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1 개요[편집]

커피를 전문으로 하는 매장을 말한다. 대한민국에서는 흔히 '카페'(Café)로 통한다. 커피숍이나 커피하우스, 커피점이라고도 한다. 한국어 위키백과에는 커피집이라는 제목으로 등재되어 있다.

2 등장[편집]

원래 한국에서 커피는 다방에서 마시는 것이었다. 하지만 1999년 스타벅스가 한국에 진출하면서부터 판도가 바뀌어, 2000년대 들어서는 커피전문점이 급속도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커피전문점 시장 구조 및 실태’에 따르면 커피전문점 매장 수는 2011년 기준 1만2,000여개에 달하며, 매출액 규모는 총 2조8,00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1] 그야말로 카페가 미친듯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더 무서운 것은 아직도 신장개업하는 커피전문점이 심심찮게 보인다는 것. 그럼에도 많은 카페에서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우니 카페 수요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다만 2012년 즈음을 기점으로 커피전문점의 성장세가 낮아지고는 있다고 한다.[2] 그래도 2012년에만 성장률이 34.2%에, 점포 증가수가 1만 5천이라고 하니 엄청난 것은 여전하다.

3 특징[편집]

3.1 메뉴[편집]

기본적으로 당연하지만 커피가 중심이 된다. 에스프레소 및 이를 베이스로 하는 바리에이션 커피를 주로 다루는 곳도 있고, 드립 커피를 주요 메뉴로 내세우는 곳도 있다. 특성상 보통 전자는 프랜차이즈에서, 후자는 '일반 커피전문점', 다른 말로는 '동네 카페' 등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여기에 홍차 종류나, 주스류도 취급하는 경우가 많으며, 어떤 곳은 까지 판매하기도 한다. 또 커피나 기타 음료에 곁들일 만한 간식이나 디저트류도 거의 모든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주로 쿠키스콘, 등에서 시작해, 브런치 카페의 경우는 에그 베네딕트잉글리시 머핀 샌드위치 등 '끼니'가 될 만한 것들을 판매하기도 한다. 비교적 드물지만 파스타피자를 파는 곳도 존재한다. 한편 커피보다 음식이 맛있다는(...) 카페베네나 '디저트 전문'을 내세우는 투썸플레이스 같은 프랜차이즈도 있다.

3.2 시설 및 서비스[편집]

자리마다, 혹은 일부 자리에 전기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어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카페가 많다. 덕분에 무한 핸드폰질이나 노트북질이 가능해진다. 특히 랩톱에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는 특징 덕분에 대학생들이 과제를 하기 위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는 곳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야 신난다! 앞의 취소선 드립이 단순한 드립이 아닌 것이, 외국에 나가보면 한국 카페가 얼마나 천국과도 같은 곳인지를 알 수 있다. 시설 깔끔하지, 전기 주지, 인터넷까지 준다. 다만 가격이 높을 뿐.

고객이 자유롭게 자리에 가져가 읽을 수 있도록 책을 잔뜩 비치해둔 북카페도 있다. 이 경우는 자연스럽게 카페가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된다. 즉, 공부하러 가기 좋다는 말.

4 인기요인[편집]

한국에서 커피전문점이 크게 인기를 끈 것은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볼 수 있다. 첫째는 물론 커피 그 자체이고, 둘째는 감성적 측면, 혹은 문화적 측면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히 개개인의 입맛이겠으나, 특별히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대체로 믹스커피보다는 전문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를 선호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보면 사람들이 커피전문점을 찾게 되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둘째로 커피전문점은 단순히 커피를 사 마시는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일종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이 주효하다.[3] 예를 들어 스타벅스의 경우, 이름부터가 소설 모비 딕에 등장하는 항해사 스타벅(Starbuck)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3] 끝에 s를 붙인 것은 어감을 부드럽게 위해서라고.[3] 또한 로고 역시 16세기 노르웨이의 판화에 그려진 사이렌(Siren)이라는 인어를 사용한 것인데, 이는 항해사의 남성적 이미지가 커피의 감성을 해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여성적 아름다움의 대명사인 인어를 쓴 것이라고 한다.[3] 또, 한국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스타벅스 매장은 친구와 가족이 만나는 따뜻한 제3의 공간이며, 책과 함께하는 나만의 조용한 순간, 그리고 새로운 도시에서 발견하는 낯익은 장소"이다. 커피얘기는 없고 '친구', '가족', '책' 등의 키워드만 있다는 점에서 이미 스타벅스, 나아가 (그 경쟁자들인) 다른 카페들의 목표는 단순한 '커피'집 이상의 무엇임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집에서는 공부가 안 되고, 그렇다고 독서실을 가자니 오히려 머리카락 떨어지는 소리마저 들리는 듯하는 부담감에 오히려 신경이 쓰여 집중이 안 되는 사람의 경우는 카페를 일종의 '편한' 독서실로 사용하기도 한다. 적당한 배경소음이 있으면 자기 숨소리가 들릴 정도로 고요한 곳에 비해 오히려 집중하기 쉽다나. 물론 카페에 따라 소음 수준이 다르므로 어떤 곳은 고요할 수도 있고, 어떤 곳은 시끌벅적할 수도 있다.

