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001/공장

< SCP-001
ZhunyBot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7월 29일 (수) 01:33 판 (2014-08-05 12:54:59 r42 : 유저 R:siskin3j가 나무위키에서 수정했던 로그입이다. ([rev 1.42]))

include(틀:SCP) ||<tablewidth=70%><tablealign=center><-2><:> SCP 재단 || || 일련번호 || SCP-001 || || 별명 || 공장(The Factory) || || 원문 || [[1]] ||

목차

이야기

SCP-001은 O5의 이야기이다.

||좋은 저녁입니다 박사님.

아니, 아니, 일어나지 마세요. 그리고, 맞아요, 저는 박사님이 생각하시는 바로 그 사람입니다.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맙시다. 제 번호를 아시겠지요. 그리고 저는 박사님의 어머니마저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똑같이 박사님을 복제 할만큼 박사님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아니요, 이건 협박이 아닙니다. 그냥 사실을 말씀드릴 뿐입니다.

이제 제가 이 곳에 온 목적을 말씀드리죠. 제가 보기에 지금 박사님은 권한 밖의 일을 우연히 발견하신 것 같군요. 글쎄요. 아니죠, 실수는 맞는 단어가 아닙니다. 자료를 뒤지다가 우연히 발견하셨을지도? 아마도요. 그리고 지금 박사님은 조금만 더 조사하셨다가는 그 조사가 치명적인 총상으로 끝날 지점에 접근하셨지요. 그러지만 않는 다면 박사님은 꽤 유능한 연구원이 되실 텐데, 참 슬픈 일입니다. 그러므로 박사님에게 재단 내의 매우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들을 수 있는... 설명을 해 드리죠.

네, 저희는 박사님이 처음 SCP-001에 대해 조사를 시작하셨을 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주변에 있는 모든 연구원들은 그것에 대해 조사해 보지요. 대부분은 충분한 깊이에 묻혀 있는 wiki:"문의 수호자" 불타는 검을 들고 있는 천사에 대해 알아내고는 만족합니다. 하지만 그러고서 박사님이 "공장"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하셨을때, 저는 그 때 깨달았습니다. 박사님이 멈추지 않으실 것이라는 걸요. 그래서 그 결과가 여기 있습니다. 분명하고 간단하지요.

"공장"이 바로 SCP-001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기록되지 않을 겁니다. 이 선택은 제가 재단 설립 초창기에 했습니다, 제가 아직도 방관하고 있는 그 선택이요. 여러분 연구원분들은 너무 호기심이 강합니다. 저는 어느 쪽이 절 두렵게 하는 것인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어요. 우리가 "공장"을 결코 이해할 수 없거나... 언젠가는 이해 할 수 있을거라는 두가지 점 사이에서요. 아 좋아요, 저는 박사님이 더 알고 싶어하실 거라고 확신합니다.

"공장"은 1835년에 세워졌습니다. 그 당시에는 앤더슨 공장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지요. 부유한 산업가였던 제임스 앤더슨의 이름을 따서 말입니다. 그 공장이 세워진 위치는, 글쎄요, 그냥 미국이라고만 말하겠습니다. 그 때 당시에 디자인 되었던 공장 중에서 제일 큰 공장이었습니다. 그 공장의 폭은 몇 마일에 달했고, 전체적으로 3층 높이에, 정문 근처에 앤더슨이 사는 특별한 7층 높이의 탑이 있었습니다. 공장은 궁극적인 공장으로 디자인 되었습니다.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거주지까지 모든 것을 관리할 능력이 있었죠. 사람들은 공장의 경계를 떠나지 않고서도 그 곳에서 태어나서 일하고 살다가 죽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렇게 했지요. 가축을 키우고 도축하는 것에서부터, 직물을 짜고, 태양 아래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했습니다.

자, 아무도 제임스 앤더슨이 실제로 악마 숭배자였는지 아닌지는 모릅니다. 그가 몇몇 이교도 신을 섬겼을 가능성은 있지만 말입니다. 그에 대해 알려진 것은 그가 그의 공장 건물에서 매우 강압적으로 행동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부에서의 기계 배치도 말입니다. 생존자들은 피가 그 사이로 흐를 때에만 보이는 신비로운 상징이 새겨진 바닥에 대해서 증언했습니다... 하지만 또 생존자들은 많은 것을 주장했습니다. 앤더슨이 그의 재산을 피와 땀, 가끔씩은 하층 계급의 신체 부분을 대가로 벌어들였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입니다. 앤더슨의 일지는 그가 노동자들을 사람 이하로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 노동자들은 단지 앤더슨에게 복종하기 위해서 태어났다고 생각했단 말입니다.

