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86: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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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SCP)]]
{{SCP}}
||<tablewidth=70%><tablealign=center><-2><:> '''[[SCP 재단]]''' ||
{{SCP 객체 정보
|| '''일련번호''' || SCP-186 ||
| NUM = 186
|| '''별명''' ||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해(To End All Wars)[*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The war to end all wars)는 [[제1차 세계대전]]의 별명이다. 모든 전쟁이 끝나기는커녕 더 무지막지한 [[제2차 세계대전]]이 벌어졌기 때문에 현재는 조롱이나 블랙 유머로 사용되는 어구.] ||
| RATE = 유클리드
|| '''등급''' || 유클리드(Euclid) ||
| NAME =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해(To End All Wars)
|| '''원문''' || [[http://www.scp-wiki.net/scp-186]] ||
| 작가 = Kalinin
| 번역 = SCP-186
| 역자 = Aiken Drum
}}


||<tablewidth=30%><tablealign=right>attachment:forest.jpg ||
|| '''1917년 9월 10일, 최초 격리시의 모습''' ||
[[목차]]
== 특수 격리 절차 ==
== 특수 격리 절차 ==
약 300제곱 미터의 면적으로 구성된 SCP-186의 부지는 유럽 들소 보호구역 계획의 원조 하에 대중으로부터 격리되어 있다. 자동 보안장치가 설치되어야 하고, 원격 기지 355에 있는 요원으로부터 감시되어야만 한다. 보안요원은 반드시 2주에 한번씩 SCP-186을 순찰해야 한다. 이때 보안장치에 이상현상이 관측될 시 반드시 기록하고 연구책임자에게 보고해야 한다.
SCP-186의 현장은 약 300km<sup>2</sup>로, 유럽들소 서식지 복원 계획을 위해서라는 명목하에 대중으로부터 격리한다. 자동보안경계선이 설치되었으며, 제355원격기지에서 직원이 감시하도록 한다. 2주마다 보안 인원이 순찰한다. 보안경계선 내에서 변칙적 현상이 관찰되면 기록하고 연구이사관에게 보고한다.


공개된 SCP-186과 관련 사건의 1차적 기록은 모두 재단이 확보한 상태이다. 이들은 기지 23에 보관되어야 한다. 기록의 보존을 위하여 접근은 기지 23의 기록물 책임자의 허가 하에서, 그들의 지도하에만 가능하다.
SCP-186의 사건에 대한 모든 1차 자료는 재단에 확보되었다. 해당 자료는 제23기지 기록보관소에 저장한다. 자료가 오래되었고 훼손될 가능성이 있기에, 해당 문서에 접근하기 위해선 제23기지 기록보관담당자의 허가가 필요하며 담당자 지시에 따라 처리한다.


SCP-186-1들은 모두 기지 23의 군수품 창고에 보관 중이다.
모든 SCP-186-1 개체는 제23기지의 군수품동에 보관한다.


== 설명 ==
== 설명 ==
SCP-186은 1917년 7월 24일에서 8월 13일 간에 벌어진 비공개 작전이 벌어진 부지이다. 해당 작전은 세계 1차 대전의 부분으로서, [[독일]]제국군과 [[러시아]] 임시정부간에 벌어진 것으로, 후시아틴(Husiatyn) 전투의 생존자들을 통해 알려졌다.
SCP-186은 제1차 세계 대전 도중 1917년 7월 24일부터 1917년 8월 13일까지 독일 제국군 부대와 러시아 임시정부군이 비공식 교전을 벌인 현장으로, 그 여파로 지속적인 영향이 미치고 있다. 남아있는 진술에서 참전자들은 이 교전을 구시아틴 전투라고 불렀다.


||<tablewidth=30%><tablealign=right>attachment:medium.jpg ||
1917년 7월, 약 500명으로 구성된 독일군 분견대와 케렌스키 공세 당시 독일의 반격으로 흩어진 러시아군 사단의 패잔병 사이의 무장 교전이 SCP-186에서 벌어졌다. 이들은 현재 우크라이나 테르모필주에 있는 구시아틴 마을 외곽의 우거진 삼림에서 조우했다. 이 충돌에서 양측 전투원은 변칙적 무기들을 동원했는데, 해당 무기에 이용된 기술은 현재까지도 복제되거나 이해된 바가 없다. 이 전투의 결과로 참가한 군인 전원과 인근에 있던 300여 명의 민간인이 죽거나 영구적인 장애를 입었다.
|| '''마탸스 네메스(Mátyás Nemeş) 1910년 경''' ||
1917년 7월, SCP-186의 부지 위에서 [[케렌스키]]의 공격을 독일 군이 반격함에 따라 약 500여명의 독일과 러시아 군인들이 여기저기 흩어졌다. 양 군은 오늘날 [[우크라이나]]의 테르노필 주에 해당하는 후시아틴 외각의 우거진 숲속에서 조우하게 된다. 이 충돌에서 양군은 당시 기술 수준으로는 양산은 커녕, 이해되지도 않은 이상한 무기들을 사용하였다. 이 전투로 인해 약 300명의 민간인이 희생되었고, 전투에 참가한 군인들은 모두 죽거나 영구 제명되었다.


