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6

Chirho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8월 26일 (금) 01:12 판 (→‎정체?)

숫자

666(육백육십육, 六百六十六), six hundred sixty six)

666번째 자연수로서 665보다 크고 667보다 작은 자연수이다.

소인수분해하면 666 = 2 × 3틀:Su × 37

기독교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육백육십육이니라.
요한계시록 13장 18절, NKRV

666은 기독교에서 사탄, 혹은 적그리스도의 상징으로 취급된다. 아니면 적그리스도=666으로 여기기도 한다.

정체?

666의 정체에 대해서 다룬 썰들은 엄청나게 많다. 전통적(?)으로 교황부터 시작하여 미국 대통령, 심지어 빌 게이츠에다 바코드, 인터넷, 베리칩까지 이 666의 후보(?)에 오르기도 하였다. 주로 세대주의 신학에서 이것이 누구인지 규명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듯 싶다. 아무래도 성경에서 대놓고 적그리스도(짐승)가 누구인지 적어놓은 대목이니 그야말로 떡밥 of 떡밥인 셈.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당시 요한계시록을 읽는 독자들은 이미 그 정체가 누구인지 다들 알고 있었다는 점이다. 성경에서도 누구인지 세어보라고 했을 정도라면 당시 시대 사람들의 경우 이 정체에 대해서는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이었다는 것. 이는 게마트리아라고 하는 유대교 전통의 숫자를 세는 방식에 의한 것으로 이것대로 해석하면 네로황제가 된다. 판본이나 번역에 따라서는 616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네로황제의 그리스어 표기법에 따라 n이 붙고 붙지 않고의 차이에 따라 50이 차이나기 때문. 어찌되었건 당시 직접적으로 가리키는 대상이 네로였음은 분명하다.

성경 해석의 경우, 특히 요한계시록의 해석의 경우 당시에 이미 이루어진 일과 앞으로 이루어질 일들이 혼재되어 있는데, 666의 경우는 그 둘이 겹치는 경우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당시에 이미 이루어진 것은 네로황제를 딱 찍어서 지칭한 것이며, 이외에 누구라도 네로와 같은 짓을 하는 사람은 동일한 적그리스도로 본다는 의미. 즉 666이 특정한 누군가를 지칭하는 것은 네로황제 한 사람에 국한되며, 앞으로 있을 일에 대한 예언적 성격으로는 666은 특별하게 한정되지 않게 된다. 오히려 666이 누구라도 대놓고 단정짓는 경우가 있다면 그건 이단 혹은 사이비이니 알아서 판단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