물론 그 당시에는 아무도 앤더슨의 생각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떼지어 공장으로 들어갔지요. 직장과 집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장소라니? 당연히 사람들은 들어가기를 원했지요! 긴 노동시간, 가혹한 노동환경, 잔인한 경비팀, 그리고 기타등등은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공장의 노동자들은 일요일에만 쉬면서 하루에 16시간씩 강제로 일해야 했습니다. 해 뜰 때부터 해 질 때까지 종일요. 노동자들은 개인 숙소를 지급받지 못했습니다. 대신 3교대로 잠을 자면서 8명의 다른 사람들과 방을 함께 썼지요. 의료 지원은 듣지도 못했습니다. 만약 당신이 일을 하다가 부상당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랬듯이 계속 일할 것을 종용받았습니다. 일하기에 너무 심한 부상을 입은 사람들은 경비팀에 의해 끌려나갔지요. 그들의 소식은 다시 들을 수 없었습니다.

40년동안 앤더슨 공장은 사람들을 위한 여러 물건들을 빠르게 쏟아냈습니다. 고기, 옷, 무기까지 말입니다. 소고기에 사람이 섞여들어갔을 수도 있다는 건 신경쓰지 마세요. 무기가 피로 벼려졌다는 것 또한 관심갖지 마세요. 그 옷들이 무엇으로 염색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집중할 필요조차 없지요... 흠,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하게 되자 소문들이 새어나갔지만 물건들의 질은 좋았습니다. 귀찮게 왜 그러나요? 누군가가 탈출할 때까지 말입니다.

저는 간신히 탈출한 그 용감한 영혼을 만나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간신히 그랜트 대통령을 만나는데 성공했고, 그리고, 1875년에, 대통령은 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 당시에 저는... 별로 중요한 건 아닙니다만. 전 당시에 일종의 군 부대에 있었다고 말씀드리지요. 그리고 제 부하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50명 정도의 좋은 남성과 몇명의 좋은 여성으로 이루어져 있었지요. 우린 일반인들이 알아서는 안 되는 임무를 종종 맡고는 했습니다. 우리는 남군의 몇몇 거점들을 소탕해 왔고, 남부에서 발견한 좋지 못한 것들을 소탕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공장을 좀 조사해 봤습니다. 우리가 알아낸 것은 좋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들어가서 싸울 준비를 했지요.

저는 아직도 정확히 그날 밤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억은 제 머릿속에 뒤죽박죽 뒤섞여 있습니다. 가끔씩 떠오릅니다. 줄에 묶인 채 시체 옆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요. 그리고 그 사람들 중 누가 살았고 누가 죽어 있는지 구별하기도 정말 어려웠죠. 또 커다란 바퀴와 톱니들에 대부분의 살이 뼈에서 뜯겨나간 채 기계 아래에서 일하고 있는 아이들. 그리고 다른 것들...

아니요, 저는 괜찮습니다. 그날 밤에 있었던 일을 오랫동안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경비팀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앤더슨의 창조물들이 나타났습니다. [wiki:"마루타" 그는 부상당한 노동자들을 데려가서는, 말하자면, 그들에게 실험을 했습니다.] 세상에. 당신이 그 자리에 있었다면 그들을 사람이라 부를 수 있었을까요. 여러 개의 팔이 달리고, 함께 꿰매어지고, 그들 중 몇몇은 동물과 결합된 상태였습니다. 인류 최악의 악몽에서 나온듯한 끔찍하고 기괴한 모습... 그들은 계속 다가왔고, 살아있다고는 보이지 않는 생물체들이 끝없이 몰려왔습니다. 그날 밤에 저는 많은 좋은 사람들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앤더슨의 번식 구덩이를 발견했습니다. 8살 밖에 안되보이는 소녀들이 쇠사슬로 벽에 묶여 있었고, 강제로-

미안합니다. 오늘에 와서도, 한 세기가 넘게 지났음에도, 그 기억은 저를 화나게 만드는군요. 우리가 마침내 그의 사무실에서 움츠리고 있는 앤더슨을 찾았을 때 우리는 그를 탑 창문에 매달았지요. 그의 창자로 말입니다. 그가 죽을 때, 그는 웃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우리가 그를 죽여도 그의 공장은, "공장"은 문제 없이 계속 가동될 거라고 말입니다. 그는 24시간 후 우리가 마침내 그를 4등분 낼 때까지 웃더군요. 그리고 나머지를 태웠습니다. 그러는 동안 그는 계속해서 생각하기도 싫은 불경스러운 말을 내뱉었습니다.