SCP-186-1은 1917년에 격리, 보존된 무기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음과 같다.
SCP-186-1은 1917년 SCP-186의 최초 격리 당시 회수된 무기들로, 이하의 무기들을 포함한다.
* 스코다 M1909 기관총과 유사하지만 고도로 개조되어 있는 무기. 일반적인 실험용 쥐보다 큰 모든 유기체의 신체에 급속도로 증가하는 종양성 성장을 유발함.
* 프랑스제 2식 58mm 박격포용으로 설계된 포탄. 동물 세포가 생명 활동을 중단할 수 없게 만드는 가스가 들어 있음.
* 가시철조망. 혈류에 유입될 시 피험자에게 영구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체불명의 환각성 화합물이 코팅되어 있음.
* 충돌의 막바지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소이탄 잔해. 총 사상자의 34%를 낸 것으로 추정됨.
* 영국제 27호 수류탄. 인간에게 지속적으로 불타는 듯한 통증을 유발하는 기체가 들어 있음. 이 가스는 시험해 본 모든 방독면의 여과 기능을 통과할 수 있었음.
* 화약 대신 인간의 뼈 분말이 들어 있는 8×50mmR 프렌치 소총탄. 목적 불명.


* 실험용 쥐보다 큰 크기의 종양을 피부 어느 부위에든 초고속으로 발생시키는 Skoda M1909 기관총을 닮은 고성능 무기
역사적 기록에 따르면 독일군 분견대는 헝가리 군사 고문 마차시 네메스(Mátyás Nemeş)의 명령에 따라 구시아틴 숲 전투에 참여했다. 이는 구체적으론 장 뒤랑(Jean Durand) 박사라는 프랑스인 과학자가 동행하던 후퇴하고 있는 러시아군 부대를 추격하기 위함이었다. 후에 재단에 의해 은폐된 당시의 문서에 따르면 해당 두 인물은 SCP-186-1을 개발과 제한적인 생산 작업의 책임자였으며, 이러한 무기들을 실전 상황에 배치하기 위해 각자 동부전선의 양측에 가담한 것으로 여겨진다.
* Mortier de 58mm type 2에 맞춤제작되어, 동물의 세포 생명 기능을 '''억지로 지속시키는''' 가스를 담은 박격포탄[* 부록2의 편지 내용 참조]
* 영구적 영향을 미치는 정체불명의 환각성 물질로 코팅된 아코디언 와이어
* 해당 전투에서 폭발하여 전체 사상자의 약 34%를 발생시킨 것으로 여겨지는 정체불명의 발화체 찌꺼기
* 모든 방독면의 방호를 뚫고 피해자에게 타는 듯한 고통을 가하는 가스를 포함한 대영제국 제27 수류탄
* 이유는 알 수 없으나 화약대신 인간의 뼈가 장약되어 있는 8x50mmR 프랑스 라이플


역사 기록은 마탸스 네메스(Mátyás Nemeş)라는 헝가리 장교의 지령에 따른 독일군이 후시아틴 숲의 전투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보고 있다. 당시 마탸스 네메스는 후퇴중이던 러시아 군을 쫓고 있는 중이었으며 러시아군 사이에는 프랑스 과학자 쟝 듀랑(Jean Durand)박사가 포함되어 있었다.
== 연구 기록 186-7 ==
{{숨김 시작}}
접근 허가됨


재단에 의해 통제된 문건에 의하면, 이 두명이 바로 SCP-186-1 제작에 어느정도 책임이 있었으며, 동부 전선에 자신들이 만든 병기의 전개를 위해 참전하여 서로 대치한 것으로 보인다.[* 무기의 구체적인 종류. 날짜, 인물의 이름, 도시명까지 모두 삭제되지 않고 공개돼 있는 보기 드문 SCP이다.]
'''조사 기록 186-7:''' SCP-186에서 문서화된 주요한 변칙사항


== 부록 ==
'''1923/04/11:''' SCP-186의 서남부의 3km<sup>2</sup> 지역에서 나무가 자연적으로 소멸했다. 분해 작용이 급속도로 일어났으며, 2주 만에 지역 내의 나무와 기타 식물이 전부 사라졌다.
=== 연구 기록 186-7 ===
SCP-186 이상현상에 대한 주목할만한 기록들


1923/04/11: SCP-186의 서남부 지역 약 3제곱 미터 내의 수종의 자연 소멸이 관측되었다. 분해작용은 놀라운 속도로 진행되었으며, 2주 만에 모든 식물이 완전히 사라졌다.
'''1927/01/13:''' 기온이 -15°C였지만, 현장의 중심부 전체에 눈이 전혀 관측되지 않았다. 측정된 현장의 기온은 인근과 동일했다.


1927/01/13: 기온이 꾸준히 -15°C 였음에도 불구하고 부지 중앙에는 눈이 조금도 없었다. 부지의 온도는 주변 환경과 별 차이가 없었다.
'''1932/09/02:''' 산발적인 총성이 현장 전체에서 녹음되었지만 어떠한 민간인도 관측되지 않았다. 총성은 3일간 지속되었다.


