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룰

Lolcat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11월 6일 (화) 03:39 판

개요

원래는 미국의 목사인 빌리 그레이엄의 주장(Billy Graham rule)에서 시작되었다. 사적 자리에서 여성과 단독(1:1) 만남을 하지 않는 것이다. 독실한 개신교 신자였던 그레이엄은 "본인의 유혹을 철저히 막고자"실천 했었고, 48대 미국 부통령 마이크 펜스(Mike Pence)가 실천한 것이 조명되면서 펜스 룰로 다시 인용된다.

한국에서는 미투 운동과 같은 결에서 나왔으며 남성들이 무고하게 성범죄자가 되는 것을 막자는 것으로 펜스 룰이 나오게 되었다. 울타리를 뜻하는 Fence와 발음이 비슷하면서 형태도 비슷해 한국에서는 펜스 룰로 굳어져있다.

논란

논란

보수적인 종교인들의 입장에서는 펜스의 행위가 도덕적으로 올바른 행위라고 생각 하지만 사회적으로 진보적이거나 종교적이지 않은 사람들은 펜스의 행위를 펜스의 주장이 모순이 있다고 비판한다. 게다가 사실 펜스 룰이 발동된다 하더라도 "성문제"의 근원은 해결되지 않는다. 애당초 이는 지켜지지 않는 자들에 의해 망가질 우려가 높다. 오히려 펜스 룰을 지지하여 사회 풍토를 뒤집을 수 있으므로 '성문제가 왜 일어나는지'에 대한 양성의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것이지 한 쪽에서 거의 금욕하다 싶이 사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또한 펜스룰로 인해 여성은 또 다른 차별점으로 피해를 받을 것이며 이는 또 다른 차별을 야기하는 것이다. 즉, 펜스 룰로 인해 마치 '여성은 남성의 인생을 망칠 수 있는 폭군'으로 규정 짓고 남녀에 대한 유리천장이 더욱 단단해져 사회 문제가 커질 수 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여혐프레임을 씌워 여성을 차별하려 드는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온다.

정치권

  • 표창원은 펜스 룰에 대해서 고용에 대해서는 성차별이 나와서는 안 된다고 발언하였다. 뉴스 단, 트위터의 내용 구성에 함정이 있던 모양인지 비판하는 트윗이 달렸다. 표창원의 주장은 '남자를 잠재적 성범죄자'로 보는게 아니라 '공공기관을 포함한 모든 고용의 자리에서 성차별이 나와서는 안 된다'는 것을 경계하기 위한 발언이다.
  • 이철우(자유한국당)는 펜스 룰로 인해 남녀 대화가 차단당해서는 안 된다고 강연하였다. 뉴스
  • 바른미래당에서는 펜스 룰에 의해 여성이 차별되어선 안 된다고 주장하였다. 뉴스

여담

2018년에 갑자기 이런 내용이 튀어나온 것 같지만 사실 이런 방법론이나 교육은 공직사회나 교육계에서 꾸준히 있어왔던 이야기이다. 펜스 룰에 해당하는 행동지침과 비슷한 것들도 이미 수년도 더 전에 성희롱이나 성폭력 예방 교육자료로 발간되어 나돌았던 것들이고 공직사회와 대학교 교직원은 1년에 1회 이상 무조건 이 교육을 받아야 하는 집단이다. 애초에 이런 것이 있었음에도 지키지 않다가 자기 방어로 이걸 하겠다고 선언하는 것 자체가 일종의 촌극이라 할 수 있다.[1] 게다가 여성 전용 시설 또한 펜스 룰을 이용한 남녀 분리가 아닐 까 싶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