우리는 그 장소를 정리하는데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노동자들을 풀어주고, 지하의 어두운 방에서 찾아낸 것들을 밀어넣었습니다. 우리는 유용해보이는 몇가지 물건들을 끌어내고 정문 근처에 있는 집에 그것들을 보관했습니다. 모든 것을 이해하려 노력하면서요. 우리 150명이 그날 밤 그 지옥의 구덩이로 들어갔지만 93명만이 나왔을 뿐이었습니다. 그 주의 막바지에 우리는 71명으로 줄어들어있었죠.

하지만 우리가 그 곳에서 찾아낸 물건들은, 신이시여. 박사님은 재단에 계셔서 그것들은 박사님에게 놀랍지 않겠지만 말이죠, 하지만 우리는 진짜 탄환을 쏘는 장난감 총을 찾았습니다. 누구든 손을 댄 사람의 껍질을 벗기는 요요도 있었고, 사람의 살에만 효력이 있는 망치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본 그 무엇보다도 빠르게 달리는 해골 말과 마치 밤 그 자체로 짠 것처럼 보이는 망토, 그리고 사람을 잘 보이지 않는 차원에 들어갈 수 있게 해주는... 본론에서 벗어났군요. 우리는 경이로우며 끔찍한 여러 물건들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선택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 조직의 최고 계급자들,그냥 장교들이라고 부릅시다. 여튼 그들을 불러모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 뭘 해야하는지 알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들 모두 각자의 의견이 있었죠. 군종목사는 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 모든 물건들은 wiki:"부서진 신의 교단"신이 보내신 기적임이 틀림없다며 숭배해야 할 성스런 유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마샬과 아첨꾼 도킨스는 여기서 이 물건들이 만들어진건 행운이라며 wiki:"마샬, 카터 & 다크 주식회사"이 물건들을 만들어서 최고가 입찰자에게 팔자고 했습니다. 우리가 배스라고 불렀던 인디언은 중후한 목소리로 물건들을 혐오스러운 것이라고 부르며 wiki:"세계 오컬트 연합"우리가 물건들을 찾아내는 것마다 전부 부숴야 한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스미스는 wiki:"연방수사국"우리가 물건들을 대통령께 가져다 드려야 한다고 말했지요. 우리는 몇 시간동안, 며칠동안 결론을 내기 위해 논쟁했습니다. 저는 우리가 금광을 깔고 앉아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딱 좋았지요. 우리가 이 것들, 이 물건들을 앞으로 남부에서 만나게 될 무시무시한 것들과, 세계의 다른 괴물들을 사냥할 때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 공장을 잘 사용해서 이 물건들을 보관하고, 그것들이 우리를 위해 일하게 만드는 방법을 찾거나, 아니면 최소한 그것들로부터 우리를 보호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박사님이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알아차리셨을거라고 확신합니다. 군목은 그의 신자와 함께 몇가지 물건을 들고 밤에 도망쳤습니다. 마샬은 권한을 남용하다가 조직에서 제명당했습니다. 그는 쫓겨나면서 복수하겠다고 맹세했습니다. 그리고 망할 도킨스 자식은 wiki:"혼돈의 반란"그들의 나머지 그룹과 몇가지 물건을 들고 이탈했습니다. 배스와 그에게 동의하는 사람들은 물건들을 전부 불에 태우려 했지만 그것이 되지 않자 그냥 떠났습니다. 그리고 남은 스미스는 대통령에게 보고하러 돌아갔습니다. 저는 그를 간신히 설득하여 그랜트 대통령에게 "공장"은 파괴되었다는 보고를 하도록 했습니다. 저는 이 장소에 원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었지요.

물론 12명 밖에 남은 사람들이 없는데 원대한 계획을 실현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죠. 하지만 그것은 시작이었습니다.

그리고 계획은 진행되었습니다. 얼마 동안은요. 우리는 이 놀라운 장난감들을 가지고 있었고, 우리와 같이 일할 사람들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었지요. 그 당시에는 감시망을 벗어나는 것은 마을을 떠나는 것만큼 간단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뭘 원하는지 알고 있었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도 알고 있었지요.