1932/09/02: 산발적인 총성이 부지에서 기록되었다. 부지내에 아무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총성은 삼일간 계속되었다.
'''1936/05/30:''' 체호프 요원과 ██████████ 요원이 SCP-186 현장 정기 순찰 이후 복귀하지 못했다. 어느 한 사람의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1936/05/30: 셰코프 요원과 ██████████가 SCP-186 순찰중 행방불명되었다. 두 사람의 종적은 추후에도 발견되지 않았다.
'''1941/05/15:''' 제3제국에 잠입한 정보통에 따라, 재단 인원은 바르바로사 작전에 앞서 SCP-186에서 대피했다. 감시 초소를 폐쇄한 이후, 희미한 불빛을 150m 떨어진 지점에서 보았다고 현장을 통과하던 직원이 기록했다. 대피 전에 이에 대한 확실한 시각적 관측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1941/05/15: 독일 제 3제국 정보부의 [[바르바로사 작전]] 수행에 따라 SCP-186내의 인원은 대피하였다. 관측소 해체중에 희미한 불빛이 150미터 떨어진 곳의 요원에 의해 발견되었다. 결정적인 접촉은 대피 직전에 실패하였다.
'''1945/10/29:''' 소련 관리들과 협의를 거쳐 SCP-186의 격리가 재구축되었다. 격리 재구축 이후 첫 순찰에서, 독일 제4기갑군 군복과 휘장을 한 시체 13구와 소련 22군 군복을 한 시체 27구가 상당히 부패한 상태로 발견되었다. 모든 신원 관련 서류와 휘장은 재단 격리 이전에 이미 제거되었으며, 모든 인원의 신원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1945/10/29: 소련과 SCP-186의 재격리를 협의함. 재격리 이후 실시된 첫 순찰에서 부패되지 않은 시체들이 발견됨. 독일 Panzer의 휘장과 군복을 입은 4군 30구 및 러시아 22군 27구였는데, 신분증 휘장등은 격리 이전에 이미 누군가에 의해 제거되어 있었으므로 신원 확인은 불가능하였다.
'''1959/02/19:''' SCP-186의 북동부 지역에 거대한 싱크홀이 형성되고, 4명의 남성이 극도의 방향감각 상실 상태로 싱크홀 옆에서 헤매고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극심하게 부패하고 분해된 군복을 입고 있었고 이후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제국과 러시아 지급 군복으로 이후 확인되었다. 대상들은 구금되어 추가적인 조사를 위해 제23기지로 이송되었다.


||<tablewidth=30%><tablealign=right>attachment:ddd.jpg ||
'''1959/04/02:''' 북동부 싱크홀 현장을 대대적으로 발굴한 결과, 23명의 사람이 15m 아래에 공동으로 묻혀 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수십 년간 매장되었고 다수의 부상과 상처가 있었음에도 살아있었다. 이전 발견된 대상과 마찬가지고, 대부분 제1차 세계대전 당시의 군복의 잔해를 입고 있었으며 원 SCP-186 사건에 참전한 이들로 추정된다. 심리적 트라우마와 중대한 정신 장애로 인해 대상이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하거나 재단 직원과 의사소통할 수 없었기에 제23기지에서 이루어진 대대적인 조사를 통해 거의 정보를 얻지 못했다. 재단 직원은 3주간의 조사 이후 후 대상들을 안락사시키려 했지만, 모든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대상들은 이후 안정화, 마취 후 소각되었다.
|| '''유일하게 남은 쟝 듀랑 박사의 사진''' ||
1959/02/19: SCP-186 북서부 싱크홀이 있는 곳에서, 극도의 혼미상태에 빠져 방황하고 있던 네명이 발견되었다. 추후에 확인된 바에 따르면 이들은 심각하게 분해된 세계 1차대전 당시의 러시아 및 독일군 군복을 입고 있었다. 이들은 추가적인 연구를 위해 기지 23에 호송되었다.


1959/04/02: 서북부 싱크홀에서 대규모 굴착으로 인해 15미터 지하 공동묘지에서 23명이 발견되었다. 이들은 수십년간의 매몰과 부상에도 불구하고 '''살아 있었다'''[* 위에서 언급한 박격포탄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종전에 발견된 자들과 마찬가지로 이들도 SCP-186 발생 사건시 세계 1차대전 당시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이들이 극도의 심리적 트라우마 및 상당한 정신 장애를 보이는 바람에, 기지 23은 대폭적인 연구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정보를 얻지 못하였다. 재단 요원은 3주간의 연구 후에 이들을 안락사시키고자 하였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나 이들은 차례차례 얌전해지고 마비되더니 발화되어 타서 사라졌다.
'''1962/07/29:''' 격리 시설 개선 이전, SCP-186의 보안경계선이 원 기록보다 약 85m 길어진 것이 발견되었다. 이후 확인 결과 사무적 오류가 불일치의 원인일 가능성은 없다.


1962/07/29: 격리시설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SCP-186의 보호구역이 지금껏 알려진 것보다 약 85 m가량 더 길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에 대한 조사는 이후 자료의 모순으로 인한 오기(誤記)로 결론 내려졌다.  
'''1975/12/13:''' SCP-186 내에서 내부에서만 발생하는 국소적 기상 현상이 기록되었다. 여기엔 최대 120 kph의 풍속의 바람, 20cm의 강우량, 일시적으로 48°C에 달하는 기온이 포함되었다.


1975/12/13: SCP-186내의 엄청난 이상 기상 현상이 기록되었다. 바람이 시속 120킬로미터로 부는가 하면, 20cm의 비가 쏟아지곤 기온이 48°C까지 상승하였다.
'''1987/08/12:''' 약 200마리의 늑대 무리가 SCP-186으로 이동해, 현장 중앙에 집결한 뒤 즉각 해산했다.


1987/08/12: 늑대떼와 200여명의 사람들이 SCP-186로 왔다. 이들은 부지의 중심부에 이르자 갑자기 흩어져 사라졌다.
'''2009/03/03:''' 남서쪽 황무지 지역에서 3그루의 가문비나무가 발견되었으며, 1923년 사건 이후 최초로 기록된 식물이다. 나무의 연령은 50년으로 추정된다.
{{숨김 끝}}


2009/03/03: 1923년의 사건 이후 완전히 식물이 사라진 남서쪽 지역에서 세그루의 가문비 나무가 발견되었다. 이 중 한 그루는 놀랍게도 50년 된 것으로 밝혀졌다.
== 선별된 SCP-186 문서 ==
{{숨김 시작}}
접근 허가됨


=== SCP-186 문서 중 선별된 기록 ===
'''문서 186-3:''' ''1911년 5월 강연에 대해 뒤랑 박사가 왕립화학회에 제공한 전단''
==== 문서 186-3 ====
''1911년 5월, 왕립 화학 협회에서 듀랑 박사의 강의를 어떤 비행사가 선전하였다.''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하여(TO END ALL WARS)
{{인용문2|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해


과학 협회의 회원이자 객원 학자인 쟝 듀랑 박사가, 발표회에서 전쟁을 모두 없애버릴 '무지막지한 전쟁 억지력'을 갖춘 근대 무기를 발표합니다.
(前) 과학한림원 과학자이자 현(現) 객원 연구원인 장 뒤랑 박사가, 미래의 전쟁조차 없앨 어마어마한 억지력을 가진 무기를 만들어낼 현대 과학의 가능성을 보여드립니다.


