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 전차 B형 티거2

두루치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2월 15일 (월) 21:41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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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정보
종류 중(重)전차
길이 10.26m
3.75m
높이 3.09m

6호 전차 B형 티거2(Panzerkampfwegan VI Ausf B Tiger II)는 나치 독일의 중전차다. 비공식적으로 쾨니히스 티거 등의 별칭이 있다.

개발

독소전의 전장에서 3호 전차나 4호 전차로 T-34같은 소련군 전차들과 마주한 독일군은 그 성능에 압도되었고, 스탈린의 대숙청으로 효율적인 전쟁수행이 어려웠던 소련군을 몰아붙이며, 전쟁이 독일측에 유리한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이들 전차를 상대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이들을 압도할 전차를 필요로 하게 된다.

소련의 T-34나 KV-1같은 전차들과 싸우면서 경사장갑의 위력을 실감한 독일은, 전쟁 개전 시점부터 개발되어 오던 티거1의 생산을 독려하면서도, 3호 전차와 돌격포,4호 전차의 화력을 강화시켰고, 배치가 시작되는 티거 전차의 후속으로 개발되는 자신들의 신예 전차에 T-34와 같은 소련군 전차처럼 경사장갑을 적용시키는 방식을 택했고, 그렇게 해서 나온 전차가 5호 전차와 이 티거2다. 티거1은 3호 전차나 4호 전차와 유사점이 더 많은 전형적인 독일전차지만 판터와 티거2는 독일 전차에 소련군 전차와 공통분모를 가지는 부분이 많았다.

개발은 포르세와 헨셀 두곳에 개발을 지시해 경합을 붙였고, 결국 헨셀의 VK 45.03형이 티거2의 원형으로 선정된다. 티거2는 헨셀형을 따르면서도 포르세가 개발한 포탑을 올려, 초기형 티거2인 포르세 포탑형 티거2를 개발하게 된다. 다만 이는 낮은 전면 방어능력과 도탄 등의 샷 트랩 현상으로 도탄된 포탄이 상면이 관통하는 문제와, 낮은 생산성 등을 이유로, 본격적인 양산은 헨셀형 포탑을 장착하게 되고, 우리에게 보다 익숙한 형태의 티거2의 형태가 된다.

여담으로, 포르세가 제시한 VK 45.02 A형의 경우, T-34와 구조적으로 유사했으며, VK 45.02 B는 이전 중전차 경합에 내보냈던, 엘리펀트 구축전차와 유사한 형태였다.

성능

티거2의 주포는 티거1에서 사용한 88 대전차포의 연장형으로 그 악명높은 88포가 71 구경장으로 증가되며 티거2의 주포는 기존 티거보다 향상된 장갑 관통력을 냈다. 티거2의 주포로 사용된 연장 88포의 명칭은 Kwk.43L/73 대전차포로, 일반 철갑탄을 쏠 경우 초속 1,000m의 속도로, 고속철갑탄을 쏠 때는 초속 1.13km에 달하는 강력한 주포였다. 이런 속도에서 나오는 탄의 운동에너지 덕분에 티거2는 대전기 전차 전면장갑을 1.8~2km 거리에서 관통할 수 있었다.

이 수치는 관통력이 티거1의 주포보다 뛰어나다는 5호 전차 판터의 76mm 주포 탄속이 초속 900m대 임을 감안하면 그 위력을 실감할 만 하다.

티거2는 막강한 방어력으로 유명했던 티거1보다 증가된 중장갑을 두른 전차이기도 하였다. 가장 두꺼운 포탑 전면은 180mm에 달했고 측면도 80mm 두께의 장갑으로 보호받은 이 중전차의 포방패 부분은 200mm에 근접한 장갑 방어력을 가졌다. 차체는 150mm에 경사장갑을 주어 단순 두께만으로도 티거1의 장갑을 능가하는 수치인데 그 티거1의 포탑 전면이 최대 110mm 정도였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티거2의 장갑 수준 역시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5호 전차 판터와 함께 동부전선에서 조우한 T-34의 영향을 상당부 받은 전차인 티거2는, 두꺼운 장갑에만 의존하는 대신 경사장갑을 채용하여 피탄에 유리한 형태를 띄게 된 것 역시 특징이다. 상자를 겹쳐놓은 것 처럼 각진 티거1과 비교하면 티거2의 차체 전면 및 포탑의 형태는 가파른 경사를 이루고 있어 관통하기 나쁜 입사각을 만들었다. 이로 인해 티거2는 실 장갑 두께보다 높은 방어력을 낼 수 있었다.

실전에서 티거2의 방어력은 빛을 발했다. 소련군의 주력이었던 T-34의 85mm 주포로 관통을 노리려면 100m 이내로 접근해야 했고 같은 중전차이자 맞수인 스탈린 전차(IS-2)의 122mm 주포탄을 표준 교전거리에서 방어해 내는 위력을 발휘했다.

대신 기동성은 독일 중전차답게 느리고 손이 많이갔는데, 최대 속도가 시속 40km를 넘지 못했으나 증가한 중량 대비 화력에 비해 티거1과 비슷한 수준의 기동력을 냈다.

초기 시제형은 무려 가솔린 내연기관과 전기모터가 합쳐진 하이브리드 추진 체계를 도입하는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정작 정식 채용 과정에선 육군병기국이 퇴짜를 놓아 실현되지는 못하였다.

실전

서부전선

노르망디에 배치된 503 중전차 대대의 티거2는 1944년 7월 14일 노르망디 전투에서 모습을 처음으로 드러냈으나 실전 성적은 부각되지 않았다.

동부전선

동부전선에서 티거2의 실전들은 티거1과 판터가 그러했듯 영 좋지 못했다.

1944년 8월 11일 비스툴라 강 일대에서 소련군과 교전한 독일군 501 중전차 대대 소속 티거2 2대가 바바노프 교두보 전투 도중 근교에 매복해 있던 소련군 T-34 1대에 측면 포탑링을 공격당해 모두 전파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는 동부전선 배치 후 처음으로 실전 투입된 전차들이였지만, 티거2의 첫 실전 기록은 선배들과 마찬가지로 아쉬운 면이 컸다.

변형

헨쉘ㆍ포르쉐형 차이

야크트티거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