레벤탈은 우리의 뒤를 맡아줬습니다. 여기서의 간단한 발명으로 다른 곳에서 투자금을 받아왔지요. 모든 것이 잘 굴러가고 있었습니다. 화이트와 존스는 우리의... 다른 뒤를 맡아주었습니다. 우리의 이전 임무에서 우리는 사람들에 대해 흥미로운 것을 발견했습니다. 강력한 권력가들이 밝혀지기를 꺼려하는 비밀들 말입니다. 협박은 더러운 일이었지만 효과적이었습니다. 브라이트, 아르젠트와 루미니우스는 물건들의 항목화를 시작했습니다. 라이트와 브라이트의 아내는 간호사였는데 그들은 우리의 건강을 책임졌습니다. 헤, 아니, 잠깐 라이트를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위생법에 대해 특이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지요, 그 당시에 말입니다. 영리한 여성이었지요. 크조프, 플레이쳐와 카노프는 부대를 훈련시키는 일을 맡았습니다. 테슬라와 탐린은 물건들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알아내는 일을 담당했지요. 뻔하게 만들지 않고서 말입니다.

우리는 굉장했습니다. 자급자족을 위해서 공장 주변으로 도시가 세워졌고 우리는 그 곳을 '사이트 알파'라고 불렀습니다. 요원들, 연구원들, 모든 종류의 직공들... 이름만이 아니라, 물론이지요, 실제로 지위가 그랬습니다. 우리는 확장하고 있었지요.

...

죄송합니다, 저는 나이가 많거든요.[* 1835년에 만들어진 앤더슨 공장에 쳐들어갔으니 아마도 150살은 넘었을 것이다.]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는 건 알지만 몸은 거짓말을 하지요. 마음은... 항상 옳은 기억만 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가끔 저는 기억 속에서 길을 잃기도 합니다. 기억이 혼동돼요. 하지만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우리는 공장을 사용했습니다. 공장엔 항상 '물건'들을 보관할 빈 공간이 있는 것처럼 보였죠. 그땐 '물건'들이 우리가 그것들을 부르는 용어였습니다. 그땐 미확인 물체 따윈 없었습니다. 전혀 없었죠.[* 이 문장의 원문은 No Skips then, no 인데 Skip은 SCP위키 용어로 조사나 포획되지 않은 미확인 SCP를 가리킨다. 참고] 그 당시 우리는 우리가 공장을 길들이는데 성공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게 지금 제가 은퇴하지 않고 있는 이유 중 하나지요. 지금 제가 하는 일은 사람들에게 우리가 절대로 그것들을 길들일 수 없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겁니다. 그것들을 격리한다, 그건 옳아요, 하지만 우리가 아벨을 보면, 그것들을 길들인다고요? 말도 안되죠.

십 수년이 흐른 후에 우리는 꽤 조직화되었습니다. 우리 창립 멤버 13명은 이름이 아니라 번호로 불려졌지요. 우리는 일을 어떻게 돌아가게 만드는지 알고 있었지요. 예를 들어 물건 한 두개가 공장안에서 아직도 사라지는 문제라든가 예비 D등급 인원에 관련된 문제들 말입니다. 네? 그래요, 그 당시에 우리도 D등급 인원들을 사용했습니다.

일회용품들(Disposables). D는 거기서 따온겁니다. 물건을 누군가에게 실험할 필요성이 있다고, 테슬라와 탐린 둘 다 꼭 그렇게 해야 한다고 확고히 주장했지요. 하지만, 그래요, 가끔 우리는 관계없는 사람들을 잃기도 했습니다. 아담... 미안합니다, 브라이트 박사, "공장"이 사용료를 받는다고 말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대가 없이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1911년은 모든 일이 잘못된 해였습니다. 그놈들... 우리가 요정이라고 부르던 놈들이 있었습니다. 종족 전체가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었지요. 그들은 저나 박사님과 똑같이 생겼었습니다. 명백한 차이점은 철에 대해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었죠. 그래요, 그래서 우리가 그들을 요정들이라 부른겁니다. 아니, 박사님은 그들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없으실겁니다. 왜냐구요? 왜냐하면 과거에 재단이 종족 전체를 쓸어버렸기 때문이지요. 뿌리부터 가지까지요. 그리고 저 또한 그 일에 동참했었습니다.