듀랑 박사는 정신의학, 탄도학, 화학 및 그외의 여러 과학장 이론을 수렴하여 인류에게 평화와 근대성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것입니다.
뒤랑 박사는 인류를 평화적이고 현대적인 신시대로 안내할 화학, 탄도학, 정신과학과 각종 신생 과학 분야의 융합물을 소개할 것입니다.


더비셔 강의홀에서 5월 19일에 개최됩니다.||
5월 19일, 더비셔 강당에서 개최합니다.
}}


==== 문서 186-11 ====
'''문서 186-11:''' ''1912년 1월 2일 헝가리 신문 넵서버(Népszava)에 네메스 마차시가 기고한 사설''
''1912년 1월 2일 헝가리 신문 넵샤야(Népszava)에 마탸스 네메스가 작성한 사설이 기고되었다.''


||[[wiki:"프란츠 요제프 1세" 프란츠 요제프 황제 폐하]]의 신민에게,
{{인용문2|
프란츠 요세프 황제 폐하의 신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인류의 가장 고귀한 영광이란 수많은, 도탄에 빠진 인민들을 하나의, 멈출수 없는 의지로 통합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경이로운 왕국은 이러한 숭고하며 불가피한 원칙을 비엔나로부터 부다페스트에 이르기까지 체화해야만 합니다.
진정,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영광이란 하나의 멈출 수 없는 목적에, 수많은 이질적인 사람이 규합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숭고한 왕국이 이 필연적 원칙을 받아드려야 한다는 것은 비엔나에서 부다페스트까지 모두에게 두말할 필요도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대륙과 영역 안에, 우리의 운명을 방해하고 수천 조각으로 깨트리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불만쟁이들과 선동가들을 어찌해야 합니까? 역적들과 급진주의자들의 금수와 같은 행동을 대처함에 있어, 이들의 발칸반도에서의 배신 행위를 불식시킬만한 적절한 대처수단은 현재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자들이 있습니다. 우리 땅의 내부와 대륙 내부에, 우릴 수천 조각내고 우리의 운명을 시험하는 자들이. 이런 선동꾼과 불평분자를 어찌해야 하겠습니까? 역적패와 급진주의자들은 개답게 개처럼 목매달렸지만, 처형으론 발칸인들의 마음속을 태우는 배반의 불씨를 꺼트려 줄 수 없습니다. 어찌해야 우리가 우리의 통일된 목적을, 우리의 힘을, 유럽의 선두에 선 신이 내린 우리의 나라를 보일 수 있겠습니까?


무력으로! 사형집행인은 겨우 수십명에게 공포를 가져오겠지만, 적절하게 구성된 군대의 무력은 수백만의 영혼을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물론 러시아와 무슬림들이 그들의 깃발하에 폭도들을 끌어모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패거리는 그저 성가신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인간을 짐승으로부터 구분시켜주는 것은 수적 우위가 아니라 위트와 구조물로 표현되는 '''정신의 우월함'''입니다!  
바로 무력으로! 사형집행인은 고작 수십의 마음에 공포를 심어줍니다. 잘 정비된 군대는 수백만의 영혼에 공포를 심어줍니다. 우리는 다수지만, 우리는 유일하지 않습니다. 러시아 놈들과 이슬람 놈들이 자기 깃발 아래 모일 순 있지만, 모두 오합지졸에 불가합니다. 인간이 짐승과 다른 이유는 수적 우월이 아닙니다. 절대로 아닙니다. 예리한 기지와 책략으로 나타나는 정신적 우월입니다!


동포들이여, 저는 누구도 대항할 수 없고 폐하의 권위를 세울 구조물을 만드는데 일생을 바쳤습니다! 이것은 국경 안팎을 넘어서 우리의 위대한 목표를 달성시켜지기 위한 무력의 우위입니다. 제게 공장을 주십시오, 노동력을 주십시오, 우리의 제국의 산업을 발달시킬 기회를 주십시오. 저는 유럽을 문명화시킬 빛타는 불꽃검을 가져오겠습니다! 이들로 인해, 그리고 이들로 인해서만 오늘날 우리를 괴롭히는 문제들은 해결될 수 있습니다!||
친애하는 신민 여러분, 저는 전능자 외엔 어느 누구도 감히 대항할 수 없는 기술을 입증하는 대 제 일생을 바쳤습니다! 우월한 무기의 힘으로 우리의 대설계를 쟁취할 수 있습니다. 이 국경의 안팎 모두에서! 저에게 공장을 주십시오. 저에게 노동자를 주십시오. 저에게 산업으로 제국을 위할 기회를 주십시오. 그리한다면 전 모두에게 문명화된 유럽으로 가는 길을 밝혀줄 화염의 검을 드리겠습니다! 이 방법으로, 오직 이 방법으로만, 우리는 오늘날 우리는 옥죄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


==== 문서 186-32 ====
'''문서 186-32:''' ''1912년 4월 28일, 파리에서 장 뒤랑이 네메스 마차시에게 보낸 전보''
''쟝 듀랑이 파리에서 1912년 3월 28일에 마타스 네메스에 보낸 전보''
||제안 숙고 결과


거절됨. 연구 체계성 열등 및 파생
{{인용문2|
귀하 의견 숙고


그대의 목적은 정복. 우리의 목적은 평화.
거절. 방법 열등 본인 연구 모방


쟝 듀랑.[* 원문에는 모두 대문자로 되어 있고, 문장이 매우 투박하다.]||
귀하 목적 정복. 본인 목적 평화.


