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경주 지진

Mykim5902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9월 13일 (화) 16:33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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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경주 지진 KMA.png 2016년 경주 지진 KMA 본진.png
전진 통보문 본진 통보문
2016년 경주 지진
지진 정보
깊이 15km

2016년 경주 지진2016년 9월 12일 경주시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대한민국 관측 기록상 가장 강력한 지진이다. 2달 전의 2016년 울산 지진보다 더 강한 지진이 내륙에서 발생하였다.

경과

전진은 19시 44분 경에 경상북도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시청 기준)에서 한국 기상청 기준 릭터 규모 5.1으로 발생했다.[1] 일본쓰시마 섬큐슈 북부 지역에서 진도 1~2가 감지된 정도.[2]

본진은 20시 32분 경상북도 경주시 남남서쪽 8km 지역에서 한국 기상청 기준 릭터 규모 5.8로 발생했다. 경주시, 포항시가 진도 VI, 부산권은 진도 V를 기록했다.[3]

  • 13일 0시 37분경 경상북도 경주시 남쪽 6km 지역에서 릭터 규모 3.1의 여진이 발생하였다.
  • 13일 8시 29분경 경상북도 경주시 남남서쪽 10km 지역에서 릭터 규모 3.2의 여진이 발생하였다.

여파

시가지 직하 지진이 아니라 최고 규모 지진임에도 피해는 미미했다. 진앙에서 가까웠던 경주시와 포항시는 가재도구가 낙하해 파손되고 주택 담벼락이 무너지는 등 재산피해를 입었고, 전국적으로 부상자는 6명으로 집계되었다.[3] 진앙이 신경주역 부근이었기 때문에 근처를 지나던 KTX 열차가 긴급 정차했으며, 지진이 멎은 이후로도 동대구 이남 구간에 한해 서행 운전을 했다. 이로 인해 열차가 최대 2시간 지연되는 등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4] 또한 김천구미역 인근에서는 지진으로 인해 연착한 KTX의 운행을 인지하지 못한 보선작업 인원들이 접근하던 KTX 열차를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치여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는 어이없는 사고[5] 가 발생하였다. 평상시대로라면 사고가 발생한 구간에는 열차운행이 종료된 이후의 시각이라서 단전 조치후 선로점검 등 보수작업을 하도록 되어있으며, 지진이 발생한 후 코레일측은 해당 선로를 보수하는 외주업체에 연착사실을 통보하고 작업을 늦출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

울산화력발전소 LNG 복합화력 4호기가 지진 감지 후 5시간 동안 정지하였으며,[6] 월성원자력발전소는 비정상 절차서에 따라 정밀 진단을 위해 지진 발생 3시간 30분 후인 13일 자정부터 원자로를 수동 정지시켰다.(신월성 1호기·2호기 제외)[7] 저녁시간대이고 더위가 풀려 전력 위기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부실한 재난대비 대책

부산지역의 모 고등학교에서는 지진이 났음에도 야자시간에 가만히 있으라고 하였으나 학생들이 알아서 운동장으로 대피하기도 하였다.[8] 지진에 대비한 체계적인 행동요령이나 안전교육이 부족해서 벌어진 해프닝으로, 지진 발생시 진동이 발생하는 동안은 책상 아래나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한 상태에서 안전한 곳에서 머물러야하며, 진동이 지나간 이후에 최대한 신속하게 주변에 낙하물 위험요소가 없는 넓은 공원이나 운동장 등의 개활지로 대피해야 한다. 또한 지진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전기 합선이나 도시가스 누출등으로 인한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가스 밸브를 잠그고, 전원을 차단하는 등의 대책이 동반되어야 하며, 건물이 뒤틀려 출입문이 열리지 않을 경우에 대비하여 비상구는 개방한 체로 유지해야 한다.

지진 직후 통신 수요의 폭증으로 이동통신망에서 통화가 어려워지고, 카카오톡 서버가 다운 되는 등 불편을 겪었다.[9] 한편 지진 관측 부서인 기상청과 재난 관리 부서인 국민안전처 웹사이트가 나란히 뻗으면서 정보를 얻고자 한 네티즌들을 애먹였다. 2016년 울산 지진때 상황 전파 시스템이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긴급재난문자 송신이 9분 지연되었고, 방송사들도 정규방송을 계속하는 등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10]


여담

  • 재난 상황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기독교 측의 주장이 이번 지진에도 어김없이 등장하였다. [11]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