우리는 얼마간 요정들을 사냥했습니다. 그들이 다시 등장하기 전에 우리는 그들과 한두번정도 우연히 마주친 적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다시 나타났고, 그래서 높은 직책에 있는 분이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당연히 우리는 높은 분들이 우리에게 빚을 지게 하기를 열망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항상 사람들이 우리에게 빚을 지는 것을 즐겼지요. 우리는 그들을 돕기 위해 팀을 보냈습니다, 우리가 생각한 것은 사냥 파티였지만. 우리가 그 팀을 다시 보았을 때, 팀원들의 머리는 장대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그 장대들은 요정들이 타고 있는 생물체의 안장에 붙어 있었지요. 바로 요정들이 공장을 공격해올 때였습니다.

그건 끔찍한 일이었습니다. (It was horrible.)

많은것을 말해주는 세 단어지요. 저는 절대로... 죄송합니다, 잠깐만, 잠시만 시간을 주십시오. 저는 절대로 지금까지 이 부분을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박사님은 운이 좋으십니다. 그리고 만약 박사님이 누군가에게 제가 전해드린 어떤 부분이라도 얘기하신다면, 그냥 박사님을 죽이는 것만이 아니라 박사님의 DNA를 지닌 모두를 가능한 한 끔찍한 방법으로 죽일 겁니다. 또한 제가 박사님께 할 짓에 비하면 아마 [wiki:"SCP-231" 110-몬톡 절차]는 공원에서 산책하는 것처럼 느껴지실 겁니다.

우리는 패배했고 그들이 다가왔지요. 그리고 그들은 우리를 파괴했습니다. 우리의 부지를 짓밟고, 우리 사람들을 도살했으며, 우리의 무기들은 그들에게 효과가 없었습니다. 전 13명의 동료가 우후죽순으로 쓰러져가는 모습을 봤습니다. 단지 공장을 지키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리고 저요? 저는 그들의 지도자였고, 그들의 친구였으며, 그들의 아버지같은 존재였고, 브라이츠(Brights)의 네 어린 아이들의 대부였습니다. 그리고 절친한 사이이며, 가끔씩은 연인이었고, 고백을 받을 만한 사람이었지만, 저는 달아났습니다. 겁먹은 꼬마 학생처럼 달아났습니다. 공장의 검은 뱃속 깊은 곳으로 도망쳤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쫓기고 있었고 겨우 간발의 차였을 뿐이었습니다. 저는 제 등 뒤에 있는 그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제 뒷목에 와닿는 그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던 문과 마주쳤습니다. 몇몇 종류의 아랍 문자가 덮여있는 청동으로 된 문이었지요. 저는 원래 다른 언어는 잘 모릅니다. 특히 이슬람 교도들이 쓰는 구불구불한 글씨는요. 하지만 저는 상관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나를 잡으러 오고 있었고 저는 문을 팽개치듯 열고 그 안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문 내부의 모든 것은... 달랐습니다. 그 곳에는 평화로운 분위기가 가득했고 여기에서는 무엇도 저를 해치지 못할것 같았습니다. 불빛은 검붉은색이었는데 그것이 옳은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 귀에는 안정되고 거대한 심장소리가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제 앞에는, 앤더슨의 시체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저에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박사님에게 그때 어떤 말을 했는지 그대로 들려드린다면 저는 영원히 벌받을겁니다. 그것이 저에게 말한 것은 더 의미있게 들렸고 더 정확히 들렸습니다. 그건 저에게 희망을 주었죠. 그것은 저에게... 제게 말하기를 우리가 "공장"에서 사용한 각각의 물건은, 우리가 그것으로 무엇을 했나에 관계없이 그것에게 먹이를 주고 자라는 것을 도와주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만약 요정들이 공장을 차지했다면, 그들은 그것을 파괴할것이고, 우리는 그것을 가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것은 저에게... 거래를 제안했습니다. 이 사건을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일이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할 수 있다고 말입니다. 제가 그것에게 줘야 할 모든 것은... 우리였습니다.