==== 문서 186-39 ====
J. 뒤랑 드림
''소속이 알려지지 않은 독일 제국군 펠릭스 그라프 폰 보트머(Felix Graf von Bothmer)장군의 날짜가 적혀있지 않은 메모''
}}


||최대한 빨리, 네메스 중령을 그대의 부대에 고문으로서 배정한다. 해당 무기의 실험은 오직 네메스 중령의 지시에 의해서만 진행될 수 있다. 루마니안 전선의 돌파의 잠재적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효험을 알기 전까지는 이러한 신성모독적인 사악한 무기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러시아 차르의 군대에도 이러한 무기가 개발중이라는 소문의 전모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문서 186-39:''' ''독일 제국군 장교 펠릭스 보트머 백작이 불명의 하급자에게 보낸 날짜 불명의 메모''


==== 문서 186-52 ====
{{인용문2|
''후시아틴 숲의 전투에 참여했던 러시아군 표트르 압튜코프(Pyotr Avtukhov)이등평의 편지''
즉시, 네메스 중위를 귀관의 부대의 고문으로 임명한다. 실험적 무기는 오직 네메스 중위의 명령에 따라서만 배치할 것. 루마니아 전선에 돌파구를 마련해줄 잠재력은 있지만, 효과를 더 이해하기 전까진 저 사악한 걸 쓰는 건 현명하지 않다. 러시아에서 비슷한 것을 개발했다는 소문은 아무 근거도 없다.
}}


||사랑하는 나댜(Nadya)에게,
'''문서 186-52:''' ''구시아틴 숲 전투에 참여한 표토르 압튜코프 이등병의 편지''


집에서 벌어지고 있는 괴이한 일들을 들었어. 하지만 여기서 벌어지고 있는 광기에 비하면 별거 아니야. 이 4년간의 전쟁이 우리에게 무얼 가르쳐줬을까.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았지..
{{인용문2|
사랑하는 나댜,


저 망할 프랑스놈은 평화를 지껄이고 있어. 그놈은 즉각 적들을 항복시킬 수 있는 무기를 떠들고 다녀. 우리가 바보였지. 물론 우리도 전장에서 전사한 전우의 총을 훔쳐들잖아?  그놈이 말하는게 겨우 그 정도 인줄만 알았어.
고향에서 끔찍한 일들이 벌어진다는 소문을 들었어. 그래도 여기서 벌어지는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게 그나마 다행이야. 4년 동안 전쟁을 하면서 우리는 모든 걸, 아니 그 이상을 알게 됐다고 생각했었어. 우린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였어.


우리는 그놈이 어디서 왔는지 생각해보지 않았어. 어떻게 그런 무기를 가지게 되었는지도 알아보지 않았어. 알게 뭐야. 우리는 그저 살고 싶었다고.
지휘관으로 선출된 그 망할 프랑스놈이 평화에 대해 지껄이더라. 그놈은 적들을 그 자리에서 무릎 꿇고 항복하게 만들 정도로 끔찍한 무기에 대해 말했지. 우리가 바보였어. 우린 죽은 사람의 소총과 막대를 주워들고 참호로 달려들었어. 우린 그놈이 그냥 물자를 갖고 오는 사람들 같은 놈이라 생각했지.


설마 적들도 그런 무기를 갖고 있을 줄은 몰랐지. 아마 프랑스 놈도 몰랐던듯해. 아니면 내 희망사항일지도.[* 희망사항이 맞다. 위의 전보 내용을 보면 마탸스 네메스는 쟝 듀랑 박사에게 접촉하여 연구 제휴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두 사람은 서로의 연구 성과 및 목적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봄이 타당하다. 따라서 네메스와 듀랑은 자신이 상대방의 무기에 희생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조차 아는 상황에서 전투에 참여한 것.]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어떤 사람이든 돌아 버릴 거야, 아마 그 프랑스놈은 '사람'이 아니야. 뭔가 '물건'같아.
우린 저놈이 어디서 왔는지 생각지도 않았어. 우린 왜 저런 무기를 가져왔는지 궁금해하지도 않았어. 신경도 안 썼어. 우린 그냥 살고 싶었어.


지금은 어딘가 숲 속의 내가 파놓은 참호 속에 앉아 있어. 독일놈이 길료프를 쐈을때 달아났어야 했는데.. 독일놈이 쏜건 총알이 아니었어. 길료프는 머리통이 날라갔지만 계속 비명을 지르고 있었어. 너무 끔찍해서 보지 못했지만. 아마도 길료프의 머리통은 길료프가 자기 손으로 뜯어낸것 같아.
적들도 우리랑 똑같은 짓을 할 줄은 몰랐어. 그 프랑스놈도 몰랐을 거라 믿진 않아. 그래도 몰랐길 바라. 무슨 일이 앞으로 일어날지 앎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걸어 들어가는 사람이라는 것에 대해선 상상조차 할 수 없어. 아마 저 프랑스놈은 인간이 아닐 거야. 아마 인간이 아닌 무언가야.


