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모도어 64

행성의아리아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5월 14일 (목) 14:32 판 (C64 사진...)
코모도어 64

개요

코모도어 64(영어: Commodore 64)는 1982년 발매된 8비트 개인용 컴퓨터다. 모니터가 포함되어 있지 않고 텔레비전에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사용했다. 본체는 키보드와 일체형이다. 조이스틱, 플로피 디스크 리더기 등 확장 장치도 발매되었다. 내장 하드디스크가 있고, 직렬 포트로 외부 장치와 통신할 수 있었다. 자기 테이프도 지원했다.

사양

메모리가 64킬로바이트였는데, 이것이 이름의 유래가 됐다. 그래픽은 고해상도 모드가 320 x 200 픽셀에 1셀(8 x 8 픽셀)당 2색, 멀티컬러 모드가 160 x 200 픽셀에 1셀(4 x 8 픽셀)당 4색 지원이었다. 화면을 통째로 시프트시킬 수 있는 기능, 배경과 별개로 움직이는 스프라이트도 만들 수 있었다. 사운드칩의 동시발음수는 3음, 복수의 파형을 지원했다.

이러한 적절한 사양과 모니터가 빠진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인기의 큰 요인이 되었다.

기본 프로그래밍 언어는 개조된 베이직이고, 메모리에 직접 프로그램 코드값을 쳐 넣는 방식으로 어셈블리 코딩도 가능했다.

인기

당시 미국에서 굉장한 인기를 누렸는데, 국내에서는 당시 미국이나 일본 정품 컴퓨터를 수입할 경제력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매되지 않았다. (당시 한국에선 가전사의 MSX규격 컴퓨터 및 세운상가재 애플2 호환 컴퓨터가 주류였던 시기였다!) 미국에서의 인기는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데, 아직도 프로그래밍 강좌가 올라오고 있으며, C64로 그린 그림만 모은 갤러리도 있고, 프로그래밍 종합 도구가 돌아다닌다. 이베이에서 사용 가능한 물건들이 판매되고 있다는 말도 있다. 30년이 넘게 지났는데도!

에뮬레이터

이런 인기에 힘입어 에뮬레이터도 아주 잘 만들어져 있는데, WinVICE가 유명하다. 당시 느려 터졌던 하드 디스크 읽기 속도까지 재현할 수 있다.그만둬 본체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이녀석으로 개발을 계속하는 프로그래머들이 상당수 존재한다.

기타

2011년경 현대 수준에 걸맞게 새로 리뉴얼된 버전의 코모도어 64를 발매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왔으나, 결과적으로는 그 전에 코모도어가 경영악화로 쓰러져 없던 일이 되었다. 관련기사(영문)

게임이 꽤 많이 발매되었기 때문에, 본토에서는 어쩐지 게임기라는 인식이 존재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AVGN에서도 다루기도 했다. 한국에서의 MSX랑 비슷한 인식.

프로그래밍

코모도어 64/프로그래밍 항목 참조.