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음악

하늘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6월 20일 (일) 13:09 판

하우스 음악(영어: house music)은 1980년 중반부터 시작된 여러 일렉트로니카 음악 스타일의 총칭이다. "하우스"의 어원은 디스코 음악과 유로 신스팝 음악을 혼합한 시카고의 DJ, 프랭키 너클즈가 활동하던 창고 클럽에서 따 왔다고 한다. 그의 클럽 단골들이 "하우스"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진다. 여기서 말하는 "하우스"는 클럽이라는 공간을 지칭한다. 즉 "Home"(집)과는 다른 의미로서, 클럽이라는 하우스에서 만들어진 강한 비트의 댄서블(Danceable)한 음악을 가리키는 것이다. 하지만, 프랭키는 그 당시 새로운 음악 형태를 만들지 않았으며, Chip E.의 초기 작품 "It's House"가 새로운 전자 음악의 형태를 정의했고 이를 "하우스 음악"이라 명명했다는 주장도 있다.

하우스 음악의 시초는 시카고에서 발생한 시카고 하우스, 그리고 흑인 음악을 중심으로 뉴욕에서 발생한 하우스를 뉴욕 하우스(US 개러지)라고 한다. 훗날 뉴욕 하우스에서 UK 개러지가 파생되고 UK 개러지에서 2010년대 초반을 휩쓸었던 덥스텝이 탄생하게 된다. 반면 시카고 하우스는 테크노,[1] 멜버른 바운스,[2] 사이키델릭 트랜스,[3] 딥 하우스 등의 수 많은 장르의 탄생에 기여한다.

하우스 음악이 공통적인 요소로는 드럼 머신 (혹은 샘플러)에 의해 생성된 4/4박자의 리듬과 정적인 베이스라인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에서 전자 사운드 혹은 재즈, 블루스 혹은 신스팝과 같은 음악의 샘플을 넣기도 한다. 하우스 음악은 현재 다양한 하위 장르로 분화되어 있다.

특징

전형적으로 하우스 음악은 반복적인 포 온더 플로어 비트와 변칙적인 하이햇, 스네어, 클랩(박수)가 들어가고 120에서 130사이의 bpm, 신시사이저, 딥한 베이스라인이 특징인데 필수는 아니지만 가끔 샘플 보컬이나 노래를 삽입하기도 한다. 하우스의 비트 구조는 1번째와 3번째 박자에서 베이스 드럼과 스네어가 동시에 나오고 피치가 높은 하이햇 같은 타악기가 2번째와 4번째 박에 나온다. 대부분 드럼 비트는 TR-909, TR-808같은 드럼 머신으로 만드는데[4]나 TR-707으로 만들기도 한다. 클랩, 쉐이커, 스네어 드럼이나 하이햇은 엇박자에 넣어 당김음 효과를 내기도 한다.[5] 최초의 하우스 음악인 시카고 하우스는 아래 영상에서 예시로 보여줄 클래브 리듬을 사용하기도 했다.[6]콩가와 봉고(악기)는 아프리카의 느낌을 위해서 사용되고 금속 타악기는 라틴 느낌을 내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5]

테크 하우스에서 사용된 예 뛰뽕삭

게토 하우스

때로는 드럼 사운드에 디스토션(왜곡) 효과를 걸어 공격적인 사운드가 되기도 한다.[5] 오래된 장르인 애시드 하우스는 롤랜드 TB-303 베이스 신시사이저로 만들어진 뿅뿅거리는 소리삐비빅삑삑를 사용하기도 했다. 하우스 음악은 싸고 소비자 친화적인 전자 장비로 만들어진 덕분에 인디 레이블이나 하우스 DJ들이 트랙을 쉽게 만들 수 있었는데[7] 그들이 사용하던 드럼머신과 장비들이 싼티나는 소리를 낸다는 인식이 있었다.[8] 하우스 음악 프로듀서들은 또한 전형적으로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악기가 아닌 샘플링된 악기를 사용했다.[9]과거 하우스 음악 핵심 요소는 드럼 머신 비트, 샘플, 신스 베이스라인 같은 사운드를 레이어링하는 것이지만 전체적인 텍스쳐가 상대적으로 희박하다."[10] 멜로디같은 피치가 높은 사운드를 강조하는 팝과는 달리 낮은 피치의 베이스를 중요시 하는 특징이 있다.[10]

하우스 음악의 구조는 전형적으로 인트로, 코러스(후렴구), 버스(verse) 섹션, 미드 섹션, 아웃트로. 몇몇 트랙들은 버스 섹션을 넣지 않고 코러스의 보컬 파트를 반복하기도 했다. 하우스 음악 트랙들은 종종 8마디마다 반복된다.[10] 종종 신시사이저로 만든 무거운 베이스 루프나 베이스라인, 또는 디스코, 소울 음악[11], 재즈펑크[12]의 또는 펑크 음악[11]의 샘플을 사용한다. DJ와 프로듀서들은 클럽에서 틀기 위한 하우스 음악 트랙을 만들고 7 ~ 8분짜리 mix를 만들거나 라디오에서 틀기 위한 3분 30초 라디오 편집본을 만들었다.[13] 강렬함을 유지하는 트랜스 음악과는 달리 하우스 음악 트랙은 더 지속적이고 미묘한 방식으로 "구성 부분으로 연주하고 가져오기"를 기반으로 한다.[13] 그리고 하우스 음악은 사운드나 질감 레이어를 더하거나 볼륨을 키우면서 천천히 빌드를 하다가 드롭 파트가 나오면서 빌드를 터뜨린다.[10] 고전 하우스나 딥 하우스는 트랜스 음악처럼 빌드, 드롭의 개념이 없다.