어디 멀리서 볼리코프가 비명을 질렀어. 악마가 자기 아이들을 불태우고 있다는거야. 볼리코프는 5일내내 그소리를 하며 비명을 질러댔어.
난 숲 어딘가에 판 구덩이에 웅크려있어. 독일놈이 길요프를 겨눈 걸 봤을 때 그냥 도망가야했어. 길요프를 맞춘 건 총알이 아니었어. 난 박살난 얼굴을 계속 쳐다볼 수도 없었는데 길요프는 계속 비명을 지르고 있었어. 자기 손으로 얼굴을 뜯어내는 걸 본 것만 같아.


거듭 말하지만 달아났어야해. 그 프랑스놈이 저번엔 새로운 가스 무기를 주더군.  우린 루마니에서 벌어진 일을 생각나서 처음엔 거절했지만,[* 위의 독일군 장군 메모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루마니아에서 이미 두 사람의 병기가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놈이 이번건 다르다고 하더군. 적을 죽이지 않으면서 쉽게 제압할수 있다는거야. 심지어는 누가 피바다를 보고 싶겠냐고까지 말하더군. 그렇게 까지 말하니 더이상 다툴수가 없어서 그걸 박격포로 쏴버렸어. 이상한 파란색 가스가 나무 뒤로 피어오르는데 프랑스놈이 우리더러 진격하면 안된대. 게다가 라이플을 하나 움켜쥐더니 쏘더라고. 우린 놈이 사격법도 모를거라 생각해왔는데 총알이 날아가니 비명소리가 들려왔어. 독일군을 맞춘것 같아.
저 멀리에서 볼리코프가 악마가 제 자식들을 불태우고 있다고 비명을 지르고 있어. 아마 5일 동안은 저 소리를 하면서 계속 비명 질렀을 걸.


놈이 이번엔 내게 망원경을 주며 "한번 보시오"라고 하더군. 거기엔 머리통이 반이나 날라갔지만 여전히 비명을 지르고 있는 독일군이 보였어. 이 전쟁에서 볼꼴 못볼꼴 다 바왔지만. 그 날아간 얼굴을 본 다른 독일군 동지들의 '''표정'''은 내가 지금껏 보지 못한 그런 것이었어. 프랑스 놈은 끔찍하리만큼 침착한 목소리로, 자신의 총알이 독일병사 두뇌조직의 최소 1/4를 날려버렸기 때문에 즉사했어야 한다고 말하길래 계속 지켜봤지
거듭 말하지만, 난 여기서 도망쳤어야 했어. 프랑스놈은 우리한테 새 가스 무기를 줬어. 처음엔 거절했어. 루마니아에서 뭔 일이 났는지 아니까. 그런데 그놈은 이번은 다를 거라고, 우리의 적에게 아무 피해도 없이 제압할 거라고 했어. 이 이상의 유혈사태를 원하느냐고 그 놈이 물었어. 말싸움하긴 힘들었지. 우린 우리 앞쪽으로 박격포를 날렸어. 이상한 파란 연기가 나무 뒤에서 피어올랐는데, 프랑스놈은 진격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하나 더, 그러더라고. 우리 소총을 하나 집어 들더니, 한 발 쏘더라. 과학자 녀석이 총이나 쏠 수 있나 하기도 전에 비명이 들렸어. 독일놈 하나를 맞췄어.


나는 계속 망원경을 보고 있었어. 그 독일병사는 좀처럼 비명을 멈추지 않았어. 그 장면을 보고 있던 10분 동안 움직일 수 조차 없었어. 프랑스놈이 [wiki:"매드 사이언티스트" 히죽거렸지], 이 장면에서 말이야! 놈이 말하길 자신의 가스로 인해 독일군은 좀처럼 죽을 수 없다는 거야. 부상을 당하든 말든 영원히 말이지. 독일 병사들은 동지의 머리통이 날아간 장면에 너무나 놀랐기 때문에 자신들이 엄폐되지 않았단 사실조차 잊었더군. 프랑스놈이 한발 더 쏘자 다른 독일병사의 머리통이 날아갔어. 이번에도 끔찍한 비명소리가 끊임없이 이어졌지만. 그 비명소리는 어디서도 들어볼 수 없는 이상한 것이었어.
그리곤 나한테 쌍안경을 건넸어. 한번 보라고 하더라. 그 독일놈이 머리 반쪽이 날아갔는데 계속 비명을 지르는 게 보였지. 이 전쟁에서 온갖 꼴을 다 봤지만, 독일군의 동료가 자기 전우를 보던 표정 같은 건 본 적이 없었어. 그 프랑스놈은 미친 것처럼 침착하게, 자기가 쏜 총알이 저 군인의 뇌 조직의 최소 사 분의 일은 파괴했다고 그러더라. 즉사할 부상이다, 그러더라. 하지만 보라고.


하지만 그 프랑스놈은 아무런 신경도 안쓰더군. 녀석이 말하길, 영원한 생명을 선물한 것인데 누가 거절할 있겠소? 라더군.
나는 계속해서 쌍안경으로 쳐다봤어. 독일군은 비명을 멈추지 않더라고. 꼼짝도 못하고 십 분쯤 계속 봤어. 그 프랑스놈은 웃었어. 이 상황에서 웃었다고. 그 가스가 어떤 부상을 입어도 죽지 못하게 한다고 말했어. 독일놈들은 그 전우 때문에 잔뜩 겁에 질려 자기들이 엄폐하지도 않았다는 것도 몰랐어. 그리고 프랑스놈이 이어서 한 발 쐈어. 나머지 머리가 사라졌고, 비명은 이제 그르럭거리는 낮은, 사람이 낼 없는 소리로 바뀌었어.