저는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게 안좋은 생각이란 것을 알았거든요. 하지만 그때, 저는 다시 그들을 보았습니다. 제 가족, 친구들, 이미 죽은 사람들, 저 개자식들 손에 죽은 사람들... 저는 동의했고 그것은 미소지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성벽 위에 다시 한 번 서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요정무리들이 언덕으로 몰려오는 것을 보면서요. 제 재단은 다시 살아났습니다. 제 손 안에는 무기가 있었지요. 자세하게 말해서 박사님을 지루하게 만들지는 않겠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도살했습니다. 그리고 이 새로운 무기로 계속하여 그들을 살육했습니다. 그들이 사는 곳 어디나, 그들이 태어나는 어떤 곳이나 말입니다. 제 친구 O5들은 제 결정에 의문을 가졌습니다. 그들 중 몇몇은 구해야 하지 않았을까, 그들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서 말이야... 라고 말입니다. 저는 그들의 의문을 기각했습니다.

우리는 공장에서 떠났습니다. 그 곳을 폐쇄하고 물건들을 밖으로 옮겼습니다. 우리는 물건들의 이름을 특수 격납 프로토콜(Special Containment Protocols)이라고 바꿨습니다. 그것들을 격리하는데 중점을 두었지만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궁금해했지만 저에게 저만의 목적이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주었습니다. 저는 공장을 단단히 폐쇄했습니다. 돌더미 아래에 묻어버렸지요. 그것이 너무 위험하다는 이유로 말입니다. 제 생각엔... 생각에는 드디어 그 곳에서 도망치는데 성공했다고 여겼습니다. 제가 어떤 물건을 제 책상 위에서 찾을 때까지 말입니다. 그것은 진짜 탄환을 쏘는 오래된 장난감 총이었지요. 그리고 그 총에는 "공장"의 라벨이 붙어 있었습니다.

때때로 저는 그 곳에서 무슨일이 진행되는지 알기 위해서 사람들을 보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사람들을 보냈을 때 사람들은 그 곳에 아무 것도 없다고 하더군요. 우리는 바깥에 나온 공장의 물건들을 계속 발견하고 있지만, 우리가 찾지 못한 물건이 얼마나 많을지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걸 사용해본 사람들은 감춰둘테니까 말이죠. 앤더슨의 시체가 "물건"을 사용하는 것이 공장에 에너지를 준다고 말했던 그 때가 생각납니다. 저는 '뭘 위한 에너지?' 라고 묻지 않았습니다. 전 그걸 알고 싶지도 않군요.

우리가 '그것'에게 뭘 주냐구요? 대부분은 D등급 인원입니다. 박사님은 그 시체들이 전부 어디로 갔을거라 생각하시나요? 그 곳으로 갑니다. 시체를 남겨두면 사라지지요. 모든 사람들이 제가 그것을 알아냈기에 저를 천재라고 생각합니다. 가끔씩은... 가끔씩 저는 '그것'에게 다른 먹이를 줘야 합니다. 연구원들. 요원들. 그들은 무엇이 오는지 알지도 못합니다. 그것은 그냥 다가와서 그들을 잡아가지요.

하지만, 결국에는, 우리는 이 곳에 있음으로써 더 많은 선을 수행중입니다. "공장"이 무엇을 원하든 그것이 무엇이든... 우리는 여기서 선한 일을 하고 있지요. 저는 그렇게 믿어야만 합니다.

이제 아시겠나요? 박사님은 행복하십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 박사님께 이런 얘기를 했냐구요? 저는 늙어가고 있습니다, 에버렛. 제가 죽더라도 누군가는 계속 "그것"에게 먹이를 주어야만 합니다. 아마 당신은 다를지도 모르지요. 아마 박사님은 그것에게 맞서는 방법을 알아 내실 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확신 할 수는 없군요.||

해석

모티브는 아마 일본의 731부대나 독일의 아우슈비츠일것이다.--아마 하는짓을 보면-- 화자인 O5는 재단을 설립한 자이며, 공장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일반인들이 알아서는 안 되는 것들을 처리하는 비밀 부대의 부대장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공장을 장악하고 정치인들의 약점을 잡고 세력을 키워 SCP 재단으로 성장시킨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남북전쟁 당시의 사람이지만 공장에서 만들어낸 모종의 방법으로 수명을 유지해온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공장 자체가 하나의 살아있는 생물이라는 뉘앙스도 담겨있다. 팬이 만든 음성버전도 있다.#

다른 SCP-001 항목과는 달리 읽는 사람이 이야기를 듣는 듯한 형식으로 되어있는 글이다. 물론 이 항목은 다른 SCP-001과 마찬가지로 진실일 수도 있고, 거짓일 수도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