하우스 트랙은 팝송같이 보컬 파트가 나오기도 하지만 일부 하우스는 보컬을 필수로 하지 않고 노래보다는 악기에 치중한다.[10] 영미권에서는 인스트루멘탈(Instrumental) 음악이라고 하는데 노래가 나오지 않고 악기만을 연주하는 음악을 가리킨다. 하우스 음악이 인스트루멘탈 음악에 속한다. 보컬 파트가 없는 트랙이라면 보컬 라인은 단순히 단어나 구를 반복시키기만 한다.[10] 목소리를 변형시켜 악기로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당장 NCS에 올라온 트랙을 들어봐도 노래 구절이랑 비슷하지만 전혀 알아듣지 못하게 변형시킨 목소리 샘플을 들어볼 수 있다.

하위장르

하우스의 하위장르가 매우 많기 때문에 동영상 링크도 많아져서 각 문서 링크를 나열하는 방식으로 편집할 예정입니다.
문단이 너무 짧을 경우 이 문서에 그냥 서술하겠습니다.

개러지 하우스/뉴욕 하우스

80년대 후반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하우스 음악. 시카고 하우스 다음으로 발생했다. 뉴욕 하우스는 흑인 음악 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 다른 하우스 장르와는 다르게 하이햇에 엇박자를 넣는 스타일이 특징이다. UK 개러지와 덥스텝의 조상. 딥 하우스 탄생에도 영향을 끼친다.

시카고 하우스

시카고 하우스는 탄생 당시 디스코의 파생 장르라고 불려도 될 만큼 유사했다. 시카고 하우스는 최초의 하우스 음악이고 또한 하우스 음악의 아버지는 디스코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원래의 스타일에서 멀어지기 마련인지 독자적인 장르로 독립했다.

애시드 하우스

힙 하우스와 게토 하우스

Paul Johnson - Come & Get It
게토 하우스

DJ Fast Eddie - Hip House
힙 하우스

2 In A Room ‎– Wiggle It (1990)
힙 하우스

디트로이트 하우스

디트로이트 하우스는 테크노의 원류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한 장르. 결과적으로 테크노에서 트랜스, 드럼 앤 베이스, 해피 하드코어 등 수 많은 장르가 탄생하게 된다.

프렌치 하우스

이탈로 하우스

딥 하우스

테크 하우스

UK 하드 하우스

일렉트로 하우스

과거 2010년 ~ 2013년 사이 한국의 EDM씬에서 유행한 멜버른 바운스, 빅룸이 일렉트로 하우스.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외부링크

각주

  1. 한국인이 흔히 생각하는 테크노랑은 전혀 다르다.
  2. 애시드 하우스의 영향을 받았다.
  3. 마찬가지로 애시드 하우스의 영향을 받았다.
  4. 종종 Rick Snoman이나 Dance Music Manual: Tools, Toys, and Techniques, page 267틀:WebarchiveCRC Press
  5. 5.0 5.1 5.2 Hydlide (2016년 10월 12일). Basic Elements: House Music. Reason, www.reasonexperts.com,. 2020년 5월 19일에 보존된 문서. 2020년 1월 7일에 확인. “Reasonexperts Propellerhead Reason tutorials made by Hydlide”
  6. Acland, Charles R. (2007). Residual Media . Minnesota Press. ISBN 9780816644728. Quote: "The legacy of musical adventures with Latin dance music can still be heard in, for example, the dominance of salsa clave rhythms in the riffs of house music."
  7. Rietveld, Hillegonda C. (1998). This is our House: House Music, Cultural Spaces and Technologies, Aldershot Ashgate. Reissue: London/New York: Routledge 2018/2020. ISBN 036713411X. Cited from online book preview 틀:Webarchive, Jan. 20, 2020.
  8. Warwick, Oli (2019년 4월 2일). House music changed clubbing forever. From disco to footwork, via Frankie Knuckles, Mr Fingers and techno, here are the basics you need to know before stepping onto the dancefloor.. Red Bull, www.redbull.com,. 2020년 10월 8일에 보존된 문서. 2020년 1월 18일에 확인.
  9. Kernodle, Tammy Lynn; Maxile, Horace Joseph. Encyclopedia of African American Music, Volume 1. ABC-CLIO, 2011. p. 406
  10. 10.0 10.1 10.2 10.3 10.4 10.5 Kernodle, Tammy Lynn; Maxile, Horace Joseph. Encyclopedia of African American Music, Volume 1. ABC-CLIO, 2011. p. 405
  11. 11.0 11.1 (2012) 《Routledge International Encyclopedia of Queer Culture》. Routledge, 154쪽. ISBN 9781136761812
  12. Vincent, Rickey (2014년 11월 4일). 《Funk: The Music, The People, and The Rhythm of The One》. St. Martin's Griffin. ISBN 9781466884526. 2016년 9월 5일에 확인.
  13. 13.0 13.1 Inglis, Sam (2004년 11월 1일). Secrets Of House & Trance Darren Tate's Production Tips. Sound on Sound, /soundonsound.com,. 2020년 5월 11일에 보존된 문서. 2020년 1월 7일에 확인.
Wikipedia-ico-48px.png
이 문서의 일부는 한국어 위키백과하우스 음악 문서 28440712판를 원출처로 합니다.
Wikipedia-ico-48px.png이 문서에는 영어판 위키백과의 House music 문서를 번역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