나는 거길 벗어나서 숲속에서 구토를 했어. 아무리 끔찍한 전장이라지만 지금껏 그런적이 없었는데 말야.
없다고, 프랑스놈이 말했어. 아무런 피해도 없다고. 난 당신의 적에게 삶을 선물했다고. 누가 아니라고 하겠냐고 묻더라.
누가 그런 상황에서 계속 싸울 수 있겠어? 그러나. 우린 계속 싸웠어. 한번은 한 분대가 기습을 당해서 목초지로 추격을 당하고 있었는데 가장 앞에 달려가던 사람이 뭔가에 피부가 찢겨나갔어. 전장에서 가죽을 죄다 벗긴듯한 그 사체를 감안하면, 그걸 본 사람들이 왜 뿔뿔이 흩어졌는지는 별로 놀랄만한 일이 아니지.


우린 더이상 군인도 아냐. 짐승이지. 정신나간채 숲속에 갖혀있는 짐승 말야. 가끔 볼리코프가 잠잘때, 그 프랑스 놈이 숲속에서 헝가리말로 고함지르며 웃고있곤 해. 그땐 차라리 볼리코프가 코고는 소리에 귀기울이고 싶어지지.
난 그 자릴 떠나 덤불 뒤에서 토했어. 첫 참호 이후론 한 번도 토한 적 없었는데. 누가 그런 일이 있었는데 계속 싸우겠어? 하지만 그놈들은 계속했어. 한 번은 우리 일행이 매복에 당해서 목초지까지 추적당했어. 숲을 가장 먼저 나선 녀석은 뭐에 맞고 피부가 홀랑 날아갔어. 왜 깔끔하게 살가죽이 벗겨진 시체가 사람이 박살나는 것보다 무서운지는 뭐라 표현할 수 없어, 하지만 우리 일행은 모두 흩어졌지.


난 아마도 이 구덩이에서 죽게 될거야. 밖에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너무나 무서워. 민킨은 이 공포의 숲을 탈출하려고 해. 민킨에게 이 편지를 맡길려고 해. 편지를 주니까 민킨은 지옥에서 배달하는 편지이니 이후에 정부에 배달료를 잔뜩 요구해야겠다고 하더군. 나도 민킨의 말에 동의해.
우리는 이제 군대가 아니야. 이젠 아니야. 우린 짐승이야. 숲에 갇혀서,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해. 가끔, 볼리코프가 잠들면, 그 프랑스놈의 목소리가 숲에서 들려와, 헝가리어로 소리치고, 호탕하게 웃어. 그럴 땐 그냥 볼리코프의 비명을 듣고 싶어.


잘 있어,
난 이 구덩이에서 죽을 거야. 다른 뭔가를 하기엔 바깥에 있는 것들이 너무 두려워. 민킨은 용감히도 이 공포의 숲을 탈출할거래. 성공하길 바라며 이 편지를 맡겼어. 이걸 주니까 농담으로 전쟁이 끝나면 공무원이 되서 지옥에서 온 편지를 배달해야겠다고 그러더라. 민킨이 틀린 소리를 하는지 확신이 안 서더라.


표트르가.||
안녕,


== 해석 ==
표토르
1차 대전 독일과 러시아 사이의 동부전선에서 벌어진 기이한 전투에 사용된 병기들을 담은 SCP. 단순히 살상력이 엄청나다기 보다는 '''초자연'''적인 특성들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군 측의 헝가리 장교와 러시아군 측의 프랑스 박사 두 사람이 이 무기들을 만들었다. 둘은 서로의 무기 개발 상황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그 무기들을 전투에서 활용하였다. 특히 장 듀랑 박사는 평화와 '''모든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전쟁 억지력으로서 이 괴이한 무기들을 만들었다. [[냉전]]시절 미국과 소련이 외쳤던 '핵 억지력' 발언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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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기들이 사용된 전장의 부지 자체 및 남은 무기들이 SCP로 지정, 격리 되고 있다. 해당 전장에서는 계속해서 이상현상이 발생 중이며, 심지어는 수십년 뒤에 몇몇 군인들이 생존한 채 발견되기도 했다.
== 해설 ==
[[제1차 세계 대전]] 때 [[독일]]과 [[러시아]] 사이의 동부전선에서 벌어진 기이한 전투에 사용된 병기들을 담은 [[SCP]]. '''피격자에게 변칙적인 방법으로 극도의 고통을 가하며 그 상태로 영원히 살리는 무기이다.''' 독일군 측의 헝가리 장교와 러시아군 측의 프랑스 박사 두 사람이 이 무기들을 만들었다. 둘은 서로의 무기 개발 상황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그 무기들을 전투에서 활용하였다. 특히 장 듀랑 박사는 평화와 '''모든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전쟁 억지력으로서 이 괴이한 무기들을 만들었다. [[냉전]]시절 미국과 소련이 외쳤던 '핵 억지력' 발언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이 무기들이 사용된 전장의 부지 자체 및 남은 무기들이 SCP로 지정, 격리되고 있다. 해당 전장에서는 계속해서 이상현상이 발생 중이며, 심지어는 수십년 뒤에 몇몇 군인들이 생존한 채 발견되기도 했다.


이 게시물은 재단 사이트 내에서 많은 추천을 받은 상태로, 상당한 호응을 끌고 있다. 다만 게시물 자체에 대한 호의적 평가보다는 부록, 특히 마지막에 첨부된 편지에 묘사된 전투 장면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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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SCP 000-999|1]]

2021년 10월 9일 (토) 06:00 기준 최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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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데이터베이스
목적 외 사용 금지

SCP Foundation (emblem).svgSCP 재단: 확보, 격리, 보호.

