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루왁

121.162.145.196 (토론)님의 2018년 5월 1일 (화) 00:15 판


엄마! 사람들이 똥 먹어요~!! 루왁 커피는사향고양이가 커피열매를 먹은 그 배설물의 커피 원두를 이용해서 추출해 마시는 커피. 사향 고양이의 종이 '코피 루왁' 이라는 이름이여서 루왁 커피로 부른다.

역사

본래 고급스런 이미지가 아니였으며 노동자의 애환이 담겨 있었다. 18세기초, 네덜란드는 예멘에서 들여온 아라비카 커피열매를 들여와 식민지인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키우면서 시작된다. 당시 커피는 유럽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어서 전량 유럽으로 수출했고 원주민 노동자들에게 개인 소비를 목적으로 커피 수확하는 것을 금지시켜 원주민들은 커피의 맛을 전혀 볼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사향고향이가 커피 열매를 먹고 난 배설물에 커피원두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세척하고 원두를 볶아서 커피를 즐겼고 특유의 향미가 원주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네덜란드인 들에게도 전해져 희소성이 높고 가격이 비싼 커피가 되었다.

추출 방식

자연산의 경우 숲속에 있는 사향고양이의 똥을 주워다가 똥 속에 있는 커피열매를 꺼낸뒤에 이를 세척하고 말린 뒤에 로스팅 과정을 거친다. 숲속의 사향고양이 똥을 찾아내는 것이 쉽지 않은 특성상 희소성과 비싼 가격이 형성된 것인데 지금은...

루왁 커피의 원두는 다른 커피에 비해 단단하고 진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사향고양이의 소화기관을 거쳐서 쓴맛과 떫은 맛이 사라지고 신맛이 적절하게 조화된 맛과 초콜렛,풀냄새의 향마, 중후한 바디감을 가진 것이 커피 맛의 특징이라고 한다.

유명세에 비해서 커피의 맛은 좋은편은 아니라고 한다.역시 유명한건 다 거품인가... 이런 이유는 원두의 크기가 일정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사향고양이가 커피질을 생각하며 원두크기를 골라서 먹을리가 만무하잖아. 편의점에서 파는, 얼음잔에 부어마시는 액상 커피 중에도 루왁 커피를 사용했다는 것이 있다. 경험자에 따르면 다른 것보다 맛이 좋은 것 같다 카더라. 사실 프리미엄급 커피를 표방하는 커피인 만큼 신경을 안썻을 없을리가 여느 커피와 다르게 풍미의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동물학대

얘전의 역사와는 달리 커피의 유명세 때문에 자연속의 배설물을 이용해서 추출하는 것이 아닌 사향고양이를 일부러 잡아다가 커피열매를 먹여서 추출하는 경우가 많아서 동물학대 논란이 있다. 강제로 똥 만드는 기계로 이용하는것. 추출 방법이 엽기적이고 사향고양이를 가두고 커피열매만 먹여 영양실조에 걸리는 문제가 있어 동물학대 라는 논란이 있다. 때문에 인식이 좋지 못한 편. 더럽게 똥에서 나온걸 왜 먹느냐며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기타

라디오 사연 중에는 루왁커피가 비싸다는 얘길 듣고 고양이에게 믹스커피를 먹인 뒤에 고양이가 싼 똥을 끓여서 먹어봤다는?! 에피소드가 있다.(...) 그 고양이가 아닐 텐데?(...) 믹스커피는 사람의 몸에도 좋지 못하고 고양이에게 사람의 음식을 먹이면 동물학대인 데다가 가공된 커피를 먹이면 몸속에서 소화가 되버리기에 무의미하다. 또한 살균과정과 로스팅 등의 복잡한 과정이 들어간다. 괸히 비싼 커피가 아닌 것이다.

비슷한 에피소드는 애니매이션 변신자동차 또봇에서 안젤라의 얘기를 들은 디룩이 고양이 똥을 끓여서 안젤라에게 주다가 맞는 장면이 나온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