇게 생겼다.]에 가장 가까웠다. 각 다리의 뿌리 쪽은 살을 관통할 수 있는 극미한 고리들로 끝난다. 또 SCP-525는 짧고 곧은 털로 덮여있으며 경도가 꽤 약하다.
하나 혹은 6개 미만이 모여 있는 경우라면, SCP-525는 활성화 되지 않는다. 8개의 SCP-525가 일정 범위(약 0.6m) 내에 모여있게 되면, 다리들은 빠르게 기어서 하나의 독립체(이하 SCP-525-1)처럼 서로 모여 붙는다. 이 단계에서, SCP-525의 운동 속도는 급격히 상승하며, 가장 가까운 사람 혹은 그 비슷한 것과 접촉하고자 한다. (부록 525-A 참조)
적당한 동물이 발견됐을 경우, SCP-525-1은 그 동물의 눈을 향해 곧장 올라가려 한다. 안와(眼窩) 위에 도착했을 경우, 네 다리는 다른 다리들이 안구를 적출할 동안 눈꺼풀을 붙잡는다. SCP-525-1의 빠른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극도의 조심성 때문에 안구는 적출 중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으며 ［데이터 말소］는 시신경과 망막중심정맥을 절개한다. 일단 안구가 원래 주인의 안와에서 빠져나오면, 525-1은 각 다리의 뿌리 쪽을 안구에 박는다. 정밀검사 결과 뿌리 쪽의 고리들이 늘어나, 다리가 효과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다.
만약 그대로 내버려둔다면, SCP-525-1은 내려가기 전 그 숙주의 안와에 알로 보이는 것을 낳는다. (기록 525-A 참조)
안구를 소유하고 있을 때, SCP-525-1은 더 이상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무언가에 방해받는 것처럼 움직인다. 기묘하게도, 안구를 시각기관으로 쓰지 않는 듯 SCP-525-1은 시각적 자극에 반응하지 않는다. SCP-525-1에 의해 적출되고 1주일간 방치된 침팬지의 안구를 해부하자 ［데이터 말소］의 형성이 드러났다. 시간이 지나 안구가 메마르면 SCP-525와 같은 붉은 색으로 변하게 된다. 2~3주 후, SCP-525-1은 안구를 버리고 다른 안구를 찾기 시작한다.
부록
부록 525-A
SCP-525는 가장 큰 것에서 적당한 크기까지의 포유류에 반응한다. 파충류, 어류 및 조류는 일말의 관심도 이끌어내지 못했다. 아메리카 악어[* 원문은 역시 학술명인 Crocodylus acutus. 회색 몸체에 크기는 2.5~7m, 체중은 180~250kg에 달한다.]가 노출되었을 때, SCP-525-1은 적출을 시도했으나 시력만 훼손 시켰을 뿐 실패했다. 그 후에 모든 사례에서 SCP-525가 악어에 반응하는 일은 없었으며, 이 첫 실험에 쓰이지 않은 나머지 개체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SCP-525(=다리 한 가닥)는 최소 16개 이상이다!]
기록 525-A
SCP-525-1에 노출된 실험대상 D-1548에 대한 관찰 기록. Weiss 박사가 20██년 ██월 ██일 이 보고서를 편집하였다.
*1번째 주 : 의료 직원이 도움을 위해 D-1548과 만났다. 반투명한 두꺼비 알을 닮은 14개의 난형(卵形) 물체가 외안근(外眼筋)[* 안구운동을 관장하는 근육. 좌우 눈에 6개씩 있다.] 안에 박혀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3개가 제거되어 연구소로 보내졌다. D-1548은 격리 하에 놓였다. *2번째 주 : D-1548의 상처는 정상적으로 낫고 있다. 알들은 미미하게 부풀어 올라있었다. D-1548이 비정상적인 불편함을 표현한 적은 없었다. 연구소에 보관된 알들은 녹아내렸다. *3번째 주 : D-1548이 안와에 느껴지는 환상통[* 원문은 phantom pressure. 원인 없이 느껴지는 압박감인데, 정확한 번역어가 없을 뿐더러 유의어인 phantom pain의 번역이 환통, 환지통, 환상통, 상상통증 등 정해진 바가 없어서 엔하위키에 항목이 존재하는 환상통으로 번역하였다.]을 호소하였다. D-1548은 상처를 볼 수 있도록 거울을 달라고 요구했다.(요청 거부됨) 근육 조직은 모두 회복돼 알들을 보기 힘들었다. *4번째 주 : D-1548은 격렬하게 붕대를 풀고 안와를 후벼 파려고 하였지만 성공적으로 방지되었다. 24일 후 처음 붕대를 풀자, 완성된 형태의 SCP-525 11개체가 D-1548의 안와에서 폭발하듯 뛰쳐나왔고 서로 합체하기 시작해 ［데이터 말소］
해설
~~[wiki:"OME" 내 눈! 내 눈!]~~ 포유류의 눈을 탈취한 뒤 자손 번식을 하는 끔찍하기 짝이 없는 SCP. 원래 분리 보관시에는 안전, 활성화 된 SCP-525-1만이 유클리드였으나 토론 결과 전체적으로 그냥 유클리드가 되어버렸다.(...) ~~폭력요소 틀이 괜히 달린 게 아닙니다.~~
눈을 적출하여 몸통 삼아 돌아다니는 것도 끔찍하지만 새로운 SCP-525가 탄생하는 순간 역시 그로테스크의 극치를 달린다. 금상첨화로 달린［데이터 말소］덕에 장르는 이미 호러. 왠지 wiki:"SCP-478" 읽고 나면 보안경이 갖고 싶어지는 SC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