또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카페를 찾는 주요 요인은 "편리한 곳에서 편안함과 안정, 행복"을 누리기 위함, 즉 "편안하고 안락한 휴식을 취하기" 위함이라고 한다.[2]

5 한국의 커피 프랜차이즈[편집]

6 다른 나라의 커피전문점[편집]

6.1 일본[편집]

일본에서는 전기를 쓸 수 있는 카페를 찾아보기 매우 힘들다. 오히려 맥도날드버거킹 같은 패스트푸드점에서 전기 콘센트를 개방하는 경우가 많다(...). 와이파이 또한 한국인의 구세주 스타벅스 같은 프랜차이즈 카페를 제외하면 찾아보기 어렵다. 심지어 한국에 비해 프랜차이즈 카페가 적은 편이기까지 하다. 또 '동네 카페'들은 대체로 드립 커피를 취급하여 에스프레소류 커피는 찾아보기가 비교적 힘들다.

6.2 필리핀[편집]

현지인의 증언에 따르면 필리핀에 있는 스타벅스는 언제나 한국인 손님들로 북적인다고 한다(...). 이유로는 스타벅스 커피의 가격이 (필리핀의 경제 수준을 고려하면 특히) 비싼 데 반해, 한국인의 일반적인 경제력이 필리핀인들보다 높다는 점, 그리고 한국인들이 특히 (익숙한) 스타벅스를 즐겨 찾는다는 점 등을 추측해볼 수 있다.

6.3 이탈리아[편집]

카페를 전문으로 파는 집을 이탈리아어로 카페테리아(Caffetteria)라고 하며, 없는 동네를 찾는게 더 힘들 정도로 무진장 많다. 일반적으로 간단한 쿠키나 파니니, 케이크 등을 같이 취급한다.

이탈리아 커피의 상징인 에스프레소 바리에이션이 주류를 이루며 대개 간식먹듯 홀짝 마시러 가거나[5] 느긋하게 있을 대화장소가 필요해 들리는 경우에 찾는다. 실내는 무진장 비좁고 야외에 자리를 내어 장사하는 집이 대부분이라 전기코드 같은 것은 아예 고려하지 않는게 좋다. 가격대는 대개 잔당 1~2유로(16년 5월 기준 약 1300~2700원) 정도로 2유로를 넘어가면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6.4 독일어권[편집]

워낙에 맥주, 소시지와 유제품의 이미지가 강렬해서 그렇지, 독일과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맨정신일 때 커피를 즐겨 찾아서 어디에서나 동네 카페를 볼 수 있다.[6] 특히 빈의 카페(Wiener Kaffeehaus)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어 있으며, 현대적 커피전문점의 정신적 조상 격이다. 일반적인 동네 카페에서는 커피와 함께 간단한 다과류 정도는 취급한다. 미국산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은 외국인이 많은 곳에 나가야 볼 수 있다.

7 각주

  1. 출처
  2. 2.0 2.1 김윤아, 신정민, 고재윤 (2014.10). 브랜드 커피전문점 이용고객의 추구가치 비교분석. 『관광·레저연구』, 26(8), 237-257.
  3. 3.0 3.1 3.2 3.3 신윤천 (2012.3). 커피 브랜드에 숨겨진 감성적 이성. 『마케팅』, 46(3), 43-51.
  4. 황장선, 도선재 (2009.9). 소비자들에게 커피전문점의 의미는 무엇이며, 어떻게 이용하는가?. 『옥외광고학연구』, 6(3), 61-106.
  5. 이런 사람들은 대개 자리에 앉지 않는다.
  6. 커피 드리퍼의 원조는 독일의 밀리타 社임을 상기하자. 독일어권에서 커피는 굉장히 친숙한 음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