문서번호 : SCP-186

작성자 번역자 O5 평의회
Kalinin Aiken Drum 전자결재

제 목 :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해(To End All Wars)

격리 등급 : 유클리드 (Euclid)
발 신 처  : SCP 재단 본부
경 유  : SCP 재단 한국어 위키



특수 격리 절차[편집 | 원본 편집]

SCP-186의 현장은 약 300km2로, 유럽들소 서식지 복원 계획을 위해서라는 명목하에 대중으로부터 격리한다. 자동보안경계선이 설치되었으며, 제355원격기지에서 직원이 감시하도록 한다. 2주마다 보안 인원이 순찰한다. 보안경계선 내에서 변칙적 현상이 관찰되면 기록하고 연구이사관에게 보고한다.

SCP-186의 사건에 대한 모든 1차 자료는 재단에 확보되었다. 해당 자료는 제23기지 기록보관소에 저장한다. 자료가 오래되었고 훼손될 가능성이 있기에, 해당 문서에 접근하기 위해선 제23기지 기록보관담당자의 허가가 필요하며 담당자 지시에 따라 처리한다.

모든 SCP-186-1 개체는 제23기지의 군수품동에 보관한다.

설명[편집 | 원본 편집]

SCP-186은 제1차 세계 대전 도중 1917년 7월 24일부터 1917년 8월 13일까지 독일 제국군 부대와 러시아 임시정부군이 비공식 교전을 벌인 현장으로, 그 여파로 지속적인 영향이 미치고 있다. 남아있는 진술에서 참전자들은 이 교전을 구시아틴 숲 전투라고 불렀다.

1917년 7월, 약 500명으로 구성된 독일군 분견대와 케렌스키 공세 당시 독일의 반격으로 흩어진 러시아군 사단의 패잔병 사이의 무장 교전이 SCP-186에서 벌어졌다. 이들은 현재 우크라이나 테르모필주에 있는 구시아틴 마을 외곽의 우거진 삼림에서 조우했다. 이 충돌에서 양측 전투원은 변칙적 무기들을 동원했는데, 해당 무기에 이용된 기술은 현재까지도 복제되거나 이해된 바가 없다. 이 전투의 결과로 참가한 군인 전원과 인근에 있던 300여 명의 민간인이 죽거나 영구적인 장애를 입었다.

SCP-186-1은 1917년 SCP-186의 최초 격리 당시 회수된 무기들로, 이하의 무기들을 포함한다.

  • 스코다 M1909 기관총과 유사하지만 고도로 개조되어 있는 무기. 일반적인 실험용 쥐보다 큰 모든 유기체의 신체에 급속도로 증가하는 종양성 성장을 유발함.
  • 프랑스제 2식 58mm 박격포용으로 설계된 포탄. 동물 세포가 생명 활동을 중단할 수 없게 만드는 가스가 들어 있음.
  • 가시철조망. 혈류에 유입될 시 피험자에게 영구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체불명의 환각성 화합물이 코팅되어 있음.
  • 충돌의 막바지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소이탄 잔해. 총 사상자의 34%를 낸 것으로 추정됨.
  • 영국제 27호 수류탄. 인간에게 지속적으로 불타는 듯한 통증을 유발하는 기체가 들어 있음. 이 가스는 시험해 본 모든 방독면의 여과 기능을 통과할 수 있었음.
  • 화약 대신 인간의 뼈 분말이 들어 있는 8×50mmR 프렌치 소총탄. 목적 불명.

역사적 기록에 따르면 독일군 분견대는 헝가리 군사 고문 마차시 네메스(Mátyás Nemeş)의 명령에 따라 구시아틴 숲 전투에 참여했다. 이는 구체적으론 장 뒤랑(Jean Durand) 박사라는 프랑스인 과학자가 동행하던 후퇴하고 있는 러시아군 부대를 추격하기 위함이었다. 후에 재단에 의해 은폐된 당시의 문서에 따르면 해당 두 인물은 SCP-186-1을 개발과 제한적인 생산 작업의 책임자였으며, 이러한 무기들을 실전 상황에 배치하기 위해 각자 동부전선의 양측에 가담한 것으로 여겨진다.

연구 기록 186-7[편집 | 원본 편집]

선별된 SCP-186 문서[편집 | 원본 편집]

해설[편집 | 원본 편집]

제1차 세계 대전독일러시아 사이의 동부전선에서 벌어진 기이한 전투에 사용된 병기들을 담은 SCP. 피격자에게 변칙적인 방법으로 극도의 고통을 가하며 그 상태로 영원히 살리는 무기이다. 독일군 측의 헝가리 장교와 러시아군 측의 프랑스 박사 두 사람이 이 무기들을 만들었다. 둘은 서로의 무기 개발 상황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그 무기들을 전투에서 활용하였다. 특히 장 듀랑 박사는 평화와 모든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전쟁 억지력으로서 이 괴이한 무기들을 만들었다. 냉전시절 미국과 소련이 외쳤던 '핵 억지력' 발언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이 무기들이 사용된 전장의 부지 자체 및 남은 무기들이 SCP로 지정, 격리되고 있다. 해당 전장에서는 계속해서 이상현상이 발생 중이며, 심지어는 수십년 뒤에 몇몇 군인들이 생존한 채 발견되기도 했다.

이 게시물은 재단 사이트 내에서 많은 추천을 받은 상태로, 상당한 호응을 끌고 있다. 다만 게시물 자체에 대한 호의적 평가보다는 부록, 특히 마지막에 첨부된 편지에 묘사된 전투 장면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